제목 | 값싼 은혜를 전하는 시대에 잘 정리해서 놓은 진짜 은혜2024-11-16 2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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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은혜를 전하는 시대에 잘 정리해서 놓은 진짜 은혜 오늘날 우리는 세상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해 있습니다. 교회는 더 이상 세상을 설득하지 못합니다. 교회는 세상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지 못합니다. 그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진짜 복음이 아닌 너무나 값싼 복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미국 목사 000는 평생 값싼 복음과 싸워온 사람입니다. 그가 전한 복음을 간략하게 정리한 ‘진리시리즈’는 우리에게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보자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용서, 은혜, 주되심을 다루는 3권의 책은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이 무엇이고, 우리가 전해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해줍니다.
진리 시리즈 중 ‘은혜’는 회개 없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은혜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항복하지 않은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은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은혜는 하나님께 항복하는 것을 전제합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다스림을 받지 않는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은혜는 없습니다.
일 신학자 본 훼퍼는 현대 기독교의 특징을 값싼 은혜란 말로 정의했습니다. 현대 기독교가 진정한 복음을 선포하지 않고 유사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유사 복음의 가장 큰 특징은 지적인 동의를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삶의 대가를 지불하고자 하는 어떤 결단도 없이 지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입술로 고백하면 죄 사함의 은혜를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 복음은 죄책감을 덜어주는 심리치료의 일종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값싼 은혜를 전하는 기독교는 사람들에게 그 어떤 변화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 복음은 이와 전혀 다릅니다. 복음은 인간에게 하나님께 항복할 것을 요구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부분에서 순종할 것도 요구합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기 위해 자신의 삶 전부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새로운 삶으로 살려는 결단이 없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능했던 것입니다.
은혜란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주권 회복운동입니다. 하나님께서 진짜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는 자에게 은혜는 베풀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조차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이 일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은혜인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완벽하게 타락한 죄인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선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은혜를 발견할 수도 없고 은혜에 나아갈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하나님의 긍휼을 기대하고 구하는 것뿐입니다. 구원과 관련된 모든 것은 결국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이고, 전적인 은혜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유사 복음은 구원의 원인을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보다, 인간적인 영향력이나 수단 혹은 순조로운 환경 탓으로 돌립니다. 목사가 설교를 잘해서 혹은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어서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구원의 간접적인 요인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구원은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은혜의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또 유사 복음은 죄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깨뜨리는 가장 무서운 것입니다. 죄는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듭니다. 우리는 죄의 결과를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죄는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떼어 놓습니다. 그래서 죄는 인간이 하나님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죄는 인간을 완벽하게 사로잡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자로 만듭니다. 그래서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반드시 회개하고 거듭나게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