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듣기의 열쇠-순종
하나님께 순종하면 순종할수록 우리는 하나님을 더 잘 알 수 있고, 따라서 그분의 음성을 더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다. 순종을 지체하는 것이나 부분적인 순종, 불평하며 순종하는 것은 불순종이다. 여기서 가르치고 있는 “모험”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에 즉각적으로, 온전히, 기쁨으로 순종할 때에만 일어난다. 한번 믿어보라. 정말 이 일은 인류에게 알려진 것 중 가장 위대한 모험이다. 가장 도전적이며, 가장 흥미진진하고, 그 보상이 가장 크고, 또한 가장 성취감 넘치는 모험인 것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작은 일에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음과 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지식은 그 이유도 알지 못한 채 그분께 순종해야 하는 어려운 시험 가운데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따라갈 수 있도록 그 동기를 부여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되 그분께 순종하겠다는 의지를 드리지 않고서도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다거나 혹은 영생을 얻으리라고 자신을 속여서는 절대 안 된다.
뉴질랜드에 사는 70세의 노부인은 어느 날, 그 날의 성경 읽기를 하다가 산으로 가서 기다리라는 성경 구절에 사로잡혔다. 그녀는 이 구절을 깊이 묵상했지만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 채 계속 성경을 읽어 나갔다. 그러자 하나님의 평강이 자신을 떠난 것을 즉시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평강이 성령의 임재의 표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되돌아가서 그 구절을 다시 읽었다. 그러자 곧 평강이 찾아와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시다는 확신이 주어졌다.
그 부인은 하나님께 지금 무슨 말씀을 하고자 하시는 것인지 물었다. “어떤 산이요?” 즉시 ‘테 아로하’란 산 이 영 가운데 떠올랐다. 이 산은 그녀의 집에서 30마일이나 떨어져 있었다. 그녀는 근처 동네까지 걸어가서는 그 산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그러면서도 문득 그녀가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짓을 하고 있는지 생각했다. 그녀가 그 높은 산을 바라보며 물었다. “주님, 이제 뭘 어떻게 하죠?” 대답이 들렸다. “산을 오르라.”
이 노부인은 천천히 등산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30분이나 지났을까, 전망대에 이르렀을 때 반갑게도 나무 의자가 눈에 띄었다. 그 의자에는 한 젊은이가 앉아 있었다. 그에게 다가갔을 때 주님의 깊은 임재를 느꼈고 이 이상한 임무에 대한 이해가 왔다. 그 젊은이는 형편없는 모습이었고 그래서 이 부인은 즉시 요점을 말했다. “젊은이, 하나님께서 30마일 밖에서 나를 이곳으로 보내 당신에게 말하게 하셨습니다. 분명히 중요한 일일텐데, 무슨 일이 있나요?”
젊은이는 잠시 놀라움에 입을 열지 못하더니 이내 울음을 터뜨리며 자기가 자살을 하려고 이 산에 올라왔다는 사실을 털어 놓았다.
그는 강에 떨어져 죽으려고도 했고, 차를 몰고갈 때마다 전복시킬까도 생각해보았지만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산에 올라 뛰어내릴 곳을 찾다가 결국 이 전망대로 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 부인은 지체하지 않고 그에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의 사랑이 이루어진 놀라운 복음을 전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모든 인간의 필요에 응답하신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이 젊은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그분께 자신의 삶을 드리기로 헌신했다. 예수 안에서의 새롭게 시작된 그의 삶은 그 부인을 산에서 내려가시도록 돕고 집까지 모셔다 드리는 것으로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