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예배2024-11-16 2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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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예배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14). 성령께서 내주하시는 자라야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고(참조; 롬8:9), 또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성령은 죄인을 중생케 하심으로써 성도를 창조하시고 그를 감동 감화하시며 인도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예배의 내용과 순서를 인도하실 뿐만 아니라 성도의 삶 전체가 산예배가 되도록 주관하십니다. 성도의 예배에 임재하시고 그 예배를 주관하시는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예배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예배에 임재하시는 성령 1)성도를 창조하신 성령 '우리를 구원하시되…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딛3:5). 성도는 죄인을 중생시키는 성령에 의하여 새롭게 창조된 생명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심과 그리스도의 대속하심과 성령의 중생케 하심으로 인간은 구원을 받고 성도로 창조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새로운 피조물'(고후5:17)입니다. 2) 성도에게 능력을 공급하시는 성령 '오직 나는 여호와의 신으로 말미암아 권능과 공의와 재능으로 채움을 얻고'(미3:8). 성령께서는 성도에게 권능과 공의와 재능을 공급하십니다. 성도는 성령에 의하여 하나님의 뜻을 수행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공급받으며, 죄악 세상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할 수 있게 하며 재능을 탁월하게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성령은 성도를 권능으로 채워주시고 평강과 기쁨을 주시며(참조; 롬14:17), 각종 은사를 주시고(참조; 고전12:3-11), 하나님과 사람으로서의 신앙 인격을 갖게 하며(참조; 갈5:22,23) 통찰력을 주십니다(참조; 고전2:10-16). 성령은 성도를 진리 가운데 인도하며(참조; 요16:13) 자유하게 하고(참조; 고후3:17)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게 합니다(참조; 행1:8). 성령은 하나님의 능력의 신으로서(참조; 눅1:35), 지혜와 총명의 신으로서, 모략과 재능의 신으로서(참조; 사11:2) 성도의 삶 전반에 능력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3) 예배에 임재하시는 성령 '저는 진리의 영이라…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7). 성령에 의하여 거듭남으로써 새로운 생명으로 창조되었으며 그 삶의 전반에 걸쳐 성령의 능력을 공급받고 사는 성도가 하나님께 예배함에 있어서 성령께서 거기에 임재하신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20)고 하신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예배 드리는 성도 개인이나 회중들 가운데 언제나 임재해 계시는 것입니다. 2. 예배를 주관하시는 성령 1) 찬송을 영감 있게 하시는 성령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엡5:19). 예배의 내용 가운데에 '찬송'이 있습니다. 이 찬송은 곧 '신령한 노래'입니다. 찬송이 신령한 노래가 되기 위해서는 성령께서 찬송 부르는 자를 영감으로 가득 차게 해야 합니다. 성령이 충만하여 찬송함으로써만 '신령한 노래'가 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신령한 노래로 드리는 찬송을 열납하십니다(참조; 고전14:15). 2) 기도를 도우시는 성령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8:26). 인간은 연약하고 무지하므로 정당한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성도의 연약함을 도우셔서 바른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역사하실 뿐만 아니라 친히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시기도 하십니다. 예배에 있어서의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고백과 간구로 아뢰는 응답으로서 이는 성령의 도우심에 의하여 합당하게 드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3) 말씀을 전파하도록 능력 주시는 성령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고전2:4). 성령은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바울은 그의 복음 전도에 있어서 전적으로 성령의 능력에 의존하고 있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은 성도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게 하는 권능을 주시는 것입니다(참조; 행1:8). 설교는 성령의 권능을 입은 성도가 전파하시는 말씀이며, 예배가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라고 할 때 그것은 하나님의 계시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신약교회는 성령의 충만을 받고서부터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참조; 행2:1-4). 4) 헌납하도록 감동하시는 성령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고후8:2). 마게도냐 교회들이 예루살렘 모교회의 가난한 성도들을 돕기 위하여 환난을 겪는 시련 속에서도, 그리고 극한 가난 속에서도 오히려 더 충성한 연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의 감동 때문이라고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이지적인 생각으로는 그렇게 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피땀 흘려 모은 재물을 헌납한다는 것은 전혀 성령의 감동에 의한 것입니다. 5) 성도의 삶 전체를 예배가 되도록 주관하시는 성령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영적 예배니라'(롬12:1). 여기서 말하는 '몸'은 생활 자체, 즉 삶 자체를 예배가 되게 하라는 뜻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인격 예배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성도의 예배는 예배당에서 드리는 예배만 예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배당에서 드리는 예배는 그것이 바로 예배당 밖에서의 실제적인 삶 가운데로 연장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완전히 성령의 주관에 위탁 하여야 합니다. 성령의 소욕에 따라서 살아야 하며(참조;갈5:16,17), 성령의 열매를 맺는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참조; 갈5:22,23). 생활 전체가 하나님께 바쳐진 삶, 그것이 곧 성령께서 주관하시는 영적 예배입니다.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예배는 성령께서 임재하시는 예배이며 성령께서 주관하시는 예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