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악한 영의 영향 "전이"2025-09-05 0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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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영의 영향 "전이"
‘전이’라는 것은 글자 그대로 ‘옮겨진다’, 즉 어떤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어떤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진다는 뜻이다. 일전에 TV에서 JMS교에 대해 보도한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그 프로그램의 장면 중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축구경기를 하는 장면이었다. 교주 정명석이 공을 몰고 들어가면 주위 사람들이 다 피하고, 혼자 공을 몰고 다니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JMS의 회원 중 대다수가 대학생들과 소위 엘리트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단순히 사람의 이성과 논리로 설명되지 않는 영적인 것이 있다. 예를 들어 JMS에 빠지면 꿈, 감동 등을 통해 정명석이 메시야라는 계시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이성과 논리를 초월하는 영적인 체험을 하고 나면, 상식이하의 행동을 해도 그런 것까지도 의심 없이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통일교의 실제적 인물은 박보희라는 사람이다. 문선명은 사실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다. 박보희가 왜 문선명에게 심취해 오른팔 역할을 하게 되었을까? 박보희가 문선명을 처음 만났을 당시 문선명이 메시야라는 내용의 꿈을 꾸었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박보희는 문선명을 참 아버지로 믿게 되었고, 통일교의 교리에 심취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어둠의 영들이 역사하고 있는 영역에서 영적 전이에 사로잡히게 되면 논리가 전혀 맞지 않는 것조차도 그대로 믿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볼 때 통일교 여호와의증인.안상홍증인,영생교 조희성, 등의 가르침이 상식으로 맞지 않는데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을 영적 전이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런 영적 전이가 일어나게 되는 데는 몇 가지 통로가 있으며, 이러한 통로를 거치지 않고는 영적전이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영적전이가 이루어지는 첫 번째 통로는 ‘감정’이다. 사람들은 객관적으로 볼 때 어떤 사람에 대해 그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맞지 않고, 문제가 있으며, 도덕적으로 부도덕한 사람이라는 분명한 판단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그 사람에 대해 감정적으로 열리게 되고, 호감을 느낀다든지, 우정을 갖게 되거나, 연인 사이로 사랑에 빠지게 되면 그 사람의 도덕성, 행동, 가치 등을 다 받아들이게 된다. 일단 감정이 개입되면 영적 전이가 쉽게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이 있다. 같은 종류, 같은 유형의 사람끼리 만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기와 비슷한 성향을 지닌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어쩌면 모든 인간관계의 보편적인 원리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 사람들은 ‘저 사람은 나와 마음이 통한다’라고 표현한다. 여기에 주의해야 할 영적인 원리가 한 가지 있다. 영적 침체에 빠졌을 때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 말라는 것이다. 영적 침체에 빠졌을 때 만나는 사람은 거의 같은 성향의 침체된, 부정적이고, 어두운 사람이기 쉽다.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서로 마음이 통한다고 느끼게 되고, 둘 사이에는 우정이라는 감정이 자라게 된다. 다행히 본인이 침체로부터 벗어나더라도, 친구로부터 영적인 전이는 계속될 것이다. 감정을 통해 영적 전이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우정을 기초로 한 친구관계 뿐 아니라,이성관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상대가 크리스챤이 아니고, 가치관이 다르다는 것을 알기는 하지만, 단지 상대의 외모 또는 이성적 매력에 끌려 교제를 시작하게 되고, 일단 그 사람에 대해 좋아하는 감정을 갖게 되면 이 감정이 통로가 되어, 그 사람의 가치관, 영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감정을 통해 영적전이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를 받은 사람, 그 지혜로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던 위대한 왕 솔로몬이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었다(왕상11:1-3). 이방여인들을 향한 사랑의 감정이 통로가 되어, 우상숭배의 영이 솔로몬에게 전이되는 영적전이가 이루어진 것이다. 결코 사랑의 감정과 신앙이 별개로 가는 법이 없다. 누군가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건한 사람과 교제하고 있다면 그 사람의 신앙도 함께 자라갈 수 있다. 반면 영적으로 죽어있거나 불경건한 사람과 교제하면서, 성령충만하고, 영적으로 자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영적전이는 어떤 경우든지 계속해서 이루어진다. 이런 이유로 크리스챤은 친구나 이성을 사귀는 문제에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지금 영적인 부분에서 자라야하거나, 또는 복음을 들어야 하는 경우라면, 그를 배척하고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감정적으로 빠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일단 감정에 빠지면, 비신앙적인 가치, 윤리 등이 전이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복음을 전한다거나, 영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실제적으로 어렵게 된다. 단순히 복음을 전하고, 지도하는 것과 감정에 빠지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단순히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기 위한 만남이라면 영적인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일단 감정에 빠지면 영향을 주기보다는 감정이 통로가 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가 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