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나님의 임재경험하기4- 여건과 환경을 통해서2024-07-20 2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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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과 기름부음의 구체적인 결과
하나님이 인정하는 삶이란 죄에서 떠난 삶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날마다 자신의 죄를 돌아보고 회개하며 그런 행동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로 결단하며 그 죄와 싸우는 삶입니다. 죄를 떠날 수는 없으나 죄와 싸울 수는 있습니다. 우리가 죄를 인식하고 항상 죄에서 떠난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입니다. 바울은 늘 죄로 인해서 갈등하고 괴로워했지만 그 죄에 눌려 살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죄를 인식하고 살아갈 때 우리는 책임감을 가지고 살게 되며,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 날마다 자신의 행위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려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삶의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뚜렷하고 분명한 삶의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그 삶은 올곧을 수 있지요. 범죄에 휘말리는 것은 삶의 목표가 분명하지 않거나 있다고 해도 그 목표가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것일 경우입니다. 무엇을 위한 삶인가가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봉사의 삶이므로 ‘무엇을 위한’ 삶이 되어야 하지요. 우리는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으로부터 공급 받는 것이지 봉사의 대상으로부터 얻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목표가 분명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여정이 하나님이 세워두신 이정표를 따라가는 순례의 길이지요. 그 이정표를 무시한다면 우리는 그냥 방황하고 멋대로 돌아다니는 집나간 개 같은 삶이 됩니다. 동물들도 모두 자신의 영역이 있어서 그 범위를 절대로 벗어나지 않지요. 우리의 삶의 영역을 알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의 비전은 스스로 만들거나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거나 하는 두 가지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만들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자신 안에 이미 주어진 재능과 정체성을 통해서 자신이 지향하고자 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그리고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직업과도 연관이 있지요. 그래서 우리의 삶을 결정짓는 직업은 소명이라는 의식이 있어야 하고 분명한 비전 위에 직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생계와 돈을 벌기 위해서 언제라도 더 나은 곳으로 아무런 의식도 없이 단순히 돈만 바라보고 쫓아가는 것이라면 그런 삶은 비전이 있는 삶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이 주신 은사로 채워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주의 병사입니다. 영적 싸움을 위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병기가 있지요. 말씀의 검으로 표현되는 이 무기는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없다면 그 병사는 싸움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스스로 전쟁에 나가 싸울 수 없는 병사는 늘 울타리 안에서 보호를 받으며 살아야 하는 것처럼 우리에게 하나님이 주신 능력이 없다면 우리는 절대로 싸울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 삶은 마귀와의 싸움이며 이것은 실제이고 빈번히 일어나는 처절한 싸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워본 경험이 없거나 지금까지 전혀 싸우지 않아서 도대체 싸움이란 것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있다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에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영적 싸움은 모든 신자들이 해야 하는 의무이며, 이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합니다. 우리는 싸우지 않으려고 해도 마귀가 싸움을 걸어옵니다. 그런데 이런 싸움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면 그는 분명히 싸움에서 졌거나 싸우지 않은 육의 사람일 것입니다. 육의 사람은 영의 일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영의 일이기 때문에 육성이 강한 사람은 느낄 수 없지요. 거듭나지 않고서는 절대로 알 수 없는 영의 일입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는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은사가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더 많은 열매를 맺으려고 동분서주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주어진 은사가 많은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 임재를 경험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받은 은사를 가지고 봉사의 삶을 살 때 우리는 강력한 주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화려한 은사로 불려지는 고린도 전서에 언급된 능력 은사들을 행할 경우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가 있어야 합니다.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고, 예언을 하고, 능력을 행하는 등의 사역에서는 하나님이 임재가 필수이기 때문에 이런 일에 헌신하는 사역자는 하나님의 임재를 알아차릴 뿐만 아니라 그 의미가 무엇인지도 알아야 합니다. 그 밖에 여러 가지 기능들을 이해하고 갖추어야 하지요.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임재입니다. 기름부음이 없이는 사역은 의미가 없고 열매도 걷을 수 없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의 범위에는 자신이 임의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의 기본적인 한계 안에서는 자신의 의지와 판단으로 할 수 있지만 그 범위를 벗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그 일에 필요한 능력을 더 부어주셔야만 가능합니다. 이런 경우 하나님의 임재는 절대로 필요하고 이것이 없이는 사역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실패하게 됩니다.
넷째, 영적으로 성숙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일상의 일처럼 되기 위해서는 영적 성숙은 필수입니다. 간헐적으로 특별한 상황에서 임재를 경험하는 것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영적 성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 과정은 스스로 이룰 수도 있지만 훌륭한 지도자의 도움을 받음으로써 쉽게 그리고 확실하게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영적 성숙은 우리가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오히려 그런 부분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모세가 자기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누릴 왕좌 보다 더 귀하게 여길 수 있었던 상태를 말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런 상태가 될 것을 요구하십니다. 육체적 안일을 쫓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고난을 받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 성숙이 이루어지지 않고는 절대로 이룰 수 없는 일입니다.
고난을 기뻐하고 십자가를 스스로 지기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할 때 주의 임재는 강력하게 나타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위로하심이지요. 이 위로가 없으면 아무도 이런 일을 자의로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 순간 감정에 이끌려 할 수 있지만 오랫동안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주의 임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크신 위로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물질의 위로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보이는 위로를 쫓아가지만 영의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고 남에게 보여줄 수도 없는 이런 영의 위로를 통해서 그 일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에게는 조롱거리가 되고 어리석어 보이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