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해석의 대상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해석의 대상이 아니시다.
누가 하나님을 파헤치고
누가 하나님은 이런 분이다 저런 분이다 해석하는가?
하나님은 누구에 의해서 해석되어지는 분이 아니시다.
그런 점에서 신학(神學)이 학문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학문으로서의 신학은 지성적이고
인격적인 사람만 만들어 낼 뿐이다.
하나님을 해석할 때 그 때부터 인본주의가 시작되고
하나님을 해석하려 할 때 거기에서부터 교만이 시작된다.
누가 하나님을 해석하려는가?
오만방자한 형태일 뿐이다.
그러므로 지성과 이성으로 하나님을 해석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할 때
인간의 오류,
신학의 오류,
신앙의 오류가 시작되고
인간의 타락이 시작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해석되어지는 분이 아니시다.
오직 그가 자기를 나타내시고 가르쳐 주셔야 만이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여 보여주시고 나타내 주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 자신을 보여주셨다.
그런데 유대종교지도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해석하려 했다.
그래서 판단이 나왔고
비방이 나왔고
마침내는 참람하다 하여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예수 그리스도를 해석하려 하지 말고
그분의 말씀을 해석하려 노력하지마라.
오직 주님께서 자기를 나타내실 때만이
우리는 진정으로 주님을 알 수 있다.
오직 주님께서 그의 말씀을 나타내시고
그의 말씀에 대한 통찰력을 주실 때
우리는 주님을 알 수 있고
만날 수 있고
그분의 말씀의 진정한 본질을 알 수 있다.
성령님을 해석하려 하지마라
그분을 해석하고
그분의 임재를 해석하고
그분의 운행하심을 해석하려 하는 시도는
언제나 그 중심이 인간의 머리에서 출발하며
거기에서부터 갖가지 오류가 나오는 것이다.
성령님을 인정하고
그분을 당신의 마음의 진정한 주인으로 모셔라.
그리고 그분의 인도를 받으라.
하나님의 인도가 없는 지식적인 메시지를 남발하지 마라.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라
당신의 지성의 산물일 뿐이다.
당신이 열심히 연구하고
당신이 열심히 독서하며
당신의 논리와 지식의 영역을 넓혀갈 때
하나님은 당신의 무지함에 탄식하신다.
하나님을 해석하려 하지말라.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려 하지 말라.
하나님을 알기 위하여 당신의 편견과 지식을 버리고
하나님을 알기 위하여 무릎 꿇는 그대가 되어라.
하나님을 알기 위하여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그대가 되어라.
그럴 때 이성을 넘어,
지성을 넘어,
감성을 넘어
깊은 곳에 계시는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의 본질을
비로소 느끼는
당신의 영혼을 발견할 것이다.
그 잠자는 당신의 속사람
당신의 영혼이 깨어 날 때
당신은 새로운 피조물이 무엇인가를 느끼며
당신이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이 새것이 아니라
옛것이었을 발견할 것이다.
그러나 그때가 곧 시작임을 항상 잊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