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영적 질병의 잠복기2024-08-03 2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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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질병의 잠복기 우리 몸의 질병 가운데 그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급성질환이 있고 서서히 나타나는 만성질환이 있습니다. 이와 마찬 가지로 영적 질병에도 급성과 만성이 있습니다. 영적 질병 가운데 가장 극심한 것이 귀신들림인데 이 질병에도 급성과 만성이 있습니다. 급성 귀신들림은 이 게시판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 시골교회의 사모가 기도원 집회에서 안수를 받고 나서 바로 귀신이 들려 사경을 헤매던 이야기에서 보았듯이 안수를 통해서 자신의 몸 속에 악한 영이 갑자기 들어오는 것입니다.
귀신은 우리 몸에 들어오려면 반드시 그에 따른 합법적인 절차와 발판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에게나 무턱대고 들어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질병 역시 우리 몸에 들어오려면 우리의 면역체계와 건강상태에 문제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처럼 영적 질병 역시 그런 이유가 있어야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급성질환은 이런 합법적인 것을 무시하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귀신은 우리 몸에 계속 머무를 수 있는 권리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대항하면 바로 나가게 됩니다.
만성적 질환은 그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매우 오랜 기간동안 잠복해있다가 시기가 되면 외부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만성적 질환은 고질병이라고 하듯이 그 치료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와 같이 영적 만성질환 역시 치유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만성적 질환은 그 병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 만이 치유의 지름길임은 우리 모두가 다 잘 알고 있습니다. 만성적 질환은 오로지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최상의 치료법이듯이 영적 만성질환 역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귀의 가장 심각한 질환인 귀신들림 중에 만성적 귀신들림은 그 원인이 되는 귀신이 어떤 이유로 해서 환자의 몸에 침투해서 오랫동안 잠복해 있다가 결정적인 때에 외부로 그 증상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귀신들림의 증상이 외부로 나타났다면 이는 이미 병증이 상당히 진행되어 만성화하였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그 치유가 간단하지 않습니다.
병증의 잠복기에는 몇 가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을 소홀히 하면 만성화되어 치유가 어렵게 됩니다. 마귀와 귀신은 그 속성과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자세한 설명은 영적 전쟁 메뉴에서 다루었기에 여기에서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귀신은 우리에게 합법적으로 또는 불법적으로 들어오면 잠복하게 됩니다. 합법적인 경우는 우리의 죄가 처리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죄의 처리가 되지 않으면 그 기간동안 귀신은 우리를 괴롭힐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하게 됩니다. 유전된 죄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불법적인 경우는 우리의 무지에 기인합니다. 영적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귀신의 존재를 무시하고 행동하는 경우, 또는 축사의 현장에서 부주의로 귀신이 들어오는 경우입니다.
귀신이 들어와 잠복하는 동안 그 사람은 물론 주변의 사람들도 이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면 귀신은 그 사람의 영에 서서히 영향을 주기 시작합니다. 그 영을 사로잡기 위해서 매우 서서히 작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그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 조차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잠복기간에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우선 당사자가 무언가 영적으로 불편한 것을 느낍니다. 거듭난 사람이라면 이 증상을 민감하게 느낄 수 있지만 불신자의 경우 거의 그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영적 충돌을 경험하면서 이것이 단순한 감정적인 것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영적 충돌이란 하나님의 말씀이 싫어지고 교회에 가기가 싫어지며 영적인 일에 흥미가 생기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이 자주 생기고 짜증이 나며, 삶의 의미가 없어지고 무기력해지기 시작합니다. 의욕이 사라지고 쉽게 실증을 느낍니다. 몸을 움직이기 싫어지고 게을러지며 다른 사람들 일에 관심이 없어집니다. 가위눌림이 자주 나타나고 간혹 환상이 보입니다. 환청도 경험하게 됩니다. 말하는 것이 부정적이고 사람에게 짜증이 나게 만듭니다. 화를 자주 내고 의심이 많아지며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마귀의 영향을 받는 사람과 같기 때문에 초기에는 마귀와 혼동하기 쉽습니다.
평소의 모습과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하지만 당사자가 청소년인 경우 부모는 사춘기이거나 입시 압박으로 감정이 예민해져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됩니다. 상당수 귀신들린 사람이 청소년기에 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을 볼 때 이 시기가 잠복기에 들기 쉬운 기간입니다. 청소년기에 귀신들림이 시작되어 수년간의 잠복기를 거쳐 청년기에 또는 성인이 되어서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성적 귀신들림은 이처럼 오랜 기간을 거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눈치를 채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청소년기는 아직 성장하는 때이므로 자녀의 변화를 성장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으로 여기고 대응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녀의 성장과 귀신의 잠복을 제대로 구분하기란 전문가가 아니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녀의 성장에 따른 변화와 귀신들림의 진행을 구분하기 위해서 주기적인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귀신들림으로 인해서 계속 자살 충동에 시달리다가 마침내 자살하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불행 그 속에는 귀신의 잠복이라는 무서운 질병이 있는 것입니다. 자녀가 일반적인 또래 청소년들과 다른 행동을 한다면 여러분은 영적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청소년기에 생기는 정체성(identity)의 확립에 따른 변화와 귀신들림의 증상을 분명하게 구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회 과학적인 접근으로는 심리적 변화와 정체성 변화를 진단할 수 있지만 귀신들림의 전조는 발견하기란 불가능합니다. 그 증상이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영적 증상은 오로지 영적으로만 구분이 가능합니다. 귀신이 점거하고 있으면 반드시 귀신의 냄새가 납니다. 귀신은 귀신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냄새를 풍깁니다. 이것은 감출 수 없는 것입니다.
귀신의 냄새는 동물이 썩는 냄새와 같은 악취를 풍깁니다. 귀신은 영적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귀신이 있는 곳에는 영적 에너지의 흐름이 있습니다. 이 기(spirit)의 흐름은 성령의 흐름과 구별됩니다. 소름이 끼치고 갑갑하고 답답하며, 어두운 분위기를 느끼게 하며 그늘지게 합니다. 당사자의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깔려있고 그늘지게 보입니다. 귀신은 그 존재로 인해서 주변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소극적이고 가라앉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일시적으로 귀신이 자신의 존재를 위장하여 아무런 낌새도 보이지 않으려 하지만 오래 가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증상들을 보이게 됩니다.
아이가 혼자 방을 쓰는 경우 방안 공기가 탁하고 방에서 나쁜 냄새가 많이 납니다. 몸을 씻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악취가 납니다. 아이와 마주 대하면 순간적으로 까닭 모르게 불안해지고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간헐적으로 누군가가 곁에서 자신들을 노려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방안에 들어가면 섬짓한 냉기가 돕니다. 문득 문득 아이의 눈빛에서 이상한 빛을 보거나 느낄 수 있습니다. 말에 가시가 있고 비꼬기도 합니다. 간혹 엉뚱한 소리를 하거나 자주 죽겠다는 말을 합니다. 감정이 극단적으로 변합니다. 감정의 변화폭이 나무 크다는 것을 느낍니다. 허풍을 떨기도 하고 오래 침묵하기도 합니다.
영적 점검은 영분별의 은사를 가진 사람이어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일입니다. 목회자라고 해서 분별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몰론 이미 그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날 때는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들은 단순한 심리적 변화와 혼동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질병이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치유의 효과를 높이는 지름길이듯이 귀신들림 역시 초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가 되고 후유증도 없습니다.
귀신들림의 가장 효과적인 치유 시기는 감염 후 3년 이내입니다. 이 기간에 치유를 하면 후유증이 없기 때문에 100% 치유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3년 이상이 되면 귀신에 의해서 몸이 악습에 물들어버리기 때문에 귀신은 쫓아내고 난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후유증 치유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 치유는 정신과의 몫입니다. 약물과 심리치유를 통해서 후유증을 없애야 완쾌되는 것입니다.
귀신들림이 확인되면 전문가의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경험이 많은 축사자를 통해서 단번에 처리해야 합니다. 서투른 아마추어가 다루면 귀신은 축사를 피하는 요령을 터득하게 됩니다. 축사자를 속이는 기술이 생기게 됩니다. 경험이 부족한 의사가 항생제를 과다하게 투여하면 환자에게 항생제 내성이 생겨 이후에 치유를 더욱 어렵게 만들듯이 초기에 올바르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섣부른 대응은 많은 후유증을 만들어내고 귀신을 더욱 약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치유가 어려워집니다.
여러 차례 축사에 실패한 환자를 다루어보면 이런 점을 절실히 느낍니다. 실패한 경험이 많은 환자일수록 축사하기에 매우 힘이 듭니다. 의료 처치에서도 마찬가지로 여러 병원을 전전한 사람의 병은 만성이 되어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와 같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서 서툰 축사를 해 온 만성 귀신들림은 참으로 치유가 힘들고 여러 날과 많은 노력이 들어가게 됩니다.
영적 질병은 반드시 잠복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잠복기가 끝나 병증이 표면으로 나타나게 되면 그 때에야 심각함을 깨닫고 치유를 위해서 동분서주합니다. 심각하게 만성화된 질환을 치유할 수 있는 상당한 능력과 경험을 가진 사역자를 만난다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주변에 온통 능력 사역자가 널려 있는 것 같지만 정작 자신의 질병을 치유해줄 수 있는 사역자를 찾기란 해변에서 단추 찾기만큼이나 어렵다는 것을 그 때야 절실히 느끼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우리 몸의 만성적 질병이 걸리면 수많은 병원과 의사들이 있지만 다 소용이 없어 한숨만 짓듯이 후회해도 소용이 없는 일입니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평소에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고 운동을 해야 하듯이 영적 건강을 위해서 우리는 평소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삶을 살아서 마귀와 귀신에게 빌미를 제고하는 일을 만들지 말아야 하며, 주기적으로 영적 검진을 받아 건강한 영적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