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의 은사에 대한 구체적이고 전반적인 연구
신유의 은사
1. 은사의 정의
은사란 헬라어 '카리스마'라고 한다. 이 말의 뜻은 값 없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이란 이다. 은혜이 선물이란 사람의 공로가 일체 포함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주시는 영적 재능의 축복을 말한다. 은사는 교회에서 몇사람을 세워서 그들의 맡은 직책을 감당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주신 선물이다.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하나는 이러하고 하나는 저러하니라 (고전7:7). 그리고 특별 은사는 교회에서 특수한 일을 수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주신 선물이다(고전12:28).
2. 은사의 종류
신약성경에 나타난 은사는 병을 고치는 것과 같은 이적적인 은사와 교회의 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비이적적인 은사로 구분되어 있다. 말씀의 은사중에는 사도의 은사(고전1:17,갈2:7),선지자의 은사(행11:28,13:1,15:32,21:9),가르치는 은사(롬12:7,고전12:28),지혜의 말씀의 은사(롬11:33),예언이 은사(고전12:10),방언의 은사(12:10),방언 통역의 은사(고전12:10),영 분별의 은사(고전12:10) 등이 나타나 있다. 그리고 봉사의 은사중에는 능력 행함의 은사(고전12:10),병 고치는 은사(고전12:9),서로 돕는 은사(고전12:28),다스리는 은사(고전12:28),믿음의 은사(고전12:9) 등으로 나타나 있다. 이러한 각종 은사들은 한 성령으로부터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고전12:11).
3. 신유의 은사
신유의 은사는 봉사의 은사이다. 병들었을 때 귀신을 내어 쫓고 질병을 고치는 은사를 말한다. 이 신유의 은사는 예수님 시대 이후에 사도들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다. 신유의 응답은 신유의 은사를 받은 자를 통해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누구든지 믿음의 기도를 드릴 때 신유의 이적이 나타난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약5:15).
병든 자들이 목히자들에게 와서 병을 위한 기도를 요청할 때 나는 신융의 은사가 없어서 할 수 없다고 거절하는 것은 성경적이 아니다. 그러므로 나는 신유의 은사가 없어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성경적인 것이 아니며,동시에 나는 신유의 은사가 있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성경적이 아니다. 우리는 기도할 것 뿐이고,병의 치유 문제는 하나님이 처리해 주실 것이다. 주님의 이름으로 무슨 일을 할 때는 항상 내가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주님이 하신다고 생각할 때 신유의 이적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신유의 은사도 지속될 줄로 믿는다.
4. 신유 은사의 유익성
신유 은사는 우리의 삶속에 하나님의 실재와 능력이 함께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예배에 생기가 넘치게 하며 성도들의 친교를 증진시키고 전도에 불을 붙여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케 한다. 성령의 은사는 나약한 사람들을 분발시켜 교회가 성장하게 하는 역동적인 힘을 부여한다. 오순절의 성령역사에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제자들의 사역은 특별히 신유은사에서 강력하게 활용되고 있다. 신유 은사 및 은사들의 유익성을 다섯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성도들을 권면하고 능력 있는 삶을 살게 한다.
누구든지 은사를 받으면 분발하여 일어서게 되고 열심히 활동하게 된다. 오늘날도 침체상태에 빠진 교회는 신유의 은사를 받아 행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다.
2) 능력 있는 증거를 한다.
스데반의 순교의 은사 를 통해서 복음은 더 넓게 확장되어 나갔다. 각종 은사들의 행함은 복음전파에 활력소가 됨으로써 노늘날에도 육익한 것이다.
베드로는 병 고치는 은사를 받아 미문 곁에 앉은뱅이를 일으킴으로써 능력있는 증거를 보여 그 결과 5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주님 앞으로 이끌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속임수에 대한 능력있는 확증은 지식의 은사를 행함인데 그 결과 남녀 큰 무리 를 교회로 인도했다.
3) 성령 충만한 지도자를 배출 한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사람이 아미면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남인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사도들은 초대교회의 성장을 위해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 을 선택하여 세웠다.
4) 서로 하나가 되는 친밀한 교제
성령의 은사를 통해서 나타나는 더욱 큰 결과의 하나는 교회에서나 소회의 모임에서 더욱 깊이 하나되는 친교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성도들 각자의 은사와 상대방의 은사를 깨닫고 존경하면서 서로 상호의존성을 인식할 때 친교와 사랑속에서 하나가 된다.
5) 예배에 대한 더욱 깊은 체험
그리스도의 지체들이 은사를 행함은 예배에 대한 아주 깊은 체험으로 인도한다. 자칫 잘못하면 형식과 의식으로 굳어지기 쉬운 예배를 살아 움직이고 협동적이 되게 하고 용기를 붇도아 주고 기쁨이 넘치게 하는 예배를 체험함으로써 하나님과의 산교제를 할 수 있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개개인들이 성령의 은사를 받아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성도들의 모임과 교회에 역동적인 힘을 주게 되고 생명력이 넘치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어 교회는 급속하게 성장해 나갈 것이다.
5. 신유의 은사를 발견하고 개발하는 방법
1) 기도하되 먼저 자신의 죄를 회개하라.
2) 믿음이 없이는 은사가 나타날 수 없다. 그러기에 말씀의 토대위에
믿음을 굳게 갖고 기도하라.
3) 당신은 은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믿으라.
4) 은사의 특성들은 습득되어져 실행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
5) 내면적인 깊은 개인적인 영적상태에 반응을 보여라.
6) 은사의 발견내지 개발 사용을 방해하는 상황을 제거하는 과정을 점
검하라.
7) 목회자나 은사 체험자로부터 조언을 받아라.
8) 은사 체험자들로 구성된 봉사대나 전도대를 조직 활성화하라.
이렇게 자신의 은사를 발견해 냄으로써 나 자산이 진정 누구인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신유는 구원과 함께 육체와 영혼의 복합적인 건강으로 볼 수 있으며 순간 순간 회개로 인도하는 희망적이 모습을 갖는다. 또한 개개인을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삶의 가치를 풍성하게 하는 신앙성장을 가져옴으로써 하나님과 관계회복으로 전인적인 신유역사가 이루어 지는 것이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갖고,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나심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12:4-7). 이런 의미로 볼 때,신유의 은사 또한 교회의 유익을 위함이고 이러한 은사는 세 가지 면에 뿌리를 두어야 할 것이다.
첫째,모든 은사의 근원은 하나님의 은총과 능역의 나타나심이고,
둘째,모든 은사의 목적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 유익하게 하려는 것
이요,
세째,은사는 분명히 유익한 것이고 하나님의 뜻으로 주어졌다는 것등을
고려할 때 오순정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은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므로... .(행2:41-42) 우리 또한
기도함으로써 신유의 은사를 허락받을 수 있는 것이다.
6. 신유의 목적
예수님은 전도하실 때에 신유의 이적을 많이 나타내 보이셨다. 어떤 때에는 신유의 이적으로 인하여 영적인 복음이 가리울 정도로 신유의 이적을 많이 나타내 보일 때도 있었다. 이렇게 신유의 이적이 많이 나타난 배후에는 반드시 뚜렷한 목적이 있다.
1) 약속된 메시야를 믿게 하기 위하여
예수님이 신유의 이적을 행한 목적은 하나님이 보내주시기로 약속된 메시야를 증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신유의 이적을 보고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주시기로 약속된 메시야임을 믿게 되었으며 또한 참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게 된 것이다. 신앙이 없이 예수님을 따라 다니던 군중들도 신유의 이적을 나타내 보일 때마다 감격에 넘쳐서 마음문을 열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시인하며 믿었던 것이다.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마11:5).
2) 죄 사하는 권세를 보여주기 위하여
예수님이 인간의 죄를 용서해줄 수 있는 권세가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신유의 이적을 행하셨다. 인자가 땅에서 죄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히로 알게 하려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그가...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저희가 다 놀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가로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막2:101-12).
3) 영적 교훈을 주기 위하여
예수님이 신유의 이적을 많이 행한 것은 그것을 통해 영적 교훔을 주기 위함이었다. 병자들의 유적인 치료보다도 그들의 영적인 성장을 예수님은 더 원하신 것이다. 그것은 한 사람의 영혼이 온 천하보다도 귀하다고 강조한것으로써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병자들을 신유의 이적으로 일으키시는 것은 그들의 영적인 신앙의 성장을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4) 복음의 진실성을 위하여
사도 베드로와 바울이 행한 신유의 이적은 그들이 전하는 복음이 참 하나님으로부터 온 진실한 복음임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복음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신유의 이적은 그 당시 복음의 진실성을 증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된 것이다. 그들이 전하는 복음을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아니했으나 신유의 이적을 본 후에는 그들이 전하는 복음을 믿게 된 것이다. 사마리아에서 전도했던 빌립은 신유의 이적을 통해서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전하는데 성공하였다.
5)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주기 위하여
신유의 복음이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사랑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인간의 한 영혼을 천하보다도 귀중히 여기셨다. 영혼 뿐만 아니라 병든 육체를 불쌍히 여기시어 병든 자들을 다 고쳐 주셨다.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하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갈 것이니라 (히4:15-16).
7. 하나님의 신유에 권능이 각 개인에게 임하는 방법
이 방법에 대하여 존 터너(J.Turner)는 말하기를 모든 치료는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하나님은 우리 몸속에 회복시키는 힘을 주셨다 고 한다. 신유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용하라고 하신 방법은 여러 가지로 분류될 수 있으며 질병에 대해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인간에게 달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그 신유역사의 치료의 형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구분을 하고져 한다.
1) 믿음을 통한 신유의 역사
이 믿음은 실현될 수 있다는 소망과 확신 그리고 결국은 실현된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도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 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17:20)고 말씀하신 것도 상기된 믿음을 말씀하시는 것이고,이 믿음이 하나님의 자비와 의의 능력과 기적을 동반하는 초자연적인 확신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 믿음은 자기가 바라는 것이 이루어 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하며 예수님은 이 믿음을 보시고 질병을 치료해 주셨다. 그러므로 신유의 역사는 질병을 치료할 때에 이 믿음을 가지고 있는 병자를 치료할 수 있으며 또한 이 같은 믿음은 병을 치료받게 되는 치료의 긍정적 원인이 되는 것이다.
2) 말씀을 통한 신유의 역사
예수님께서도 공생애 가운데서 이 말씀으로 마귀를 물리치셨으며(마4:4-10) 병든자의 질병을 치료하셨다. 이 말씀은 신약성경에 다양한 표현의 하나님의 말씀으로(마15:6),주의 말씀으로(시119:9),은혜의 말씀으로(행20:32),진리의 말씀으로(고후6:7),생명의 말씀으로(빌2:16) 나타나고 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백부장 하인의 중풍병을 이 말씀으로 치료하셨다(마8:5-13).
베르로도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있고 항상 있는 말씀이니라 ( 전1:23)에 말하고 있으며 사도 바울도 말하기를 하나님의 말씀은 역사하는 힘이 있다 (살전2:13)고 하였으며 히브리서 기자도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으며 운동력이 있다 (히4:12)고 하였다. 말씀를 통한 신유의 역사는 성경을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치료되는 신유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3) 예배를 통한 신유의 역사
존 터너(J.Turner)는 주의 이름으로 교인들이 모인다는 것은 이미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모든 예배 의식속에서는 누군가가 어떤 종류의 치료가 일어나게 마련이다 고 말하고 있다. 마음에 믿음의 자세가 있고 영적인 믿음의 분위기가 되어 있을 때 치료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배의 찬양으로 영육간에 긴장감이 풀어져서 하나님과 교제를 하게 되며 예배의 목회기도를 통하여 감사와 회개 그리고 중보기도의 내용으로 치료가 되고 예배의 말씀 선포를 통해 더욱 긍정적이고 확신있는 태도로 변화가 될 때 예배를 통한 신유의 역사가 나타나게 된다.
예배에는 반드시 치료의 역사가 나타날 만한 영적 분위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병자가 그의 육신을 편안하게 하고 기뻐하며 긴장을 없애야 한다.
(2) 마음을 진정시키고 그 중심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도록 격려한다.
(3) 모든 두려움,분노,근심,죄의식으로부터 청결케 하고 강한 의지가 환자
에게 있어야 한다.
(4) 자신이 소원한 것을 현상화하여 고통과 질병에서 자유로와지는 모습을
그려보아야 한다.
(5)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
4) 기도를 통한 신유의 역사
기도는 하나님께 우리의 특별한 사안을 요구하면 그 분이 해결해 주실 줄 믿는 믿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도는 습관적이거나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자기의 전 인격을 투자하는 작업인 것이다. 기도할 때 믿음의 새함을 얻게 될뿐만 아니라 질병과 고통에서 자유하고 치유함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어드 힐트너(S.Hiltner)도 말하기를 기도는 성도 자신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치료의 능력을 믿으며 뚜렷한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동시에 하나님께서 친히 큰 힘이 되어주셔서 싸워주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싸우고 계시며 앞으로도 싸워 주실 것을 믿을 때 영적으로 육적으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믿음의 기도를 예수님이 보여주셨는데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막11:24)고 하셨다. 기도가 믿음을 동반할 때에 병든 자는 치료되는 신유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믿음과 기도는 그리고 신유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어떠한 질병이라도 치료하는 신유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5) 안수를 통한 신유의 역사
안수를 통한 신유의 역사는 신유자가 병든자에게 손을 얹고 기도했을 때 치료되는 상태를 말한다. 성경은 무분별하게 아무에게나 손을 내밀어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을 고치도록 말씀하고 있지는 않다. 질병을 고치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또한 안수하는 사람이나 안수받는 사람이 피차간에 하나님의 도우심에 겸손히 무릅을 꿇을 때 신유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구약시대에는 안수기도는 후계자를 임명할 때(신27:18) 후손에게 축복을 상속할 때(창48:14) 희생의 제물의 머리에 안수할 때(레1:4) 레위인을 하나님께 봉헌할 때(민8:10) 등이 있다. 신약시대에도 안수라는 말이 63회나 나타나 있는데 그 뜻은 얹는다,만지다 는 표현으로 사용되었으며 또한 신약에는 안수기도가 문지르는 안찰방식의 기도로 나타나 있지않다. 신약의 안수기도는 예수님께서 어린이를 축복하실 때(마19:15),문둥병자를 치료하실 때(막1:4),일곱 집사를 임명했을 때(행6:6),아나니아가 바울의 눈을 뜨게 했을 때(행9:12-17),성령세례를 받기 위해(행8:17) 등이 있다.
여기서 보면 안수기도는 축복,사명,치료,임명 등을 할 때 사용됐음을 알 수 있으며 안수는 안수 받는 당사자에게는 큰 축복이 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은 안수를 통하여 질병이 치료된다는 것을 사실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마9:18,막5:23,6:5,7:32,16:18,눅4:40,13:13).
안수기도를 통한 치료가 사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예수님의 능력을 통한 손길을 믿고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신유자를 통하여 온다는 확신과 신유자의 확신에 찬 신뢰와 믿음과 함께 하나님의 치료의 능력이 안수라는 통로를 통하여 신유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5) 자아 고백을 통한 신유의 역사
고백을 통한 신유의 역사란 병자가 믿음으로 죄를 고백함으로 하나님께 용서를 받을 때 죄에서 자유함과 함께 치료를 받는 상태를 말한다. 성경은 죄 때문에 질병이 생김을 가르쳐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또한 야고보도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약5:15-16)고 하며 죄의 용서와 치료는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치료하실 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막2:5) 함으로 환자의 질병이 치료된 것은 죄로 인하여 질병이 발생한다는 확증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로 보아 사죄(용서)와 신유 그리고 고백과 신유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죄를 사함 받는 순간 질병이 치료받았으며 자신의 죄를 고백함으로 질병이 치료되는 신유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이다.
6) 축귀를 통한 신유의 역사
축귀를 통한 신유의 역사란 귀신을 쫓아냄으로 질병이 치료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특히 신약의 공관복음서들 중에서 귀신들을 쫓아 내심으로 신유의 역사가 많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할 때도 귀신을 쫓아내는 권세를 주셨다(마10:8,막3:15,눅9:1). 이에 힘입어 제자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 쫓았다(마7:22). 그리고 지금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믿고 기도하면 귀신이 떠나는 동시에 질병이 치료되는 신유의 역사가 나타나게 된다. 가버나움에서 귀신을 내어 쫓으신 사건(막1:21-28,눅4:31-37),거라사 지방 군대귀신 들린자가 무덤사이에 있는 것을 보시고 그 귀신을 돼지에게 쫓아내신 사건(마8:28-34,막5:1-20,눅8:26-39),벙어리 되게 한 귀신을 내어 쫓으신 사건(마9:32-34),눈멀고 벙어리 되게한 귀신을 쫓아내신 사건(마12:22-24),어린아이에게 간질병으로 고통을 준 귀신을 내어 쫓으신 사건(마17:4,막9:14-29,눅9:37-43),이방여인이 자기 딸의 귀신들린 것을 고쳐달라고 했을 때(막7:26) 등으로 많은 곳에 기록되어 나타나고 있다.
7) 명령과 선언을 통한 신유의 역사
명령과 선언을 통한 신유역사는 믿음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 내지는 선포할 때 질병과 귀신의 억압에서 자유함을 얻게 되는 동시에 질병이 치료되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이 신유의 방법은 그리스도의 권능에 이름으로 명령과 선언하는 데 있다.
예수님의 명령과 선언 앞에는 자연도 순종하였고 귀신도 그 어떠한 것도 순종과 굴복 뿐인 것이다. 바로 이 믿음의 명령과 선언이 지금도 신유 목회자들을 통해 신유의 역사로 나타나고 있다. 예수님께서도 중풍병자에게 일어나라 그리고 상을 들고 너희 집으로 돌아가라 (막2:11)고 말씀하셨다. 이 예수님의 말씀은 곧 명령이요 선포인 것이다. 초대교회의 사도인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기도하러 올라가다가 성전 미문에 앉아있는 앉은뱅이에게 네게 줄 수 있는 은과 금은 없으나 내가 네게 명하노니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 손을 내밀어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행3:6-9)라며 이렇게 믿음의 명령과 선포에는 신유의 역사가 나타나고 있음을 가르키고 있다.
8) 기름을 통한 신유의 역사
기름을 통한 신유의 역사란 기름을 치료제로 사용하여 질병이 치료된 상태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렌스키(Lenski)는 기름이란 병자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일은 이미 예수님의 제자들이 병자들에게 기름을 바르고 고치고 치료할 때 사용하던 방법이다(막6:13).
구약에서도 기름을 치료제로 사용하였다. 사1:6에 보면 병이 머리와 발바닥에서 머리까지의 상처를 그리고 상한것,터진것,맞은 흔적을 기름을 발라서 치료했다고 기록이 되어 있다. 또 신약의 눅10:34에도 선한 사마리아인의 강도 만난 사람을 주막 주인에게 부탁할 때 상처에 기름을 바를 것을 부탁한 사건과 약5:14에도 믿음의 기도로 병자를 치료할 때 먼저 병자에게 기름을 바르고 그리고 병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렇게 볼 때,기름은 처음에는 의학적인 의미로 사용되다가 점차로 종교적 의미가 가미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기름과 신유는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듯이 오늘날도 이 기름을 통하여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병자를 치료해 주실 것을 믿는 기도로 신유의 역사는 임하게 되는 것이다.
◈◈치유가 일어난 역사의 실제적인 현장연구
.. 신유의 현장 연구
1. 귀신들림과 정신질환의 구분
정신질환자와 귀신들린자의 구별은 쉽지 않고 어떤 경우에는 상당한 기간을 두고 살펴 본 후에야 구분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서는 귀신들림과 정신질환을 구분하는 데 있어서 기분이 될만한 두드러진 특징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대한 적개심
귀신들림과 정신질환이 외부로 나타나는 증상이 비슷하지만,무엇보다도 뚜렷이 구분이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적개심이 나타나는 일일 것이다. 의학박사 알렉산더(W.Alexander)는 귀신들린 사람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고백하는 일만 제외하고는 오늘날의 미친 사람과 비슷한 증상들을 가지고 있다 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단순한 정신질환의 경우에는 비록 불신자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대하여 극도의 적개심을 나타내는 경우가 드물지만,귀신들린 사람의 경우에는 적개심을 나타내거나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고백하는 일을 끝까지 의지적으로 거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 전혀 다른 인격(귀신)이 스스로를 제1인칭으로 지칭
귀신들린 사람의 경우 사람의 의식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귀신들린 사람이 사용하는 1인칭 대명사는 일관되게 거주하는 귀신을 지칭하는 것이며 희생자는 3인칭으로 지칭된다.
3) 진정제의 효과여부
증상이 비슷해도 진정제(morphine)가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는 악령들린 현상 밖에 없다.
4) 영적 반응의 여부
정신질환자의 경우에는 함께 기도를 드려도 환자의 경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으나,귀신들린 사람의 경우 카운슬링 도중에 기도를 드리면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과 참람한 말을 마구 퍼부어대는 반응을 나타낸다. 귀신들린 사람은 다른 사람이 그를 위하여 딴 곳에서 기도해줄 때에도 거부 반응이 일어난다.
5) 논리성
정신질환자들의 말과 논리는 매우 일관성이 없고 무의미한 말을 많아 하는 반면에,귀신들린 자의 말은 논리성이 있다.
6) 예배의 참여여부
정신질환자는 예배에 대해 별로 반응이 없을 수 있으나 귀신들린 자는 가끔 정신이 들었을 때에 예배의식에 참여하기도 하며,어떤 경우에는 예배에 대해 혐오감을 표시하기도 한다.
7) 즉각적인 치유와 전이현상
주님께서 말씀으로 귀신을 쫓으시자 귀신들은 즉각 귀신들린 사람을 떠나서 2천 마리의 돼지 떼에게 들어갔다. 그러나 정신병에서는 이러한 즉각적인 치유가 일어나는 일이 드물다. 때로는 이런 일에 예수님의 유한하고 불완전한 종들은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승리는 언제나 분명히 예수님의 이름에 있는 것이다.
2. 귀신들림의 다양한 증상들
위에서 열거한 것외에도 귀신들린 사람에게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마이클 스켈란에 의하면,죄악된 습관의 배우에는 거의 예외없이 악령들이 역사하고 있고,악령들의 역사에 나타나는 또 하나의 특징은 여러 악령들이 동시에 역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여러 악령들이 함께 역사하지 않을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확정된 원리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각 귀신들마다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귀신축출 사역을 할 때에도 원한의 영,증오의 영,시기심의 영,복수의 영 등을 하나씩 쫓아내어야 한다고 한다.
마크 부백은 실제적으로,자신이 거듭난 그리스도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살 충동을 느끼면서 자살을 해도 천국에 갈 수 있는지를 전화로 물어왔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그 상담 결과 나타난 것은 자살충동의 배후에 있었던 악한 세력은 자살이라는 이름의 악령이었다고 한다. 그처럼 귀신들의 정체를 밝히 아는 영분별의 은사 가 있는 경우에는 효과적으로 축사사역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귀신들린 사람에게는 때로는 뱀의 속성이 나타나는데,혀가 뱀의 혀처럼 꼬부라지거나 뱀눈처럼 변하든지,코로 뱀소리를 낼 뿐만 아니라 어떤 때는 땅바닥에 나동그라져 뱀처럼 몸을 비틀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 배추 삶은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프랭크 D. 해먼드는 암귀신 이 쫓겨나갔을 때는 암전문병원에서 맡을 수 있는 것과 같은 냄새가 나기도 했다고 한다. 그밖에도 귀신들린 사람에게는 흔히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 사람속에 다른 인격체인 귀신이 들어갔을 경우,새로운 ㅇ니격이 여러가지 음성으로 생로운 인격을 드러내며 때로는 완전히 다른 교육적-문화적 수준에서 다른 언어와 방언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뱀에 의하여 괴로움을 당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갖는데,쿠르트코흐 박사에 의하면,어느 정신 병원에 입원해 있던 한 여인이 돌발적으로 외마디 비명을 지르면서 보이지 않는 세력들 이 마구 때린다고 외쳐대곤 했는데,실제로 그녀의 온몸이 시퍼헐게 멍든 타박상이 나타났고,마치 거대한 뱀에 온 몸이 질식당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뱀이 칭칭 감았던 것같이 울퉁불퉁한 흔적을 보조 의사가 사진촬영을 하여 자료로 남겨두었다고 한다. 필자도 뱀이 따라 오면서 자기를 괴롭힌다고 외치며 도와달라고 교회안으로 뛰어온 사람을 본 체험이 있다.또 귀신들린 사람에게는 눈에 검은 눈동자가 보이지 않고 흰자위만 보인다든지,지성의 변화가 오고 거칠고 음산한 목소리로 변하는 일 등이 일어나는데,자신의 내부에 있는 통제할 수 없는 다른 인격에 의해 지배 당하고 있기 때문에 마치 자신은 구경하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3. 성경에 나타난 축사(__)의 특징들
성경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었던 기사들을 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있는데,이러한 특징적인 요소들이 축사의 방법들에 대한 성경적인 요소들을 분별하는 지침이 될 것이다.
1) 말씀으로 귀신을 쫓아냄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를 다 고치시니 (마8:16)
2) 기도와 금식으로 준비
이르시되 기도(와 금식)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막9:29).
3) 믿음을 통해
....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가라사대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마17:19-20).
4) 꾸짖어서 귀신을 쫓아냄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마17:18). 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막1:25).
5) 예수의 이름으로 쫓아냄(막16:17),눅10:17,행16:18)
칠십인이 기뻐 돌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눅10:17).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행16:18).
4. 임상적인 귀신축출 사역의 과정
게리 콜린스는 친구 선교사의 겸험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그는 항상 게인적인 기도와 고백(Confession)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골로새서 2장,히브리서2:14-8이나 요한1서 1,2장,혹은 3장 같은 귀절들을 귀신들린 자에게 들려주고 반응을 살펴본다. 흔히 귀신들린 자는 들으면서 입신(trance)하거나 자신이 그 귀절의 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되든지,변함없이 혼란되고 비성경적인 신학강론으로 읽어주는 사람을 압도하려고 하게 된다.
이때 갑작스런 두통,토해내는 행위,음성을 듣는 일,극단적인 염려나 빠른 호흡 등의 모든 것이 귀신이 개입했음을 보여준다. 그럴 때 귀신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목하라고 명하고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며 귀신들린 자 안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설명하라고 명령하고 나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무저갱 으로 내어 쫓는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로써 귀신들이 쫓긴 것을 감사하고 찬양한다.
물론 이 과정은 여기에서 묘사한 것보다 훨씬 길며 가끔 여러 번에 걸쳐 연장되는 수가 많고,많은 귀신들을 한 번에 몇명씩 내어 쫓게 된다. 그 다음에는 깨끗해진 그에게 격려를 해주고 모든 마술행위와 손을 끊으며,생애와 활동을 그리스도의 주인 되심에 위탁하고 그리스도의 보혈의 정결케 하시는 능력을 상기시키면서,히브리서2:14-18,빌립보서4:4-9,디모데전서4:1-2에 나타난 새생명 가운데 걷는 제자가 되라고 말해준다 .
경우에 따라서 귀신축출 과정과 단계들은 다를 수 있겠지만,여기에서는 현재 소개된 임상적인 경험사례들을 중심으로 하여 그 과정과 단계들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1) 마이클 스캐란의 귀신축출과정
마이클 스캐란은 그의 저서 능력대결 (Deliverance From Evil Spirit)에서 어떠한 사역도 동일한 방식으로 행하여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귀신축출 사역이 효과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요인들 내지는 단계들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데,이러한 단계들을 엄격히 순서대로 따라야 할 필요는 없으나 어떤 형태로 수행하든지 이러한 단계들을 한 단계라고 빠뜨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효과적인 귀신축출을 위한 사역의 과정을 크게 준비단계,영적 분위기 조성단계,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영들을 분별하는 단계,회개,귀신축출 단계,치유와 회복,목회적인 지시단계 등으로 나누고 있다.
그러나 세부적인 단계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 다소 의문을 품게 하는 불분명한 내용들이 있다.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첫번째 준비단계에서 사역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사역이 시작되기
에 앞서 자신의 삶을 정돈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결단-즉 자기 죄
를 회개하고 용서받아야 하며,자신의 삶을 구원의 주님이신 예수께
바쳐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귀신 축출 사역을 받아야 할 정도의
사람에게 그러한 분별력과 결단의 능력이 있을지가 의문이다. 또
한 심하게 귀신들린 사람은 귀신의 통제를 완벽하게 받기 때문에
이러한 회개와 결단의 과정은 전혀 이루어질 수 없다. 따라서 마
이클 스캔란의 논리대로라면 그러한 사람은 귀신축출이 불가능하다
는 결론이 나온다.
둘째,악령들이 역사하는 영역에서는 여러가지 영들의 활동들이 동시에 나
타나는 경유가 매우 흔하다. 예를 들면,울분의 영에는 원한과 증오
그리고 복수와 양심의 영 등이,우울증의 영에는 낙심과 좌절 그리고
절망과 자기파괴의 영 등이,불안의 영에는 고독과 열등감 그리고 낙
심과 자기 연민의 영 등이 함께 무리를 지어 동시에 역사할 수 있으
며,그 가운데 하나의 본체를 분명하게 밝혀내는 일은 어떤 사람을
악령들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때가 많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마이클 스캔란은 영들의 종류를 지나치게 세분화하고 있는데,과연 을분의 영이 원한과 증오의 영과 다르며 우울증의 영이 낙심과 좌절의 영과 다른 것인지,또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영들이 있는지 성경 어느 곳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많은 귀신축출 사역자들이 <임상적으로는> 귀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사역을 수행하고 있으며,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보고 하고 있지만,과ㅣ연 그것이 이러한 귀신들의 종류와 이름 등 그 정체를 구분해낸 결과로 나타난 것일까?
M.스코드 팩은 알콜귀신,우울귀신,복수귀신 등과 같은 것들을 쫓아내려고 시도하며 많은 극적인 성공 사례들이 발표되고 있지만,그러한 가운데 발표되지 않은 실패 사례가 얼마나 많은지,그리고 그러한 마구잡이 식의 개입이 오히려 해를 가져다 주는 경우가 더 많지 않겠는가 하는 점에 대하여 의심을 품고 있다. 그는 자신의 조언자 중의 한 사람의 말을 인용, 카리스마적인 크리스챤들은 대개 진짜 귀신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간혹 그야말로 사람을 잡고 있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실제로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실 때 어떤 때는 귀신의 정체를 밝히셨으나(막9:25) 어떤 때는 귀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으셨고(막1:25),제자들의 경우에도 구체적으로 영들의 정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예수의 이름만으로 귀신을 쫓아낼 수 있었음을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눅10:17,행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