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분노와 사람의 분노의 차이
심리학자들은 분노에 대해서 ‘나에게 상처를 준다고 믿어지는 상황에 대해 내가 반응하는 감정’이라고 말한다. 성경이 많은 부분에 보면 하나님도 사람들에게 분노를 내셨다.
그렇다면 하나님도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으셨는가? 받으셨다!
하나님도 노아의 시대에 사람들의 생각하는 것이 악했을 때 사람 지으신 것을 후회하셨다.
그리고 심판이 이어졌다.
하나님도 분노하시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셨다.
사울 왕을 기름 부으셔서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셨고, 사울 왕을 폐위시키셨다.
하나님도 자신의 뜻대로 안될 때에 분노를 내셨고 그에 해당하는 반응을 보이셨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분노와 행위에 대해서 많은 기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고보서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경고하고 있다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약1:20)
그렇다면 하나님의 분노하심은 옳으신 것이고 사람의 분노는 옳지 못하다는 것인가?
하나님의 분노와 사람의 분노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말씀은 이것이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엡4:26-27)
즉, 사람이 분노를 내는 것 자체가 나뿐 것이 아니라 분노의 결과에 대해서 주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분노는 하나님의 의로운 신 뜻을 이루는 목적을 가지고 계시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지만, 사람의 분노는 자칫하면 죄를 짓게 되고 결과적으로 마귀에게 틈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분노에 대해 주는 교훈은 2가지이다.
첫째로 분노가 절대로 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분노를 오래 끌지 말고 빨리 해결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안 되면 마귀에게 틈을 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경고하기를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명령하신다.
분노를 마음에 오래 품음으로 탐닉(耽溺)하게 되면 사단에게 자유롭게 영을 유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그래서 바울은 분을 품는 행위를 멈추든지 아니면 분을 마음에 오래 간직하는 습관을 갖지 말라고 권면한다(Robertson).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마음이 분노로 가득 채워지기 전에 반드시 적당한 때에 풀어야만 한다(Calvin).
하나님의 분노하심은 하나님의 목적과 의를 이루고, 그 과정에서 ‘거룩함’을 나타낸다.
그러나 사람들의 분노는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음을 알고 분노를 잘 해결해야 하겠다.
분노를 해결하지 못했을 때에는 마음의 고통만이 아니라 신체적인 질병도 야기 시키는데,
맥박, 혈압, 심장, 음성의 변화, 소화, 호흡, 혈관 등에 이상이 생긴다.
호흡기 질환이나 류마치스나 관절염, 나아가서 중풍 등에 잘 걸린다.
겉으로는 분노하지 않아도 속으로 분노를 참고 있으면 대인관계에서도 나타난다.
가정에 소홀해진다거나, 부부간에 성문제가 원활치 못하게 되고,
자녀들이 성적이 떨어지고, 가정 밖으로 돌게 된다. 또한 우울증이 온다.
이것을 치유하는 것은 자신 안에 분노가 있는 것을 인식하고 치유를 받아야한다.
사람의 분노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는 것을 인정한다면,
진정으로 주님 앞에 나와 원망이나 분노가 아닌 거룩한 슬픔으로 주님께 고백하고 치유함을 받으라.
우리의 죄 된 분노의 감정과 거부당한 감정들, 내 뜻대로 안되었다고 분노했던 탐욕스런 감정들을
주님의 십자가에 못 박을 때에 우리 안에 견고해진 마귀의 진들이 파괴되며 자유 함이 찾아올 것이다.
스스로 치유가 힘들 때에는 사역자의 도움을 받고, 또한 자신 안에 돌이키는 마음 을 방해하는 사악한 마귀의 궤계를 깨뜨리는 기도를 하라.
분노의 감정 뿐만이 아니라 그로 인해 찾아온 질병들도 치유되기를 위해 기도하라.
치유와 자유 함이 올 것이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잠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