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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이야기

제목몸으로 오는 영의 신호들2024-07-25 18:50
작성자 Level 10

몸으로 오는 영의 신호들

 

사람은 누구나 생각을 마음에 품으면 그것이 알게 모르게 행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즐거운 일이 있으면 감추려고 해도 감추어지지 않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맴돌고 발걸음이 가벼워져서 사람들이 먼저 알아봅니다. 반대로 어려운 일을 만나면 얼굴빛이 침울해지고 고개가 내려갑니다. 발걸음은 천근만근이 되어 이 역시 감출 수 없이 눈에 띄게 마련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마음의 상태를 감추려고 할지라도 밖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정말로 감추려면 온종일 거기에만 신경을 쓰고 태연한 척 연기를 해야만 합니다. 그러려면 무척 힘이 듭니다.

마음의 상태가 이처럼 밖으로 표출되는 것은 자연스런 물리적 현상인 것처럼 영의 상태 역시 겉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영이 어떤 변화를 경험하게 되면 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영은 그 반응을 마음에 전달하며 마음은 영의 거울입니다. 그러므로 영의 반응은 마음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마음의 반응을 살펴보면 영의 작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감성적인 사람은 육신의 생각을 마음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강한 사람입니다. 이성적인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머리로 표현합니다. 즉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은 생각을 말로 설명하며 행동으로 나타내는데 더 익숙하지만 감성적인 사람은 말로 할 줄 모르기 때문에 마음으로 그 생각을 풀어내며, 마음이 행동을 지배하여 표현하게 됩니다.

마음은 이처럼 우리의 생각과 영의 반응 모두를 표현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이 두 가지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영이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영적 접촉이 일어날 때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다양한 영과 접촉이 일어나게 됩니다. 성령의 기름부음, 성령의 충만함, 성령의 감동, 성령의 임재, 성령과의 교제 등으로 표현되는 성령의 역사하심은 순간마다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같은 성령이라고 할지라도 역사하시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과의 접촉은 일반적으로 12가지 은사가 나타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여러 번 설명한 것인데, 획일적으로 은사라고 정의한 것이지만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특성들을 나타냅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음식의 경우 냉면 하나를 볼 때 이름은 같지만 식당마다 맛이 다르고 재료도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두를 단순히 냉면이라고 부릅니다. 즉 신유의 은사라고 할지라도 그 능력을 사용하는 사역자마다 독특한 기법이 있고 능력의 수준도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한마디로 신유라고 부릅니다.

이처럼 우리는 비슷한 모든 것을 포괄적으로 그렇게 부르지만 각각을 세부적으로 다룰 때는 상당히 다른 속성들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우리들에게 임하는 과정이 다를 수 있고, 따라서 우리가 영으로 느끼는 것 역시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표현들을 하게 됩니다. 성령이 우리들에게 임하는 수준이 다르며,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영이 그것을 느껴 우리 몸과 마음에 전달하는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의 존재는 성령뿐만 아니라 천사와 사단이 있습니다. 천사들 역시 다양한 계급이 있기 때문에 이들과의 접촉에서도 역시 여러 가지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행동이 다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했지만 결코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다 제각각입니다. 이렇듯이 천사들 역시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계로 만들어내는 제품도 각각 다릅니다. 자동차를 예를 들어보아도 같은 거푸집에서 만들어낸 자동차지만 자동차마다 특성이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 자동차는 허약하게 태어나 출고하자마자 고장이 잦습니다. 고처도 고처도 끝이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차는 폐차하기까지 고장이 없습니다.

영적 존재와의 접촉이 일어나면 우리 영은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게 됩니다. 사단의 영과 접촉하게 되면 소름이 끼친다든가 두려운 생각이 든다든가 마음이 조여든다든가 불쾌해지고 불안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그 자리를 떠나고 싶고, 초조해지고 긴장이 생겨 식은땀도 흐릅니다. 추운 날씨도 아닌데 오한이 일고 몸이 떨립니다. 까닭 없이 불안한 마음이 들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리고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됩니다. 자신도 모르게 방언이 튀어나오며 기도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어옵니다.

이와 반대로 성령이 임하거나 천사와의 접촉이 일어나면 알 수 없는 평안이 밀려들어오며, 가벼운 흥분이 일어나 무언가 잘 될 것 같은 설렘이 생깁니다. 알 수는 없지만 말에 힘이 들어가고 긍정적인 생각이 일어납니다. 꼭 될 것만 같습니다. 이런 경우 어떤 기대하는 일이 있거나 착수하고자 하는 일이 있을 경우 그 일이 성취될 것 같은 희망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일이 성취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섣부르게 이런 현상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 서둘러 일을 결정하면 때로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영적 접촉에 의한 신호는 그 자체가 어떤 응답의 신호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접촉이 일어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자신도 무르게 가벼운 흥분이 일어나 손이 올라가고 손뼉을 치기도 하며, 손을 공중에 휘젓기도 합니다. 소리를 지르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아무도 없는 경우 크게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할렐루야~~~~~~~~~~ 이렇게 말입니다.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것도 없지만 무언가를 얻은 것 같은 뿌듯함이 생깁니다. 마음이 흡족해져서 신이 납니다. 알 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서 자신이 고무되고 흥분하는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은 성령과 천사의 영을 자신이 접촉하게 된 것입니다. 영적 접촉은 어떤 의미가 있으며, 다가오는 영의 의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 기도하는 가운데이든 생활하는 가운데이든 지속적으로 접촉이 유지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느끼거나 깨달을 수는 없더라도 이미 어떤 영적 능력을 부여받았다든가, 하나님의 뜻을 전달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분별력이 부족해서 구체적인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어서 그 자체를 품은 것만으로도 상황이 변화되고 삶이 다르게 됩니다. 변화를 주도하시는 이가 주님이므로 영적 접촉은 그런 역사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삶의 변화라고 하여서 극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만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눈에 띄지 않게 서서히 그리고 꾸준히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극적인 변화도 일어납니다. 기사와 이적은 우리가 기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의 접촉이 일어날 때 나타나는 마음의 변화와 몸의 변화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일들은 일종의 신호로 초기에 많이 나타납니다. 이런 영적 신호가 자주 나타날 때 그 신호의 의미를 삶속에서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이후에 간헐적으로 나타날 때 우리는 즉시 알아차리고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어린 사무엘에게 주님이 나타났지만 깨닫지 못했습니다. 경험이 많은 스승의 도움을 받고 난 후 사무엘은 주님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말씀하십시오. 주님의 종이 듣고 있습니다.”라고 가르쳐준 대로 했습니다. 우리 역시 영적 신호가 올 때 이런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형태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법에 관해서 제가 이미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영의 신호로 오는 주님의 계시하심을 분별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이런 저런 신호로 오는 영의 작용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읽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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