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영성
21세기 목회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
바로 영성이 아닌가 생각한다.
과학은 점점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리만큼 발달하고 있다.
그럴수록 더욱 인간소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결국 영성이 더욱 강조되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목회자에게 있어서도 절실히 필요한 것이 영성이다.
사람들은 목회자에게 첨단과학기술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컴퓨터를 잘하는 목회자도 아니다.
재능이 많은 목회자를 원하는 것도 아니다.
결국 영성이 충만한 목회자를 원하는 것이다
설교 한마디를 할지라도 영성있는 말 한마디를 듣고 싶어한다.
교인들은 세상 어디를 가도 듣지 못하는 영성있는 말씀을 교회에서 듣고 싶어 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네 목회자들은 무엇에 가장 시간과 관심을 쏟고 있는가?
왜 우리는 자신이 영성이 메말라가고 있음을 느끼면서도
영성을 증진시키는 일에는 그토록 무관심한가?
하나님과 씨름하는 기도를 얼마나 하는가?
말씀과 함께 고민하면서 얼마나 성경을 상고하는가?
신체적 건강을 위해서 운동은 해야한다고 하면서
새벽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테니스, 배드민턴, 수영 등을 위해서
체육관으로, 코트로 개근하면서도
영적 건강을 위해서 은밀한 방에 들어가 기도하는 일과 영성의 보고인 성경을 얼마나 가까이 하는가?
새벽에 우리의 일터이고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교회에 나가서 나 자신의 영성과 능력있는 목회, 교인들의 영적성장을 위해서 얼마나 간절히 부르짖고 있는가?
일주일에 한번도 기도로 방문하지 못하고 만나는 교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설교를 위해서 얼마나 골방에서 씨름하고 있는가?
근신하며 정신을 차려야 한다.
교인들의 탄식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말씀을 좇아서 이리 저리로 헤매는 교인들의 발걸음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는가?
기대하고 교회에 왔다가 허전하게 돌아가는 그들의 처량한 뒷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왕도가 없다.
결국 골방으로 들어가서 최소한 하루에 1시간 이상 기도시간에 자신을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
말씀의 골방으로 들어가서 하나님의 음성을 명확히 들릴 때까지 파고 들어야 한다.
지도자들도 더 이상 회의에 시간을 쏟지 말아야 한다.
정책을 개발한답시고 바쁘게 돌아치는 일정도 그만 줄여야 한다.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고 이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