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쓴뿌리
자녀는 부모에게서 유전자를 물려받아 태어납니다. 우성 유전자는 물론이거니와 열성 유전자도 물려받습니다. 우성이 열성보다 강하기 때문에 주로 우성 유전자를 물려받게 됩니다. 자연계에서도 이런 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동물들은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합니다. 경쟁에서 이긴 우수한 유전자들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것이지요. 이것이 약육강식의 원리가 적용되는 동물의 세계에서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강한 짐승일수록 이러한 원리가 치열하게 적용되는 것이지요.
맹금류들은 자신의 새끼가 가장 우수하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 함께 태어난 것끼리도 경쟁을 시켜 오직 한 마리만 살아남게 합니다. 그런데 우성 유전인자는 주로 모계로부터 유전되며 부계로부터는 소수의 유전자만 이어집니다. 사람에게서는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해서 모계의 유전자가 대부분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모계 중심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모계 중심으로 유전자를 이어지게 하신 까닭은 아마도 성장과 연관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육체적인 유전자 뿐만 아니라 영적 유전자 역시 모계를 중심으로 이어집니다. 대체로 여성이 남성보다 믿음에 있어서도 우성 유전자를 지니고 있지요. 남성 보다는 여성이 더 영적 성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대체로 여성은 감성적이지만 남성은 이성적입니다. 이런 성향은 믿음에 있어서 여성을 남성 보다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남성들은 예수를 믿는 일이 주로 여성들이기 때문에 더욱 믿음을 가지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깁니다. 믿는 일이 여성적인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남성이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남성성을 부인하는 것 같이 느껴져 스스로 남성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좀처럼 믿음을 가지려고 하지 않고 더러는 부끄러운 일로 생각하지요.
그런 까닭에 남성에게는 자아정체성이 생기기 이전 즉 사춘기 이전에 믿음을 만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춘기가 지나면 남성 사회의 기질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여성은 본질적으로 감성적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것이 쉽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우뇌를 사용하시기 때문에 감성이 발달한 여성은 우뇌가 우수하여 믿음을 가지기 쉽지요. 죄뇌가 발달하는 남성에게는 이 뇌의 작용이 우세해지기 전에 믿음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남자에게는 유년 주일학교가 중요합니다.
영적 성향이 남성보다 우생학적으로도 강한 여성은 영적 기질에 있어서도 역시 강하게 작용합니다. 신체적 유전자는 물론이거니와 영적 유전자도 모계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부정적인 요소인 열성 유전자에 있어서 어머니 쪽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기 때문에 어머니의 영적 쓴뿌리에 대해서 철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는 유교적인 영향을 많이 받아 부계 혈통주의를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것은 논리일 뿐이며 허울에 지나지 않습니다. 유전적으로 모계 혈통주의가 우세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전자는 모계쪽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와 같이 영적 유전자도 모계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어머니 쪽의 부정적인 영적 쓴뿌리를 살피고 이것을 제거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모든 염색체는 서로 교환되지만 성을 결정하는 염색체만은 절대로 교환되지 않습니다. 여성은 X염색체만을 가지기 때문에 그 정체성이 보장되지만 남성은 X와 Y를 가지기 때문에 정체성이 보장되지 않고 여성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을 결정짓는 X와 Y염색체를 비교하면 남성을 결정하는 Y염색체는 X염색체에 비교해서 크기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적습니다. 염색체의 길이에서 X염색체는 16만 4천kb 이지만 Y염색체는 3만 5천kb입니다. 사람에게 유전적인 기질을 물려주는 유전인자가 X염색체에는 수천개가 있지만 Y염색체에는 수십개가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된 까닭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들을 이야기 하지만 어느 가설도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가설은 여성은 대지와 같은 모태이기 때문에 중요하지만 남성은 씨앗과 같아서 그 중요성이 덜하기 때문이라고 하는 주장이 현재까지는 가장 설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여성으로부터 대부분의 유전적인 기질들을 물려받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믿음은 역시 어머니의 영향을 받습니다. 어머니가 믿음을 가지면 그 자녀는 믿음을 가지기가 쉽습니다. 남편은 믿음이 없어도 아내는 믿지만 아내가 믿지 않으면 남편이 믿기 쉽지 않습니다. 아내는 열심히 믿지만 남편은 건성으로 믿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계의 쓴뿌리가 그 자녀에게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디모데는 모계의 믿음의 영향으로 신실한 주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주님이 부활하신 날에도 남자들은 잠들어 있었지만 여성들은 일찍 일어나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철야예배를 인도하다 보면 남성들은 대부분 자정을 넘기면 거의 잠든 상태로 시간을 보내지만 여성은 끝까지 이를 악물고 잠을 쫓습니다. 여성들은 육체적인 근력이 남성보다 약하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모두 남성들보다 강합니다. 고대사회로부터 집단을 유지하는 일은 여성의 몫이였지요. 그렇기 때문에 강한 것입니다.
모계의 쓴뿌리는 자녀에게 우선적으로 유전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훌륭한 믿음의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어머니가 자신에게 있는 영적 쓴뿌리를 철저히 점검하고 이를 차단하여야 합니다. 영적 쓴뿌리는 자신의 가계에 이어오는 죄얼로 인해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물론 남성의 죄악도 쓴뿌리로 유전되는 것이 물론입니다. 그러나 같은 유형의 죄악이라면 모계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는다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영적 성향이 더 강하게 유전되기 때문에 어머니의 역할이 중요한 것입니다.
어머니가 좋은 믿음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면 이것이 우선적으로 유전되며 아버지로부터 오는 나쁜 영향들을 감소시키거나 제거하게 되지요. 이것은 육체의 유전자 가운데 보호와 회복의 기능을 하는 유전자가 여성에게 압도적으로 많은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이런 부분에 매우 현명하여 임진왜란 이전까지 주로 모계 중심의 생활을 하였습니다. 아들이 성장하여 결혼시키면 처가로 장가를 갔습니다. 장가 드는 것이지 시집 오는 것이 아니었지요. 처가에서 살면서 장인 부모를 모셨습니다. 현대인에게는 이것이 처가살이로 멸시하게 되었지만 불과 200년전까지 모든 사람들이 행하는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영적 성향을 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어머니의 영적 성향에 영향을 주는 영적 쓴뿌리를 정확하게 점검하고 나쁜 영향을 주는 죄얼을 처리하여야 합니다. 여성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죄얼을 처리하되 조상의 3대까지 그 죄를 처리해야 합니다. 어머니가 영적으로 순수하고 죄에서 떠난 삶을 사는 것이 자녀의 영성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강하게 다루고 있지요.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타락한 그 배경에는 이스라엘이 이방 여자들을 아내로 들여옴으로써 그들로부터 영적으로 나쁜 영향을 받게 되었다고 지적합니다. 부계의 이스라엘에는 아브라함의 피가 흐릅니다. 그러나 모계의 이방 여인에게서는 악한 영의 피가 흐릅니다. 이 두 가지 영적 혼합에서 항상 우세한 것이 모계의 영성이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받는 영향보다 어머니로부터 받는 영향이 더 강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녀들에게 이방인의 여인을 가까이 하지 말라고 경고했지요.
하나님은 아합의 죄악으로 영향 받는 것보다 아내 이세벨의 영향이 더 강함을 분명히 하고 있지요. 이세벨의 영은 악한 영의 대명사처럼 되어있습니다. 모계의 악한 영의 대명사인 “이세벨의 영”은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모계의 영성에 대한 경고입니다. 모계의 악한 영에 대한 성경의 처음 경고는 아마도 야곱이 그 아내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올 때 그 아내가 가지고 온 우상으로부터 시작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야곱의 아내는 남편의 하나님을 믿기 보다는 자신의 영성에 영향을 준 친정집의 우상인 드라빔을 훔쳐 달아나지요. 아버지 라반이 드라빔이 없어진 것을 알아차리고 찾아나섰지만 라헬은 방석 밑에 감추고 자신이 지금 생리 중이므로 일어날 수 없다고 속입니다(창 39:18이하). 영적인 일에 이처럼 아버지 마저 속일 정도로 여성은 강합니다.
이 드라빔은 이후에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것이 되었고, 드라빔은 우상과 연관되어 언급하고 있습니다(왕하 23:24, 삿 18:17, 슥 10:2, 삿 18:14, 겔 21:21). 여성이 그의 친정에서 들여온 영적 쓴뿌리는 자녀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계의 영적 쓴뿌리보다 더 강력하게 영향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이세벨의 영”은 요한 계시록에서 거짓 선지자와 연관시키고 있습니다. 이 영은 하나님의 종들을 타락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세벨의 영은 선지자 엘리야와 영적 싸움을 한 존재입니다. 엘리야의 영은 신약시대의 영적 지도자를 상징하며, 그 대적으로서 이세벨의 영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영적 지도자는 그 대적이 이세벨의 영인 것이지요. 그 가운데 모계의 영적 쓴뿌리가 포함되는 것입니다.
모계의 영성은 그 자녀에게 심각하게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어머니의 영적 순수함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자녀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려고 어머니들은 별별 희생을 감수합니다. 강남에 사는 어머니들은 자녀의 과도한 사교육비 때문에 해서는 안될 일까지 하고 있는데 믿음의 어머니들은 무엇보다 자녀에게 올바르고 건강한 믿음을 물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자녀가 잘 되는 길이며, 나라가 건강해지는 비결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여성의 영적 청결입니다. 죄로 인해서 만들어진 쓴뿌리를 발견하고 캐내는 일이지요. 이것은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이제까지 우리 교회는 이런 부분에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그 결과 1000만이 넘는 그리스도인이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부패하고 정직하지 못한 나라로 남아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로 인해서 영적 부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우리의 죄악은 처리되지 않아 영적 성장이나 경제적 부흥과는 걸맞지 않게 여전히 부패하고 정직하지 못한 나라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영적으로는 전혀 은혜를 받지 못하지만 경제적으로 최고의 선진국 자리를 지키는 일본은 그 배경에는 그들의 정직함과 부지런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지 않지만 그들은 조상들로부터 이어 온 정직을 지키는 사회적인 노력이 대단합니다. 우리 민족도 과거에는 정직했지만 근래 200여년간에 급속하게 나빠지기 시작했고 근세 100여년에 심각하게 나빠진 것입니다. 나라를 빼앗기면서 정통성이 사라지고 사회의 기강이 흔들리면서 정직에 대한 신념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 부분을 되찾아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고 특히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일본 사람들보다 더 정직하지 않으면 절대로 일본을 복음화시킬 수 없습니다.
일본을 잡고 있는 악한 영은 우리의 약점인 부정직을 알고 있지요. 일본의 영과 싸우기 위해서는 그들의 영을 능가하는 정직함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영적 싸움임을 잊지 마십시오. 일본과의 영적 싸움의 무기는 정직성입니다. 일본을 복음화하기 위해서는 정직한 사역자가 나서야 합니다. 정직하지 못하면 일본의 영을 이길 수 없습니다.
모계의 영이 자녀에게 직접적으로 강한 영향을 줍니다. 그러므로 여성의 책임이 큽니다. 여성들부터 정직해야 합니다. 어머니가 정직하고 하나님에게 순수하지 않으면 그 자녀는 그 쓴뿌리로부터 자유 할 수 없음을 잊지 마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