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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이야기

제목영성훈련은 꾸준해야 합니다.2024-07-22 22:45
작성자 Level 10

영성훈련은 꾸준해야 합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어떤 계기가 있습니다. 건강이 예전 같지 않다든가, 살이 너무 쪄서 고민하고 있다든가, 남들이 한 가지 이상의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에 자극을 받았다든가, 요즘 유행하는 웰빙을 위해서라든가, 사회적 교제를 위해서라든가 다양한 이유가 있어서 운동을 시작하지만 꾸준히 하는 사람이 결코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운동이란 인내를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골프와 같은 운동 이외의 다른 목적을 가진 운동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운동들은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실외에서 하는 운동은 요즘처럼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하면 선 듯 할 마음이 생기지 않아 초여름에 시작한 운동이 큰 고비를 맞게 됩니다. 운동이란 몸에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해야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다거나 바쁜 일이 생기면 거르게 되고 이렇게 해서 리듬이 깨지면 계속하는 일이 어려워집니다. 영적인 훈련도 이와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계기가 있어서 시작하거나 호기심으로 하기 시작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회의가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꼭 이럴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나약한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집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저렇게 살아가는데 자신이 유별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영성 훈련을 해서 무엇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전문 사역자도 아니고 평범한 성도로서 이런 깊이 있는 영성 훈련이 필요할까 하는 의심도 드는 것입니다. 목적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곧 힘을 잃게 되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생각한 것만큼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흥미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기대한 것을 얻지 못하면 낙망하게 되고 의심하게 되며, 자신은 이 방면에 소명이 없는 것이라고 단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럴듯한 구실을 찾아서 포기하게 되지요. 이렇게 나름대로의 이유를 찾아서 포기하게 되면 양심의 가책이나 성령의 책망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정당한 이유를 찾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이며, 대부분의 실패한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에 자신도 들어서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함을 얻고 삶 속에서 늘 인도하심을 확인하고 능력을 갖추어서 살아간다는 것이 쉬운 일이 결코 아닙니다. 그런 길을 가려면 당연히 거쳐야 할 다양한 시험이 있는 것이며, 그 시험을 통과하기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능력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냥 되어진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세상에서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과 지혜가 필요하듯이 영적인 일에도 예외가 없이 많은 노력과 가르침이 필요한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영성훈련은 운동과 같은 훈련입니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로 환경적 방해가 따르기도 합니다. 기분대로 이끌려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영성훈련은 우리 영의 삶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적인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날마다 꾸준하게 운동을 해야 하는 것처럼 주님과 친밀한 가운데 능력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영성 훈련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보다 높은 수준의 영적 삶에서 오는 즐거움과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경험하기 위해서 우리는 고단한 훈련을 계속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고 싶을 때 하고 하기 싫어지면 하지 않는 것은 유치한 수준의 사람들이 행하는 태도입니다. 프로는 그 일이 직업이 되어 하기 싫어도 해야 합니다. 그 일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그 대가로 수익을 얻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성숙한 것은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위한 것이며, 그 섬김을 통해서 자신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상급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더욱 더 영적인 성장과 능력을 강하게 하는 일로 나아갈 필요를 찾게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적 섬김을 행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최대한으로 성장시키고 강화해야 할 책임이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몸이 주어졌고 그 몸으로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삶이 풍성해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배우고 익히고 경쟁하지 않습니까? 우리의 영적 삶은 경주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면류관을 얻기 위한 경주입니다. 그 경주는 인내하지 않으면 절대로 승리할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고비가 있습니다. 그 고비를 잘 넘기면 다음 고비가 올 때까지 잘 나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몇 차례의 고비를 겪고 나면 성공이 눈앞에 다가오는 것입니다. 영적 삶에서도 이와 같아서 고비가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시험이라고 부르지요. 이 고비를 넘기지 않으면 실패할 수 있으며, 더 나은 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절대로 포기하거나 뒤로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일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고 안 한다고 해서 누가 책망하거나 재촉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는 것입니다. 육체의 삶은 현실적이고 즉각 눈에 들어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지만 영적인 일은 눈에 드러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미를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영의 일의 가치를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이는 것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알고 사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여전히 보이는 것만을 가치 있게 여기기 때문에 육체적인 일에서 벗어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런 것만 추구합니다. 보이는 것은 한시적이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만 필요한 것이지요. 그러나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한 것이며, 천국에서 영원히 누릴 분복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당장에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의 일을 소홀히 하는 것입니다.

영의 일을 소홀히 하는 까닭 중에는 그 가치가 귀한 것이라는 사실을 경험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다면 그 가치를 아는 지도자의 설득으로 그 일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어릴 때에는 공부하는 의미를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어른들의 도움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지요. 이처럼 자신의 주위에 그 가치를 제대로 일깨워주는 지도자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릅니다. 똑똑한 지도자 밑에 있어야 훌륭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좋은 학교에 가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능력 있는 지도자를 만나야 더 나은 교육을 받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지요. 그렇다면 영의 일도 역시 똑똑한 지도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능력을 많이 가진 지도자가 능력이 부족한 지도자보다 여러 면에서 다릅니다.

탁월한 영성은 탁월한 영성을 지닌 지도자 아래에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영성훈련이란 그런 지도자 아래에서 분명한 목적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게 되면 그만큼 더 앞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알게 되면 헌신할 기회가 더 많아지고 그러면 자연적으로 상급이 더 많아질 것이 분명합니다. 특히 성령께서 주시는 직임을 따라서 행할 때 그 열매를 맺게 되고 이것이 바로 상급이 되는 것입니다. 육체적인 인식으로 행하는 일은 육체의 열매를 맺게 되며, 영을 따라 행하는 일에는 영의 열매를 맺으며, 성령을 따라 행하는 일에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는 썩어질 육체의 열매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썩지 않을 성령의 열매를 위해서 힘쓰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영성 훈련은 고단하고 때로는 의미 없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기 때문이지요. 또한 전혀 성장하지 않고 날마다 제자리걸음만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지루함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성장을 위한 과정이랍니다. 영의 일에는 결코 무의미한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무의미하게 느낄 뿐이지요. 하나님에게 드려지는 일체의 시간은 결코 흘러 사라져가는 것이 아닙니다. 잠잠히 앉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기에 엘리야는 갈멜산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무의미하고 아무런 변화도 없는 것 같은 지루함도 영성 훈련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공과랍니다. 우리는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3년이나 고립되어 있었습니다. 두란노에서 날마다 반복되는 일과만을 행하면서 지루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로마 감옥에 갇혀서 성경만 묵상하는 의미없어 보이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아라비아에서 14년을 보냈습니다. 지루하고 아무런 변화도 없는 세월들 속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들이 성숙되어 가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여 시작한 일을 포기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에게서 어떤 것도 얻어낼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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