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대한 감격이 없다

성경을 읽지 않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그 사람이 부지런하지 않다거나 책 읽기를 싫어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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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십자가에 대한 전율과 감격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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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수의 십자가에 빚졌다는 그 마음이 없고

내가 예수와 더불어 십자가에 죽었다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나를 위해 죽어주신 그분의 목소리가 연인의 목소리로 들리지 않고 잔소리처럼 들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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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나와 상관이 없고,

십자가와 내가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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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말씀이 나와 아무 상관이 없는 제3자의 말이기 때문에 귀에 들어오지 않고 보기도 싫은 것이다.

원인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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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도하기 싫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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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께서 날 위해 어떤 생명을 내놓았는지 그 생명의 은혜를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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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나의 생명의 은인이라는 생각이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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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읽기 싫고, 기도하기 싫고, 주님과 대화하기 싫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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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당신 안에는 십자가에 대한 감격이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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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로 말미암아 내가 살았고 십자가와 더불어 죽었다는 감격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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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식을 위해서 기도하고 결혼문제를 놓고 기도할 때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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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자존심 상하는 일을 겪거나 시련을 당했을 때도 기도하며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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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십자가를 생각하고 예수께서 나를 살리셨다는 사실을 생각하는데도 눈이 말똥말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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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은 사랑하지만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는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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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 자기 사랑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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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분명히 몸의 사욕에 순종치 말라고 명령한다.

기도하라고 명령한다.

​형제간에 사랑하라고 명령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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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십자가에 대한 사랑이 없고 십자가에서 내가 죽었다는 인식이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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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있으면 반드시 변화된 행동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