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교회 안에도 복음을 전해야 하는 시대2024-11-16 15: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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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도 복음을 전해야 하는 시대 밑빠진 독에 물을 부어봤자 독에 물이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이다. 그런데...아무리 물을 부어봤자 ,깨진 틈 사이로 물이 막 새고 있는데, 그건 전혀 생각 못하고, 무조건 물만 계속 부어대기만 하면 물이 채워질 거라 굳게 믿는다.
깨진 틈 사이로, 물이 새어나가는 것은 알지 못한 채 왜 자꾸 물을 부어대는데도,물이 채워지지 않는지 전전긍긍하며 고민한다.
그러면서 깨진 독을 고칠 생각은 전혀 안하고 더 많은 물을 붓기 위해서만 혈안이 되어 있다.
지금은 교회 밖에서도 복음을 전해야 하지만, 교회 안에서도 복음을 전해야 하는 시대이다.
대다수의 교회 사역자들은 어떻게든 사람들을 교회안으로 들어오게만 하면 그걸로 땡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교회가 양적인 부흥을 이루면 그것이 진정한 부흥이라 생각하며, 정작 교회안에서 크고작은 균열이 생기고 이 균열이 점점 더 커지면서, 교회들이 자꾸만 병들어가고 있는데, 교회의 양적 성장에만 집중하고 올인한다.
교회가 이렇게 병들어가는 이유는 가장 기본적인 구원론에 대한 변질에서부터 시작된다.
처음에 기본적인 구원론이 진리의 각도에서 어긋나 버리자, 나중에 가니 겉잡을 수 없을만큼의 큰 차이가 생기게 되고, 그로인해 나오게 된 열매는 교회안에서 수많은 불신자(?)들이 생겨나는 웃지못할 일들이 초래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교회에서 선포되는 주된 복음은 교회(건물) 안에만 잘 거하고 있으면 무조건 천국티켓 따놓는다는식의 복음이다. 이는 심각하게 변질된 복음이다.
십자가 복음이 변질되어지니, 부활 복음도 변질되버리고, 재림 복음은 아예 사라져 버렸다.
교회안에서 건강한 복음이 선포되고 있다면, 이땅에서의 소망이 아닌, 하늘의 소망을 갈망하게 되므로, 다시 오실 주님에 대한 소망은 성도들안에 당연히 심겨져야 하는게 맞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이땅에서의 삶도 하나님 나라를 위한 부르심의 목적이 성도들 각자에게 할당되어지고, 그런 목적에 맞는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이땅에서의 육적인 풍요와 복, 정신적인 위로와 평안, 행복 등, 선포되어지는 말씀들을 보면, '하나님'이 아닌 '성도'에게 포커스가 맞춰지고 '하나님 나라'가 아닌 '이땅'에 포커스가 맞춰짐으로, 교회안에서 선포되는 말씀들도 자연스레 이런 것들이 주가 되어버렸다.
이땅에서 성도가 누리는 '행복,축복,위로'와 같은 부분은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베풀어주시는 은혜의 부분이지만, 그 자체가 결코 복음의 본질이 될 수 없다.
이땅에서 성도들에게 본질적으로 선포되어져야 하는 복음의 본질은 바로, 하나님 나라를 위한 성도 각자의 부르심과 소명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니라 '성도'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행복, 축복, 위로와 같은 내용이 복음의 본질인 것처럼 교회안에서 선포되어지면 복음은 이땅에서 그 영향력을 잃어갈 수밖에 없다.
교회안에 이런 변질된 복음이 주를 이루게 되면서, 이땅에서 바라던 물질적인 축복이 오지 않고 되려 어려움을 겪거나 고난이 찾아왔을 때,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위로받지 못해 스스로 상처만 받다가, 결국 교회를 떠나는 일들이 다반사가 될 수밖에 없다.
아무리 독에 물을 부어봤자, 깨진 독안에 물은 채워질 수가 없는 법이다.
이처럼 교회가 자꾸만 내적으로 병들어가니 진짜 복음은 갈수록 희미해져 버린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 대부분이, 교회안에 있으면, 무조건 천국간다는... 우리 교인들 모두가 다 구원받은 백성이니 아멘하고 확신하면 무조건 다 천국간다는... 교회안에도 분명히 양과 염소, 알곡과 가라지가 존재함에도, 그 진리를 강단에서 선포하지 않고, 모두가 알곡이고 양인 것처럼 선포해버리면 그 가운데 진리의 선포를 듣고 돌이킬 수 있는 사람들이, 돌이키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는 기회를 교회가 스스로 걷어내버리는 꼴이 된다.
교회안에 진짜 복음이 회복되어야 한다. 교회안에 진짜 복음이 선포되어야 한다.
우리가 다 같은 교회당안에 있지만, 이 안에도 양과 염소가 있다고... 이 안에도 알곡과 가라지가 있다고...
그러니 각자가 스스로를 점검해보고 죄에 대해 철저히 회개하면서 세상의 것을 따라가지 말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죄에 대한 분명한 경고의 말씀과 사랑의 하나님 못지않게 공의(심판)의 하나님에 대한 말씀들이 분명하게 선포되어져야 한다. 만약 교회가 영적으로 강건하다면, 교회밖에서 열심히 복음 전해서 그 복음 듣고 교회에 나오는 초신자들을 잘 양육하여 하나님의 성숙된 자녀로 만드는 일에만 집중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시대는 그렇지 않다.
지금은 교회밖에서 복음이 전해야 함과 동시에, 교회안에 진짜 복음을 전해야 하는 때이다.
교회가 물(교인)을 끌어오는 일 뿐만 아니라, 하루빨리 독(교회)안을 구석구석 잘 살펴서 깨진 곳이 있는지를 면밀히 점검하고 수리해서 물이 새지 않도록 해야 하는 때이다.
교회안에 진짜 복음이 회복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심판은 교회안에서 먼저 시작된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 특히나, 양을 가르치는 목자에게는 양육하고 있는 그 양무리들을 잘 양육하여 얼마나 그들을 천국으로 이끌었는지에 따라 주님께서 반드시 그 책임을 물으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