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영적으로 성장하려면2024-08-25 0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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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으로 성장하려면 - A. W. 토저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만족에 빠져 있는 것이야말로 기독교의 수치다. 시간은 짧고 영원은 길다. 만물의 끝이 가까웠다. 인간은 전능자께서 자비를 베푸셔서 지금껏 거해온 이 세상을 다스리기에는 도덕적으로 부적격한 존재임을 스스로 입증해왔다. 인간은 교묘한 수법으로 임박한 재앙의 가장자리로 도망가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게 되었으며 엄청난 두려움에 싸인 채 자신이 지옥불로 던질 그 끔찍한 순간을 생각하며 마음을 졸이고 있다.
한 편, 이 땅 위엔 인생의 큼직한 문제 전부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노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하나님께 돌아가 죄에서 해방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으며 장차 올 세상에서 천국 갈 확실한 보장을 받는 그런 길을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이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다. 그들은 예수께서 바로 하나님 중의 하나님이시며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분이시라고 선언한다. 그들은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주장한다. 이 사람들은 그분이 자기들에게 지혜와 의와 거룩과 구속이 되신다고 증거하며 그분은 장차 올 영원한 세월동안 자신들에게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언제나 변함없이 단언한다. 이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자기들의 것이 된 그리스도 안에 있는 무한한 부요함을 자신들의 그 유한한 마음으로 궁구해 보았으나 그것은 애처로울 정도로 자그마한 부분에 불과한 것이었음을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점을 인정할 것이다. 이 사람들은 자기들보다 앞서서 하나님을 향한 불타는 열심으로 살았고, 그리하여 영적으로 완전한 경지에 이르는 높은 산 위에 우뚝 올라섰던 위대한 성도들의 전기를 읽는다. 그리고 이들은 아주 잠시나마 그런 불타는 삶을 산 사람들처럼 되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란다. 그런 사람들의 빛과 향기는 그들이 한 때 살면서 수고했던 이 땅에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그런 갈망은 곧 없어지고 만다. 세상이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을 너무 많이 차지하고 있고 세상 사람답게 살라고 하는 요구가 너무 끈덕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후퇴하여 다시 평범하게 살게 되며 누구나 그렇게 하는 것들을 정상적이라고 받아들인다. 잠시 뒤 그들은 어찌어찌해서 내적인 만족이라는 것을 얻게되고 그 사람들에 대해 우리가 듣는 소식은 이것이 마지막이 되고 만다.
거룩한 삶의 진보가 부족하고 불완전한데도 이렇게 만족하는 것은 다시 말하지만 장자들의 총회에서는 수치다. 성경전체가 이와 반대된다. 성령께서는 끊임없이 자기 만족을 기하도록 일깨우려 애쓰신다. "앞으로 나아가자." 이것이 성령님의 말씀이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밝힌 자신의 고상한 간증에서 이 점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려하여.....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만일 우리가 사도 바울의 이 고백을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받아들인다면 영적인 것들에 대해 우리 자신이 무관심한 것을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누군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에 있어서 분명한 진보를 이루려는 갈망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떻게 해야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여기 몇 가지 제안을 내놓는다.
1. 그저 생각으로 그치고마는 갈망의 수준을 넘어서도록 노력하라. 남을 의식하지 않는 부싯돌 같은 얼굴을 하고 당신의 삶을 정돈하라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정말 원하는 만큼만 거룩하다. 그러나 하지 않고는 못배길 정도로 간절히 바라는 것이라야 된다. 당신의 삶 가운데 느슨하게 풀어져있는 부분들을 확실하게 매듭 지으라. 십일조를 시작하라. 가족기도회를 가지라. 할 수 있는 데까지 빚을 다 갚고 또 즉각 갚을 수 없는 채권자들에게는 솔직하게 언제까지 갚겠다는 약속을 하라. 할 수 있는데까지 배상을 해주라. 따로 시간을 내어 기도하고 성경을 상고하라.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라 그러면 당신은 그 결과를 보고 놀랄 것이며 또 기뻐할 것이다.
2.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져선 안될 모든 습관을 내어 버리라.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그런 습관을 따라 행하고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그런 사람들보다 자기에게 더 가까이 나오도록 부르시고 계신 지도 모른다. "남들은 하더라도 너는 하면 안된다"라는 말을 기억하라. 정죄하거나 비판하지 말고 더 나은 길을 찾으라. 하나님께서 당신을 존중히 여기시리라.
3. 그리스도를 당신의 마음 한 가운데 모시고 언제나 거기 계시게 하라.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당신은 완전한 성취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분 안에서 당신은 하나님과 연합하여 그분을 의식하고 그분을 놀랍게 알아갈 수 있다. 하나님께 속한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접근할 수 있음을 기억하라. 그분을 아는 지식은 이 땅의 그 어떤 것도 비할 바 못된다.
4. 당신의 마음을 성령님께 활짝 열고 그분을 모셔들여 당신 안에 충만하시게 하라. 그러면 그분은 그렇게 하실 것이다. 누구든지 아버지께서 선물로 주신 성령님을 빼놓고 성경을 해석하지 못하게 하라. 모든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만큼 성령충만을 입는다. 당신의 마음을 텅 비워 성령님이 그리 들어오셔서 충만하게 하시도록 하라.
성경 어디에도, 또 어떤 그리스도인의 전기를 읽어 봐도 자기가 성령충만을 입었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사람은 없으며 또 언제 성령충만을 입었는지 모르는 사람도 찾아볼 수 없다. 그리고 단계적으로 성령충만을 입은 사람도 없다.
5.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하게 하라. 당신 자신의 십자가는 지고가되 다른 사람의 등에 십자가를 지우지는 말라. 하나님의 임재 체험을 시작하라 기도와 겸손과 순종, 그리고 자기 부인을 통해 삼위가 하나이신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해나가라. 어떤 그리스도인이든 이것들을 행하면 영적으로 빠른 성장을 거둘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전진하는 삶을 살아야 되는 이유는 수도 없지만 그렇지 않아야될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 전진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