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음성과 사탄의 음성을 분간하는 법

사탄이 하나님 말씀을 주는 척 가장하여 자기들을 잘못된 길로 빠뜨리려 한다고 걱정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다. 우리는 놀랄 정도로 그런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내가 사탄의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 음성을 듣고 있는 줄 어떻게 압니까?”

먼저 사탄의 진상을 살펴보자. 첫째) 그의 힘은 제한돼 있다. 욥의 삶이 보여 주듯이 사탄은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그리스도인을 공격할 수 없다(욥 1:12, 2:6; 눅22:31-32). 그래서 우리는 사탄에게 필요 이상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사탄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말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

 하나님의 음성과 사탄의 음성을 분별하는 6가지 방법

 1. 거짓과 진실

 사탄은 언제라도 하나님  말씀과 다르게 말한다. 우리는 어느 쪽이 진리인지 가려내야 한다.

한 학자의 말: 틀림없이 광신 집단이 발흥하면서 대각성 운동의 영적 능력은 사양 길로 접에 들었다. 성령의 인도를 받았다고 가장 요란하게 떠드는 자들이야말로 성령의 역사를 소멸한 장본인들이다.“

헨리 올린Henry Alline; 캐나다 연해주의 순회설교자: 부흥이 있을 때면,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가 아닌 것에 미혹되고 휩쓸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어린 그리스도인들은 곁길로 빗나가 하나님의 능력처럼 보이는 것이면 무엇에든 푹 빠져들기 얼마나 쉬운가. 하나님이 역사하실 때면 마귀도 모조품을 만들어 내건만 그런 것은 생각조차 못한 채 그들은 뜨거운 것이면 무조건 얼마나 잘 받아들이는가···

감정은 그리스도인의 경험의 일부이고, 찬양과 예배의 합당한 표출일 수 있다. 그러나 감정이 진리를 흐려놓기 시작하면 그것은 교활한 거짓말쟁이의 음성에 열린 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자기감정의 타당성을 잘 따져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모든 기독교 지도자의 말을 성경에 비추어 시험해야 한다. 영적부흥과 각성의 때일수록 그 일에 더 부지런해야 한다.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구할 때 진리의 성령은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요16:13).

 2. 지름길 제시 

사탄은 하나님께 100% 순종하지 못하게 당신을 유혹하고, ‘적당히’ 하나님께 순종해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당신을 설득하려든다.(예: 사울왕/삼상15:13-15) 우리가 생각만의 순종을 순종 자체인 양 얼버무리려 할 때 하나님은 절대 기뻐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을 따르는데 있어 지름길(쉬운 길)을 제시하거나 그분의 지시를 무시하라는 유혹은 보나마나 사탄의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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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름길은 있다. 빨리가는 길, 때를 당기는 길(요 2:1-11 가나의 혼인잔치)

 3. 죄의 정당화와 회개

 범죄한 후 벌어지는 일에 주목하라. 사탄은 당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라고, 당신의 죄를 변명하도록 부추긴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를 죄로 지적하신다. 사탄의 느슨하고 후한 태도가 더 매력 있어 보일 수 있으나, 그의 구실을 받아들이면 당신은 자기 죄의 실체에 대해 무디어지고 같은 죄를 반복할 소지가 훨씬 높아지며 갈수록 정도가 더 심해지기 쉽다.

사탄의 선물 꾸러미에는 당신의 죄가 불러올 불가피한 상처와 파멸도 들어 있다. 그렇기에 범죄 한 후에는 곧바로 회개하는 일이 최선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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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때 나는 피곤했고 스트레스가 많았었다··화난 감정은 어쩔 수 없었다···나는 본래 다혈질이야!···하나님은 나를 그렇게 지으셨어!···”

 4. 분열과 연합

사탄은 적대감을 조장하는 데 선수다. 불화를 일으킬 줄 뻔히 알면서 어떤 말이나 행동을 구상하고 있다면, 당신의 충동이 십중팔구 하나님한테서 온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걸핏하면 상처를 입히는 자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이렇게 말하는 것을 간혹 듣는다.

“내가 직선적이고 남의 감정을 해치는 줄이야 나도 알지만, 나는 본래 그런 사람이야!”1)

심각하게 생각해 본다면 그들은 자신이 실제 사탄의 대변자임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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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이런 줄 몰라!” “너 내 성격 테스트하냐!”

 5. 교만과 겸손

사탄의 몰락 원인은 교만이었다. 이제 그는 남들까지 자기와 함께 몰락시키려 한다. 사탄은 남한태 멋있게 보일 만한 언행을 하도록 당신을 유혹하나, 성령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당신을 인도하실 것이다. 사탄은 진리와 겸손을 휘생해서라도 당신 자신을 높이고 자존심을 세우라고 꼬드길 것이나, 성령은 자기부인을 권하실 것이다. 교만은 내 행위를 옹호하며 책임을 전가시킨다. 그러나 성령은 언제나 당신을 겸손과 회복으로 이끄신다.(미 6:8)

조나단 고포스Jonathan Goforth; 캐나다 장로교에서 중국으로 파송된 선교사: 그는 1908년 만주에 도착하여 모든 죄를 회개할 것을 촉구하며 분명하고 강력한 말씀을 전했다.

사람들은 죄를 고백하기 시작했고 점점 큰 무리가 몰려들었다. 그런데 고포스는 자기 설교를 통해 죄에서 돌이키는 자들이 많아질수록 거꾸로 자기는 죄에 점점 가까워짐을 느끼며 이렇게 고백했다. “나흘째 날 오전에 유난히 많은 무리가 모였다. 사람들은 기대감에 부푼 듯 긴장돼 보였다. 내 설교 직전에 찬송순서가 있었는데 그때 내 내면에 이런 속삭임이 들려왔다. ‘이번 집회는 정말 대성공이다. 너는 중국뿐 아니라 전세계에  유명해질것 이다.’ 내 내면의 죄인이 맞장구를 쳤고 나는 한순간 뿌듯한 만족감을 느꼈다.

그러나 즉시 나는 그것이 악한 자의 짓임을 알았다. 자귀는 나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눠가져야 한다며 턱없이 수작을 부리고 있었다. 나는 유혹을 물리치며 답했다. ‘사탄아, 확실히 알아둬라. 영광은 의당 주님의 것이며, 그분이 영광 받으시는 한 나는 우주를 떠도는 한낱 하찮은 먼지가 돼도 족하다.’ 바로 그때 찬송이 끝났고 나는  말씀을 전하러 일어섰다.”

6. 악한수단

사탄은 하나님 뜻만 이룰 수 있다면 수단은 아무래도 좋다고 당신을 꼬실 것이다. 이것은 사탄이 예수님을 유혹할 때 쓴 주무기로 십자가 아닌 딴 길을 제시했다. 그러나 우리가 이루려는 목표와 사용수단은 둘 다 하나님께 영광이 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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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탄의 음성과 하나님 음성의 차이: 사탄은 거짓말한다. 그리스도는 그렇지 않다./사탄은 지름길(쉬운길)을 제시한다/사탄은 죄를 정당화한다. 하나님은 회개를 촉구하신다./사탄은 분열시킨다. 하나님은 연합하신다./사탄은 교만을 조장한다. 하나님은 겸손을 이루신다./사탄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