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지근한 것은 토하여 버리신다.2024-08-20 1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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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근한 것은 토하여 버리신다. 하나님께서는 어중간한 것들을 전부 미워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열의 없는 마음을 싫어하신다. 두 마음을 품은 사람들을 미워하신다. 두 마음이란 절반은 이쪽으로, 절반은 저쪽으로 향한 마음이다. 소위 ‘선데이 크리스천’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신앙은 오직 주일에만 국한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농담을 했다. “저들은 주일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 옷장에 외출복을 걸을 때 그들의 신앙도 함께 걸어놓는다. 그리고 그 다음 주일 아침이 될 때까지 다시는 그것을 꺼내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의 마음이 두 마음이다. 하나님께서 두 마음을 미워하시는 이유는 거기에 진실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순수한 마음으로 뜨겁게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뜨거운 사랑, 불같은 사랑, 열광적인 사랑을 요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에브라임이 여러 민족 가운데에 혼합되니 그는 곧 뒤집지 않은 전병이로다”(호 7:8)라고 말씀하신다. 성장기 때 나는 메밀전병을 많이 먹고 자랐기 때문에 뒤집지 않은 전병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안다. 전병을 뒤집지 않으면 한쪽만 익는다. 하나님께서는 한쪽만 익은 전병을 미워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전병이 양쪽 모두 익기를 원하신다.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벧전 1:22)라는 베드로의 말에는 미지근한 것을 비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물이 절반쯤 담긴 병을 가리켜 절반이 찼다고 말해야 하는가, 아니면 절반이 비었다고 말해야 하는가? 미지근한 물을 가리켜 절반이 뜨겁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절반이 차갑다고 해야 하나? ‘절반의 그리스도인’을 가리켜 ‘절반의 죄인’이라고 해야 하는가, 아니면 ‘절반의 성도’라고 해야 하는가? 나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분명히 아는 한 가지 사실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온전하지 못한 것을 다 쓸어버리실 것이라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어중간한 것을 용납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향해 절반의 마음만을 가지라고 말씀하셨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만일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그분은 하나님이 아니실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으로 충만해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절반만 충만해지는 것은 그분의 뜻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반만 차고 절반은 비어 있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보라. 절반의 하루가 아니라 온전한 하루이다. 절반의 인격이 아니라 온전한 인격이다. 절반의 마음이 아니라 온전한 마음이다. 절반의 구원이 아니라 온전한 구원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사랑이 온전한 사랑이기를 원하신다. 반은 뜨겁고 반은 차가운 사랑을 원하지 않으신다. - A. W. 토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