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도 대꾸도 하지 말고 인내하십시오.
"다만 이 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 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을 앎이로다"(롬5:3-4절)
인내는 가장 뛰어난 기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만큼 생명은 속성배양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의 범죄를 위해 죽으신 다음 우리의 의를 위해 살아계신 그리스도 안에서 그 분을 믿는 믿음으로 의를 얻어(롬4:25)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며 그 영광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즐거움의 극치를 맛본 성도(롬5:1-2)라 할지라도 환난이 뒤 따릅니다.
시편 23편은 그리스도를 목자로 모신 그의 양들의 인생의 코스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 우리는 의의 길을 갈 수 밖에 없고 그 다음 단계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시23:3-4)
다만 위로가 되는 것은 언제나 말씀이 심령에 머물고 성령께서 영혼을 소성시켜 현실의 환난을 대적하도록 하십니다.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가 바깥에 일어나는 환난보다 더 큰 사건이 되면 언제나 이깁니다(요16:33)
예수그리스도께서도 엄청난 고통과 배신과 멸시와 조롱과 수욕을 당하셔도 그 안에 계신 하나님이 세상 보다 훨씬 크시므로 모든 걸 이길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속에 계신 그리스도가 세상 보다 더 크게 나타나시기만 하면 우리 또한 환난 속에서도 즐거워 할 수 있습니다. 그 환난과 시험을 통해 인내를 터득합니다. 주님과 연합된 상태에서 자신을 확인하는 것은 언제나 쉽지만 온전한 상속자는 멀고 먼 길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육신을 신뢰하며 법 정신으로 살던 옛 사람에서 히브리서의 강을 완전히 건너와 행함의 의를 강조하는 야고보서의 첫머리에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고 명령하십니다(약1:4) 여러가지 시험입니다. 믿음의 시련입니다. 아버지가 온전하니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 자신을 확증한 것이나 그 안에 있는 생명을 맛을 본 것으로 다 된 줄 알고 남을 가르치려고만 하기도 합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십시오. 콩을 볶듯 하는 기쁨과 환희만 있는 의인의 길이 아닙니다. 엄청난 내공이 필요한 인내의 터널을 통과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그 말씀이 자신에게 이루어지길 사모하십시오. 진리의 말씀, 생명의 말씀을 그대로 끌어 안고도 세상의 찌끼가 될 수 있고 사람들의 말석에 앉아 구경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온갖 수욕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한 번은 홍역을 넘어야 되듯 인내의 강은 하나님의 자녀로 그 분의 상속자라면 누구나 다 건너야 합니다. 말씀 안에서 멀리 보는 눈을 가지고 인내를 이루십시오. 변명도 대꾸도 하지 말고 인내하십시오. 그 길을 통해 육신과 세상에 붙들린 자아와 욕심에서 자유를 누리는 정결함을 얻습니다. 연단입니다. 이 연단을 통해 소망(비전)이란 믿음의 다음 차원의 영적경지를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