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없는 은혜주의를 경계하십시오.
값싼 은혜는 믿는 이들에게 치명적인 마약 중독과도 같습니다.
마약에 한 번 중독되면 끊기 정말 힘들고 사람의 정신세계와 육체를 서서히 말려가므로 그 끝은 폐인이 되는 말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여, 온갖 재활 프로그램도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고,
재활을 끝내도, 금단 현상 때문에 또 손을 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중독이란 그 정도로 무서운 현상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값싼 은혜에 단단히 중독되면 오랜 가뭄을 견디지 못한 논바닥이 쩍쩍 갈라지듯 내 영은 서서히 시들어가며 종국에는 영적 폐인의 길에 서게 됩니다. 하여, 진짜 값진 은혜에 대하여 가르쳐줘도 거부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값싼 은혜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온전한 자기 부인과 회개도 없이... 나는 그리스도 보혈 피의 은혜로 죄 사함을 받았다 확신하는 것이고, 거듭난적도 없이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자기 암시적 확신이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도 않으면서 나는 믿음이 있노라, 나는 주님 은혜로, 그분의 자녀나 종이 되었다 굳게 믿는 것입니다.
진정한 자기 부인과 회개와 거듭남과 순종의 과정도 없이, 다 건너뛰고 오직 초신자 주님 영접식의 입술시인만을 근거로 하여
주님의 은혜로 구원이 다 완성되었다고 하는 자기 확신입니다.
즉... 십자가 통과 없이, 천국행을 바로 예약시켜주는 편리한 도구... 그걸 은혜라며 굳게 붙들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여... 죄와 타협하며 살아도 변질된 값싼 은혜만 앞세우며 전혀 이상히 여기지 않게 되는 기이한 현상에 잠식되어버립니다.
그러므로... 은혜받았다 하면서도 삶에서는 은혜받은 자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여전히 육의 속성이 계속 쏟아져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이 아닌, 여전히 내가 주인이 되어 육으로 살면서도 나는 주님의 은혜에 견인된다고 확신에 젖게 됩니다. 그게 바로 십자가(자기 부인, 회개, 거듭남)가 실종된값싼 은혜의 핵심입니다.
여기에 중독되면... 예수님께서 제시하신 십자가가 자신의 육적인 삶에 부담되므로 이런저런 값싼 은혜의 교리에 심취하여 십자가 복음을 과감히 외면해버리게 됩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십자가 복음)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값싼 은혜 교리)를 따르리라 (디모데후서 4장 3-4절)
그 결과...입술로는 나의 주님~ 나의 예수님~ 찾으면서도... 실상에서는 십자가를 바라보려는 마음도 없고, 붙잡으려는 마음도 없이, 오직...값싼 은혜를 디딤돌로 천국이라는 조건만을 악착같이붙잡으려 하게 됩니다.
실제... 이 결과로 인해, 현대의 기독교는 몸집만 커졌을 뿐, 성령의 열매가 임하지 못하여, 이웃에 대한 사랑이 전혀 부재하니
사랑과 용서와 긍휼함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받은 은혜는 흘러가야 정상인데... 진정한 은혜를 받은 적 없으니, 흘러갈 은혜가 없는 것입니다. 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하고 이방인에게 밟히는 악한 열매로 토착화된지 오래되었습니다. 오히려 이방인들이 교회들을 걱정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값진 은혜는 무엇입니까...
값진 은혜란 마치 밭에 감추인, 가장 귀한 보화와 같습니다.
내 것(자아, 죄, 내가 주인된 삶)을 모두 팔아(자기 부인, 회개) 보화가 묻힌 밭을 사서 보화(주님, 천국)를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마태복음 13장 46절)
이 값진 보화를 사려면... 반드시 내게 있는 모든 것을 팔아야(자기 부인) 가능합니다.
모든 것을 팔지 않고는... 절대 값진 보화를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나의 모든 걸 부인 회개하고 성령으로 거듭나 내 육이 죽고, 가장 위대하고 거룩하신 그분(성령)이... 나의 주인으로 임재하셔서 그분의 거룩한 능력과 속성이 나를 이끌어 삶으로 투영되도록 나타내며, 천국을 침노해나가는 영적 상태... 이것이 값진 은혜의 본질입니다.
하여... 진짜 값진 은혜(보화)를 얻은 사람은 자기를 부인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 피로 죄 사함을 받은 것이며, 나에게 오신 성령님의 인도에 자연스럽게 순종하며 동행하게 됩니다.
그들의 삶에는...과거 육의 모습이 점차 사라져가며 주님의 거룩한 향기가 인위적이 아닌 물 흐르듯 흘러나오게 됩니다.
이 땅에서부터 천국 백성의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들은...내가 주님께 용서함 받은 것에 감격하여 내 원수를 용서하며 주님을 사랑한 것처럼 나의 이웃 형제들에 대해서도... 계산됨 없이 순수하게 뜨거운 심장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신의 성품에 참예한 자답게... 매우 겸손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입술로만 주님을 높이노라 하지 않으며, 그리스도를 닮은 삶으로 주님을 높여 영광 드리고, 철저히 주님께 굴복한 자의 모습이 나옵니다.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 게 되며, 설령 실수로 육에 이끌렸을지언정 내 양심을 매우 찌르시는 그분의 은혜에 견디지 못하여 죄와 타협하려 들지 않고 바로 나를 쳐 회개하며 돌아서게 됩니다. 그리고...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함이 넘쳐... 나에게만 머물지 않고, 물처럼 아래로 계속 흐르며 주변 형제에게 거룩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 모습이 바로... 주님의 은혜로 견인되는 그리스도인의 실상적인 진짜 모습입니다.
이들은 천국이란 목표도 중요하지만, 주님만을 붙잡으려는 분명한 영적 목표가 확고히 박혀있습니다.
은혜는 결코 헐값이 아닙니다.
나의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하지 않으면서, 보화만 얻겠다는 생각은 아예 버리십시오. 그런 마인드에 취해있다면 사기꾼(마귀)이 바로 접근하여, 복음적 근거도 실체도 없는 값싼 은혜를 제시하며 당신의 영혼을 도둑질할 것입니다.
왜 사기(도둑질)당하겠습니까... 육을 즐겁게 해주는 값싼 은혜를 내가 먼저 마음으로 원했기 때문에 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값싼 허상의 은혜를 붙잡은 대가는, 너무나도 처참할 것입니다.
마귀가 얼마나 집요하고 사악한 영적 고리대금업자인지 아십니까...
엄청난 이자의 대가는 지옥행으로 받아내려 할 것입니다.
부디, 마귀가 제시하는... 보암직 먹음직한, 값싼 은혜의 덫에 미혹되어 따라가려 하지 말고,
예수님께서 간절히 전하신 십자가 말씀만 의지하여 따라가십시오.
반드시... 그 대가는, 이 땅의 그 무엇으로도 형용하기 힘든 기쁨의 감탄사가 터져 나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