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을 쫓아내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 저는 한의원을 하고 있는 교회집사입니다. 각 교회나 전도현장이나 한의원에서 환자 및 불신자들을 대하고 그들에게 전도나 치유 및 기도를 행하면서 그동안의 체험을 통해 조금씩 느끼고 깨닫게 된 부분이 있기에 감히 한번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치유 은사가 임하면 귀신을 쫓는 능력인 축사도 같이 따라온다고 합니다. 질병을 일으키는 요인 중에 80% 이상이 사실은 악한 영에 의한 것이기에 치유에는 반드시 귀신을 쫓는 능력이 함께 해야 함은, 불가분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하나님은 치유 은사에 겸하여 이러한 권능도 함께 부여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은사가 임하여 손바닥이 전류가 흐르는듯 찌릿하거나 심하면 통증을 느끼는 것은 치유 은사가 임했을 때이며 이것은 대부분 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손이 뻐근하거나 바윗돌 같이 무겁거나 주먹을 쥐면 묵직하게 커진 느낌이 드는 것은 치유 은사가 임한 증거이기도 하겠지만, 오히려 축사의 능력이 나타나는 증거에 더 가까운 현상이 아닐까 하고 제 나름대로 생각을 말해봅니다. 그러나 보통 이 두가지의 은사가 함께 임하기에 손바닥이 찌릿하거나 뻐근하게 무거운 증상은 함께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교회나 전도현장에서 같이 다니는 사역자님과 함께 치유기도를 해줄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체험은 하지 못하였으나 이 때 기도를 받는 자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과 반응을 보고 느낀 점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영분별의 은사는 없기에 귀신을 보지는 못하지만 손을 얹고 기도할 때 반응을 보면 그 속에 악한 영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가 있는데 능력이 약하기에 쫓아내는 수준은 되지 못합니다. 다만 그 어두움들이 반응을 하는 것을 보면 "귀신들이 하는 짓이구나"하고 짐작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픈 부위에 손을 대고 치유기도를 하면 그 속의 어두움이 나의 손이나 팔을 쏘기도 하며 또 차가운 기운이 손에 감지되고 심하면 팔을 타고 올라오며 팔이나 어깨를 아프게도 합니다. 사전에 기도로 완전 준비가 되지 못하면 결국 공격을 받아 상대방과 같은 아픔을 저도 받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가 끝나면 방언으로 물리치는 기도를 혼자서 계속하게 되는데 트림이나 가래 하품과 같은 것들이 쉴새없이 쏟아져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 속의 악한 영의 공격으로 두통이 심하게 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증상들은 영적인 세계를 알아가려면 누구나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아닌가 합니다. 한번은 어떤 농촌 지역에 같이 동역하는 사역자님과 함께 노인회관에서 의료봉사와 전도를 했었는데, 어떤 할머니가 간호사였던 자기 딸이 귀신이 들려 집에서 두문불출하니 집을 방문하여 딸을 낫게 해주기를 사역자님께 간절히 부탁을 했습니다. 저는 치유은사를 받은지 얼마되지 않았고 영적인 세계는 초보에 불과한지라, 저의 멘토이신 연로하신 사역자님만 믿고 그를 따라 함께 그 집으로 갔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귀신이 들려 목석같이 변해버린 그 집 따님을 대면했습니다. 마음은 긴장되고 떨렸지만 사역자님이 시키는대로, 저도 사역자님과 함께 환자의 다리 부위에 손을 얹고 같이 방언으로 귀신이 쫓겨나가기를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 환자는 온 몸과 다리를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강하게 악한 영에게 사로잡혀 있는지라 떨기만 할뿐 귀신이 쫓겨갈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참 기도 후에 저는 온 몸이 땀으로 젖었고 지쳐버린 상태였습니다. 그러자 사역자님은 완전히 귀신에게 잡혀 있는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그 할머니께 전문 사역자에게 오랜기간 축사 기도를 받아야 완전히 고칠 수 있다고 자세히 말씀드리고 난 후에야 우리는 거기를 나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상대할 수준과 우리의 한계를 벗어난 훨씬 더 강한 악한 영들이 있다는 것을 저는 거기서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또 전에 있던 교회에서 여자 집사님이 온 몸이 아프시다고 하면서 치유기도를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친밀하게 지내는 같은 교우인 여성 치유 은사자와 함께 그 집사님을 교회에서 만났으며, 두사람이 함께 아픈 부위에 손을 얹고 치유기도를 시작했는데 바로 온몸을 덜덜 떨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역시 그 속에 있는 악한 영이 우리를 대적하며 나가지 않으려고 저항하며 발동하는 현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계속하자 그 집사님은 온 몸에 땀을 흘리며 몸은 축 늘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왜 자기가 온 몸을 떨며 땀까지 흘리는지 그 이유를 모르기에, 몸에 어두움이 있어서 영적으로 반응하는 현상이다라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영력이 부족한 우리가 그 속에 있는 악한 영들을 몰아내기란 역부족임을 역시 실감했습니다. 또 그 후에 연로하신 권사님이 몸이 많이 약하셔서 저에게 왕진하여 주기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래서 권사님을 찾아 뵌 후 진맥을 하였었고 또 어깨도 많이 아프다고 하셔서 바로 어깨에 손을 얹고 치유기도를 했었습니다. 권사님은 기도를 시작하자 곧 아픈 쪽의 팔을 떨기 시작하여 기도가 끝날 때까지 계속 떨고 계셨으며 기도가 끝내자 동시에 떨림을 멈추었습니다. 처음 있는 일이라 본인이 궁금해 하셨고 저는 몸에 있는 나쁜 기운이 반응을 해서 그렇다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또 얼마전에는 가까운 교회에 다니시는 권사님 한 분이 허리가 심하게 아프다고 침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하셨습니다. 소개를 받아서 인지 침술과 더불어 치유기도를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허리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해드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엎드린 상태에서 온 몸이 바닥에서 위로 덜썩거리며 뛰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또한 그 속에 있는 악한 영이 성령의 권능에 반응을 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라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또 며칠 전에는 불신자인 60대 초반의 여자분이 명치 부분과 아랫배에 통증을 호소하기에 엎드려서 등 부위에 손을 대고 치유기도를 해드렸는데 바로 그 자리서 건구역질을 아주 심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본인 스스로가 이게 무슨 현상일까라는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기도 받기를 포기하고 바로 일어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몸 속에 있는 나쁜 병의 기운이 치유기도를 할 때 구역질 등을 통해서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므로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불신자 수준에 맞추어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중에는 성령의 능력으로 내 몸속에 악한 어두움들이 가래, 트림, 하품, 물, 기침, 건구역질 등등으로 빠져나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악한 영들이 들락거리는 수준을 넘어서서 좀 더 심하게 견고한 집을 지어 자리를 잡아 고정되어 있다면 그 수준에 맞는 전문 축사자를 통하여 장기간 기도를 받아야 쫓아낼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로 그 빈자리를 가득 채워야 쫓겨간 귀신들이 다시는 들어오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귀신을 쫓아내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다시는 악한 영들이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견고한 집을 짓지 않도록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능력으로 채워지는(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이 마지막을 향해 급박하게 달려가고 있는 시대에 우리 모두는 더 큰 은사와 능력을 사모하며 또 이러한 성령의 권능을 받아서, 험난한 세상의 악한 영들과 싸워 날마다 승리하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되어야 합니다. 부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확장을 위해 더욱 힘쓰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