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반복되는 죄는 악습에 의한 것2024-11-09 01:46 |
---|
반복되는 죄는 악습에 의한 것 우리는 죄를 회개하면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으로 여깁니다. 이것은 죄의 처리에 대해서 충분하게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범죄한 죄 가운데는 영혼의 구원과는 상관이 없는 윤리적인 죄가 있습니다. 이 죄는 하나님의 축복과 연관된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받고 예정되어있는 축복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는 이런 죄를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만나고 저지르게 되는 이런 윤리적인 죄는 평생 짓고 평생 회개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 가운데 동일한 죄를 자주 반복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 때문에 갈등과 회의가 깊어집니다. 신앙생활을 잘 해보려고 하지만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거듭하기 때문에 주님을 볼 면목이 없어지고 성장하지 못하는 자신이 미워지기도 합니다. 이때 마귀는 우리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지요. 우리를 조롱하고 책망합니다. 그래서 한심한 자신을 보고 믿음이 점점 식어지고 신앙생활이 이 때문에 무기력해지고 심한 경우 믿음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와 같이 반복되는 죄를 저지르는 까닭은 죄로 인해서 만들어진 악습 때문입니다. 우리가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 그 죄로 인한 영적 손실을 완전히 회복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죄로 인해서 생긴 육신적 악습은 우리의 노력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영적인 문제에 관한 것들을 회복시켜주시지만 육신에 습관이 되어 있는 것은 자신의 노력으로 그 습관을 끊어야 합니다. 물론 일시적으로 강한 성령의 임재로 그런 행위가 나타나지 않지만 악습이 제거된 것은 결코 아니지요. 그러므로 우리 스스로가 노력하여 체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죄는 자신에게 물들어 있는 악습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신적이든지 육체적이든지 죄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아무런 가책이 없이 죄를 행하여 온 사람은 그 죄의 행위가 우리 몸에 익숙해져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상황이 주어지면 그 죄에 휘말리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를 죄로 인식하고 회개하기 전까지 그런 행위를 반복해온 사람이 그 죄를 회개하면 그 죄로 인해서 빼앗긴 영적 권리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에게는 그 죄로 인한 습관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이 습관을 악습(iniquirty)라고 부릅니다. 이 처리되지 않은 습관으로 인해서 우리는 그 죄를 계속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마귀는 우리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어 그 죄로 인해서 믿음에서 떨어지게 만듭니다. 같은 죄를 반복하는 우리에게 마귀는 이렇게 속삭입니다. “똑 같은 죄를 반복하면서 날마다 회개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그것은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죄를 용서하신 것이 아니다. 용서했다면 왜 그 죄를 반복하느냐?”라고 말입니다. 이런 마귀의 참소를 들으면 우리는 정말로 하나님에게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런 의심이 일어나면 자신의 죄를 하나님에게 전가시킵니다.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하나님의 존재마저 의심하게 되어 기도도 하지 못하고 영적 침체의 깊은 늪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습니다. 무기력해지고 영적인 일에 관심을 끊게 되며, 무덤덤한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해서 마침내는 무능한 신자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귀가 원하는 바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짓는 것에 대해서 문제를 삼는 것보다 죄를 회개하지 않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에서 자유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는 일은 일상적인 일입니다. 반복되는 죄를 회개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마귀의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하루에 죄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회개하면 용서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일은 죄를 짓고 회개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일은 용서하시고 회복하는 일입니다. 반복되는 죄는 우리의 영육의 축복을 지연시키거나 무효로 만드는 위험이 있습니다. 여러 차례 반복되어 죄를 짓고 있다면 그 죄로 인한 악습 때문입니다. 우리의 육신은 어떤 일을 여러 차례 반복하게 되면 몸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이것이 공부의 기능인데 좋은 것뿐만 아니라 나쁜 것도 가리지 않고 몸에 담아둡니다. 육신적인 것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것도 만찬가지로 몸에 담아두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습관 가운데 나쁜 것은 제거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몫입니다.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제거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악습은 우리의 의지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유년기부터 시작된 것들입니다. 어떤 것들은 부모로부터 유전된 것도 있습니다. 부모의 죄악으로 인해서 우리에게 그 죄얼이 유전되어온 것이지요. 이런 유전적 죄는 그 처리가 간단하지 않습니다. 죄의 처리뿐만 아니라 악습의 처리도 쉬운 것은 아니지요. 그러나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의지가 약하고 지식이 많지 않은 시절에 생긴 문제들로 인해서 우리는 고통을 당합니다.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생긴 죄로 인한 악습은 이성이 발달하고 믿음이 들어온 이후에 그것을 제거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 때부터 각오를 단단히 하고 악습을 떨쳐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성화의 과정인데 이 길이 순례자의 길과 같습니다. 믿음의 동료들과 함께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면서 악습을 끊는 노력을 해야 하지요. 혼자는 힘이 듭니다.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고 정기적인 기도모임을 가지면서 성화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죄의 유인들로부터 자신을 일정 기간 격리시켜서 악습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거룩한 사람들과 지내면서 온전함을 본받습니다. 정기적인 묵상과 깊은 기도를 통해서 성령 충만을 항상 유지하도록 합니다. 말씀에 뿌리를 두고 실천함으로써 믿음을 강하게 하여 세속적 유혹을 이기는 비결을 배웁니다. 자신에게 향한 비전을 항상 마음속에 품고 당당하게 사는 법을 익힙니다.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것이 모든 일에 유익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경험하여야 합니다. 겸손한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습니다. 영적 특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위해서 많은 부분을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욕망을 내려놓을 때 하나님의 영적 축복이 그 자리를 채운다는 사실을 발견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신앙의 선배를 두어야 하고 그 믿음의 길을 본받아 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지도자를 만나는 것이 이런 부분에서 축복의 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런 과정을 거쳐서 신앙의 지도자가 되어 약한 사람들을 돕는 자리에 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죄는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막는 장애물입니다. 죄의 회개는 그 장벽을 허무는 것이며, 그 죄의 결과물인 악습을 몸에서 제거하는 일이 완성입니다. 우리는 온전해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바는 우리가 온전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속에 있는 쓴뿌리를 뽑아낼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죄의 쓴뿌리인 악습은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 절대로 아니며, 끊임없이 싸워서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