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 아니라 진리를 찾아야 한다
신앙인이라 불리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찾아다닌다
자신의 감정이 출렁이게 되면 좋은 것이라 생각하여 그런 교회 그런 글이나 그런 영상을 허덕거리며 찾고 있다
그러다 그런 글이나 영상을 찾으면 즐겨찾기나 이웃을 맺고 수시로 챙겨본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도 그런 사람이 많다
이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바른 진리를 찾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감정을 충족시켜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른 생각을 하고 진리를 분별하는데 목적이 있다
조명과 음악과 달콤한 말과 또 프로그램의 기교로 사람을 속이면서 자기감정을 만져주니까 은혜 받았다고 착각한다
은혜는 감정이 아니라 구원에 관한 진리며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깨닫는 지성에 관한 것이다
해서 감동이 감정에 속한 것이라면 진리는 지성에 속한다
해서 신자라면 감각적인 충동이 아니라 진리를 찾아야 한다
진리는 불변하고 영원하며 역사적이다
과거를 살피고 역사를 통해 점검받는 것도 그 때문이다
진리는 피를 흘린 결과이며 그것을 지키려 한 이들의 희생과 눈물의 흔적이 있다
진리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게 하며 무지와 어리석음을 멀리하게 만들며 감정적인 충동적 판단에 기인하게 만들지 않는다
사람을 바꾸고 그것이 잣대와 표준이 되어 삶을 바꾸어 놓는 것도 진리를 만났기 때문이다
감동은 의지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감정의 흥분만 가져온다
감정은 상황과 시대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
감정은 다른 사람에겐 전혀 관심이 없고 나만 좋으면 된다
해서 감정은 자기만의 주관적이고 이기적이며 우리를 생각지 않는다
감정은 그때뿐이기에 과거를 향해 있으며
그때 그 감정과 같은 것을 계속 찾게 만드는 중독성이 있다
허나 우리가 추구하는 신앙은 과거를 향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이다
미래를 바라보기에 소망을 갖게 하고 기도하게 하고 오실 주님을 기다리게 한다
어떤 이는 말한다 지성도 감정도 모두 필요한 것이 신앙이라고 해서 감정이 필요한 것이라고
허나 생각해보라 이스라엘 백성이 망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감정이 없어서였는가?
감정이 올바른 감정이 되기 위해서는 바른 진리에 근거해야 한다
열렬한 감정이 있다고 모두 진리에 근거한 것도 아니고 바른 것도 아니다
마음이 불붙는 것 같은 감정은 하나님을 아는 선명한 지식에 근거한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20:9)
선지자의 마음이 이렇게 불붙는 것 같이 된 이유도 하나님의 이름의 의미를 알기 때문이며 그분께서 명하신 명령 때문이다
거세어진 핍박과 조롱과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그것을 뛰어 넘는 더 큰 부르심이 있기에 그렇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인간을 아는 지식이 우리를 불러 깨닫게 하며 이 두 지식을 근거로 성령께서 우리를 향한 구원사역을 완성해 가시는 것이다
감동이 없는 시대기에 감동을 찾는다 하나 우리는 감동이 아니라 진리를 찾아야 한다
사실 감동은 파급력이 강한 반면에 진리는 오히려 외면 당하고 불편하게 하고 때로는 사람들을 갈라놓기에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다
허나 쉽게 얻으려 하고 지름길을 가려하고 눈에 보이는 감각을 찾는 것은 신앙의 세계에 맞지 않는다
우리는 감정과 감각적인 것을 찾는 사람이 아니라 영원하며 변하지 않는 참된 진리를 찾는 사람이다
한번 읽거나 한번 듣고 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게 만들고 다시 듣게 만들고 깊은 묵상을 하게하며
하나님을 향한 지성을 갖추게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