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있는 기도와 응답 비결

Ⅰ. 기도의 중요성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엡 6:18

우리는 기도의 필요성을 자각하고도 잊어버리는 습성이 있다. 인간의 본성적인 기도에 대한 나태함인 것이다.

왜 우리에겐 무시로! 항상! 깨어! 기도함이 필요한가?!

1) 마귀의 공격 그리고 그에 대항하기 위해

하나님의 자녀가 진지함과 간구함이 결여된 형식적인 기도로 태만하게 될 때, 교활한 마귀는 유혹과 파멸에 길로 이끌음에 성공하게 될 것이다. 기도의 태만함은 우리를 즉시 마귀의 파멸의 유혹으로 노출시키는 위험한 행동이다.

또한, 교활한 그의 간계에 대적하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엡 6:14―17)로 무장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위에 성령 안에서 깨어 기도함을 더해야 한다. 마귀를 능히 대적하는 힘은 하나님의 전신 갑주 위에 더해진 기도이다.

우리의 싸움은 영적 전투인 것이다. 기도는 우리를 마귀의 궤궤로부터 지켜주는 방패이며,

마귀를 능히 대적하는 힘의 원천이 되는 무기가 되는 것이다.

어떻게 기도하지 않고 살 수 있단 말인가?!

2) 기도,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방법

우리의 그리스도인으로의 삶에서, 그리고 사역 가운데서 발생하는 모든 결핍의 중요한 원인은 기도에 태만한 연고이다.(약4:2)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기 위해 정해주신 방법이다. 부족한가?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가? 기도하라!

3) 기도,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받는 통로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것이니라" (히 4:16)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이 없다면, 우리의 모든 삶과 노력은 헛된 것이 될 것이다.

기도는 은혜와 긍휼의 통로가 되는 것이다. 우리로 그 분 앞에 담대히 나아오라 하셨다.

우리는 끈질기고, 담대한 간구로 주 앞에 나아가 우리의 믿음을, 간절함을 주 앞에 보여야 할 것이다.

우리는 주의 도우심과 은혜, 긍휼 없이는 살 수 없다 고백하면서도, 은혜와 긍휼의 통로를 막아버리는 행동을 한다.

얼마나 이율배반적이란 말인가!

4) 하나님의 사람: 기도의 사람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그리스도인의 유형들로 친히 세우셨던 그 사람들; 사도들은 그들의 삶에서 기도를 가장 중요한 일로 여겼다.

또한 성경 밖의 모든 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도 모두 기도의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배경과 환경, 사역은 모두 달랐지만, 이 점에서는 동일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intercede)이니라"(히7:25)

우리는 지속적이고, 진지한 기도로 우리 자신을 그 분과의 교제에 바쳐야 한다.

오직 기도만을 위해, 홀로 자신을 격리 시킬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얼마나 소원하는가. 하나님은 먼저 기도의 사람이 되라 하신다.

기도의 사람이지 않고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없다며..

5) 기도, 충만한 기쁨을 얻는 통로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 16:24)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는 기도는 그의 제자들로 하여금 충만한 기쁨을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친히 지정해 두신 방법이다.

'내 이름으로 구하라, 받으리라, 그리고 기쁨이 충만해 질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우리는 하나님과 교통, 교제가 가능하게 되었다.

"...주의 앞에서는 기쁨이 충만하고..." (시 16:11)

하늘에서나 땅에서를 막론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 이상으로 더 큰 기쁨은 없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는 기도를 통해서 그 분과의 교제가 이루어진다.

하나님과의 이 기쁜 교제에 나는 얼마만큼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인간은 그 어떤 방해와, 힘든 환경 속에서도 자기가 소원하는 것, 소중한 것은 반드시 빼앗기지 않고 지키어 낸다.

소원하는 이 기쁜 교제를, 아무렇지 않게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6) 기도, 하나님의 평강의 통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삶의 모든 근심과 염려 필요 속에서 감사함으로 드리는 기도는, 우리로 모든 염려에서 벗어나게 하며, 또한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평강을 얻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방법이다.

주의 약속의 축복을 받지 못하는 어리석음- 기도의 태만!

7) 기도, 성령 충만의 통로

"너희가 악할 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13)

하나님의 성령 충만; 혹은 성령 세례를 받고, 성령의 능력 가운데서 일했던 많은 사람들이 그 권능을 잃어버린 것은, 그들이 기도를 제쳐놓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성령의 능력 가운데 계속해서 거하고자 한다면, 많은 시간을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일로 보내어야 할 것이다.

8) 기도, 주님 오실 때를 예비하는 방법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눅 21:34-36)

우리는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오심에 합당치 못하게 만드는 풍조 가운데 살고 있다.

기도 가운데 깨어있지 않는 한, 우리의 마음도 세상의 만족과 염려 가운데 둔하여 져서, 그 날이 덫과 같이 우리에게 임하게 될 것이다.

기도에 확고부동하며 끈질기게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주님 오실 때 그 분을 영접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세상 풍조가 어떠하며, 그 분의 재림의 약속을 믿는다면, 어떻게 이 성경 말씀 앞에서 두려워 떨림으로 기도에 더 힘쓰지 않을까?

분명 주님의 재림과 심판의 약속을 마음으로 믿는다면, 세상 가운데 떠나려 갈 만큼 약한 내 자신을 보며 어떻게 기도하지 않을 수 있을까?

마음으로 믿지 않음인가?

9) 기도! 사역의 능력과 회심의 통로

우리가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어떠한 일, 그것이 삶 속의 일이든, 가르치는 일이든지 그러한 일을 하기 위한 능력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진지한 기도를 통해 그것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어떤 사람의 기도와 무관하게 회심한 사람은 없다.

(예: 어거스틴과 모니카) 자기 자신의 능력과 재능에 대한 신뢰를 포기하고 위로부터 내려오는 능력을 기다리며,

참된 하나님의 사람이 될 때, 우리는 우리의 수고의 열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10) 기도! 교회에 축복을...

교회의 역사는 끊임없는 난관들을 극복해 온 역사였다. 마귀는 어떻게든 교회의 발전을 방해하려고 들고 있다.

잘못된 교리와, 분열, 부패 등을 이용하려고 든다. 기도는 이 모든 것을 꿰뚫는 하나님의 돌파구를 마련해 준다.

기도는 이단을 근절시키며, 오해와 시기, 증오를 제거하며,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소생시키실 것이다.

◎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시 139:23,24)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시 51:2)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시119:18)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약 1:5)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후 3:18)

우리의 가장 깊숙이 숨겨진 죄가 빛으로 옮겨지게 되는 것은 기도를 통해서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 속 가장 깊숙한 곳까지 날카롭게 꿰뚫는 하나님의 강한 빛을 비추사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죄악들을 드러내 보이신다.

기도의 응답으로 우리는 우리의 죄를 깨끗이 씻음 받을 뿐 아니라, 우리의 눈이 열려 주의 말씀의 기이한 것을 보게 된다.

또한 우리가 구할 때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그 안에서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매일의 참된 기도 생활은 우리로 주의 영광을 보며, 영광의 주의 형상으로 닮아가게 한다.

Ⅱ. 능력 있는 기도 - 그렇다면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하나님을 향한 기도이어야 한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행 12:5)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굽어보시며 기도를 듣고 계시다는 분명하고도 생생한 인식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실제로 우리의 많은 기도에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거의 들어 있지 않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생각으로 사로 잡혀 있으며, 정작 우리가 구하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은 자리잡고 있지 않다.

또한 많은 경우, 기도 중에 하나님께 사로잡혀 있지 않고 마음속으로 세상 여기 저기를 방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는 그 분을 향하여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기도 가운데 진실로 하나님 존전 앞에 나아와 있는지 살펴야 할 것이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눅 22:44)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 5:7)

[간절히]라는 말은 <중단하지 않고>라는 말이다.

[손을 쭉 뻗치고] - 그것은 진지하고도 간절한 소원을 호소하고 있는 영혼을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께 상당되는 기도란, 우리의 전심 전력을 다하여 간절하고도 절실한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이다.

우리가 영혼에서 우러나오는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배우게 되는 바로 그 때, 비로소 우리 대부분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기도의 능력을 알게 될 것이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롬 15:30)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마 18:19)

합심한 기도에는 능력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의 합심을 기뻐하시며, 특별한 축복을 선포하신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합심은 진실한 것이어야 한다.

두 사람이 똑같은 일을 위하여 구할 수는 있지만, 그들이 구하는 이 것이 그들의 진실 된 합심이 아닐 수도 있다.

4) 진실한 기도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시 145:18)

그러나 실제로 많은 부인들은 남편이, 그리고 가족이 교인이 되는 것을 원하는 것이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교회들이 부흥을 원한다. 그러나 부흥의 실제적인 성격을 안다면 그렇게 기도할 수 있을까?

참된 회개와 철저한 변화가 수반하고 초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인가?

그러나 실제로 많은 교회가 원하는 것은 교인 수의 증가와, 명성이 높아지는 것이지, 하나님의 영의 역사함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많은 성도들이 성령 충만함을 위해 기도한다. 그러나 성령 충만함으로 인해 받게될 세상과 비그리스도인과의 반목이 초래될 것을 아는 것인가? 그러나 실제로 많은 성도들이 원하는 것은 새로운 능력, 인정, 칭찬이지, 참된 성령 충만은 아닐 것이다.

* 우리가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사람들의 회심을 간절히 바라고, 성령 강림에 수반되는 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을 바라며, 뒤따라오는 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성령 충만함을 간절히 바라는 그 자리에까지 이르게 될 때, 곧 모든 것을 <진실하게> 바라며, 하나님을 향하여 그것을 <진실하게> 간구하는 그 자리에까지 이루게 될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것이다.

5) 믿음 있는 기도를 해야 한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약 1:6,7)

우리가 소원하는 바를 아뢰고, 이루어 질 것으로 스스로 믿으려고 애쓰는 것은 스스로의 신념적 산물이지, 참된 믿음이 아니다.

의지의 노력으로 믿음을 발전시키려고 하는 것은 믿음의 좌절만을 나을 뿐이다.

그러면 참된 믿음은 어떻게 오는가?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참된 믿음은 말씀에 근거한 것이다. 믿고 싶은 것을 믿으려고 애쓰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바 약속을 믿는 것이 믿음이다.

그러나 만일 바라는 바가 하나님의 말씀 속에 약속되어 있음에도 의심하는 것은 믿음의 결핍일 것이다.

믿음은 무엇보다 성령을 통하여 온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성령이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바라본다면, 기도의 응답에 대한 믿음도 주시는 것이다.

* 하나님을 향하는 기도, 간절한 기도, 합심하는 기도. 진실한 기도. 믿음의 기도.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영; 성령만이 우리를 이끌어 주실 수 있다. 우리 스스로 이 모든 것을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다.

성령에 의하여 우리 안에 이루어지는 기도를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그렇다면 성령 안에서 하는 기도는?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엡 6:18)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유 1:20-21)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 8:26)

바른 기도, 참된 기도를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성령 안에서 하는 기도이다.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할 지 모르는 우리의 무지를 자각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철저한 무능을 인식하며, 우리의 기도를 인도해 주시는 성령께 우리를 내어 맡기고 그 분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러기에 기도할 때 조심성 없이 하나님 앞으로 달려나가 마음에 떠오르는 대로 아뢰는 것보다 어리석은 것은 없다.

우리는 성령을 기다려야 한다. 또한, 흔히 기도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기도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 그 때! 그 때가 가장 기도할 필요가 있는 때이다.

그의 성령으로 우리의 냉담한 마음이 녹아지기를 구하여야 할 때이다.

Ⅲ. 기도의 열쇠 - 우리가 응답 받지 못함은 무엇인가?

그리스도 안에 거함 -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 15:7)

1) <너희가 내 안에 거하면>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것에 대해 그 분은 자신을 포도나무로, 우리를 가지로 비유하셨다.

가지는 포도나무와의 생명력 있는 결합을 통해 수액이나 생명력을 공급받는 것이다.

가지 속에 모든 열매와 소산은 포도나무로부터 공급에 의한 것이며, 가지의 모든 존재의 가치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음에 있는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것은 우리의 독립된 삶;

우리의 사상, 감정을 거부하고, 그리스도의 목적, 감정, 사상을 느끼기 위해 그를 더욱 바라보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께 의존하지 않는 모든 삶을 거부하는 동시에 그 분의 생명이 우리 안에 흐르고, 역사 하게 하기 위해 끈질기게 날마다,

순간마다 주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그 분 안에 거하게 될 때, 우리의 구하는 바를 얻게 될 것이다.

Why?

우리가 그 분 안에 거하며 드리는 기도는 결국 그리스도의 소원이며, 기도이며, 하나님의 뜻과 조화되는 기도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기도가 실패하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온전히 거하지 못함이며, 그 분과 생명력 있는 결합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우리의 소원만을 아뢰는 기도가 때문이다.

2)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일을 배우는 것은 신비적인 명상과 황홀한 경험의 순간에 의해서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성경 안에서 발견되는 그 분의 말씀을 섭취함으로서, 그 말씀이 우리의 마음속에 심어지고,

생동하게 하기 위하여 성령을 바라봄으로써 되어지는 것이다.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도록 격려할 것이다. 그러나 말씀을 단순히 지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바르지 못하다.

말씀에 대한 묵상이 수반되어야 한다. 말씀이 우리 가슴속에서 생동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영을 통하여 반복 숙고되어져야만 한다.

또한 우리는 삶 속에서 그 말씀에 끊임없이 복종하고, 말씀에 합당하게 우리의 삶과 모든 행위를 형성해야 할 것이다.

*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이 역사 하는 도구이며, 성령의 검이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자 하는 자는 말씀을 많이 묵상하여야 한다.

그 말씀 묵상으로부터 하나님이 참된 기도의 주체가 되시게 하여야 한다. 말씀에 대한 태만은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일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참된 기도와 참된 말씀 묵상은 상호 협력을 이룬다. 기도와 말씀은 실로 하등의 차이도 없이 우리의 영적 성장을 촉진시켜준다.

순종과 기도 -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요일 3;22)

3)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하나님께서 우리가 구하는 대로 해 주실 것을 기대한 다면, 우리편에서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행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에게 명하시는 하나님의 모든 계명들을 향해 귀를 기울인다면,

그 분 역시 그 분께 아뢰는 우리의 모든 간구들을 향해 귀를 기울여 주실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응답 받지 못하는 수많은 기도가 안고 있는 문제이다.

기도를 아뢰는 사람이 순종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찾아내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성실한 학생이 되어야 하며, 그것을 찾아낸 다음 순종해야 한다.

* 우리의 불순종의 행위가 수많은 간구에 대한 하나님의 귀를 막게 만들 것이다.

4)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일에만 머무르지 않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단순히 어떤 일이 명령되었으며, 어떤 일이 금지되었는가를 묻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사에 그 분을 기쁘시게 해 드릴 뜻을 아는데 힘써야 한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애쓰지 않는 것,

우리의 기도 또한 응답 받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것들은 우리의 기도의 능력을 앗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