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청소
사람에게 붙어서 역사하는 영과 마찬 가지로 특정한 영역을 통하여 역사하는 악한 영을 쫓아내는 것을 영적 청소(spiritual house cleaning) 라고 한다.
1.특정한 장소에 역사하는 영
귀신들은 그들의 특성에 따라서 사람을 매개로 하여 역사하는 영이 있고, 동물을 통하여 역사하는 영이 있으며, 장소를 매개로 역사하는 영이 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들을 그들은 불법적으로 소유하여 자기 것인 양 사용하며 그 소유권을 주장한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신자들과의 영역 다툼이 생긴다. 하나님은 믿는 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소유가 회복되기를 원하신다. 먼저는 사람이 회복되기를 원하며 다음으로는 땅과 거기 있는 것들이 온전히 하나님의 소유로 회복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마귀와 성도들 사이에 끊임없는 영역의 싸움이 발생한다.
1)가정(home) 우리는 자신이 사는 집을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형상들이나 그림으로 집 안과 밖을 꾸미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장식물 가운데는 우상의 상징들이 많다.
a)아이콘(icon or eikon): 이것은 종교적인 그림을 말한다. 그리스 정교회의 그리스도, 동정녀 마리아, 성인들의 그림들이 여기에 속한다. 러시아의 볼세비키 혁명 전에 아이콘들은 교회에 장식되어 있었고 전투 때에는 군대와 함께 전장터로 나갔다. 우리는 어떠한 형상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이는 우상의 한 형태이다(출 20:4).
b)우상의 역사 유대의 우상 숭배의 역사는 라헬이 그의 아버지의 우상 ‘드라빔’을 훔친 사건에서 비롯된다(창 31:9). 에집트에 오래 거주하는 동안 그들은 그곳의 우상 숭배에 익숙하게 되었다(수 24:14, 겔 20:7). 광야에서 그들은 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존재로 나타내고자 하였다(출 32). 이후 이스라엘을 정복한 나라들은 그들의 우상을 정복의 상징으로 이스라엘에 세웠다. 옥수수 밭, 포도원, 그리고 개인들의 거주 공간인 집의 문 뒤에 우상을 설치하였다(사 57:8, 호 9:1-2). 사무엘의 시대에는 우상 숭배가 공적으로 배척되었다. 솔로몬의 통치 때에는 이러한 생각이 망각되었고 솔로몬도 다른 신을 좇았다(왕상 11:14). 이스라엘이 바벨론으로 포로 잡혀가기까지 이들의 우상 숭배는 계속되었다.
c)우상의 대상 태양과 달은 가장 오래된 우상의 상징이다. 이 우상의 상징은 갈대아에서 시작하여 이집트, 그리스, 멕시코 그리고 실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숭배되고 있다. 그 이후 각종 동물의 형상이 등장한다(왕하 23:5). 셈족들 가운데서는 영웅 숭배가 있었다. 마므레의 상수리 나무 아래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언약을 들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단을 쌓았고(창 13:18), 브엘세바에서 상수리 나무를 상징으로 무덤 가에 심었다(창 21:33). 이는 군주 숭배와 연관이 있다. 큰 나무는 우상을 숭배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왕하 23:12, 렘 19:3, 32:29, 습 1:5).
d)우상 숭배의 매력 이스라엘이 살아계신 하나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우상을 숭배한 까닭이 무엇일까? 보 이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 영적 실체보다 더 쉽게 이해될 수 있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믿음을 구체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보이는 형상이 필요했다. 보이는 것은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믿음이 약한 사람은 형상을 통하여 믿음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진정한 믿음을 만들어낼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집안을 돌아보아 우상이 되는 것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여러 가지 형상의 인형들(이방신의 형상이나 상징을 본떠서 만든), 올빼미나 개구리(하나님이 싫어하는 것), 유니콘(사치 재정적인 문제) 등은 제거해야 한다. 연예인의 사진을 걸어둠으로써 원치 않는 솔타이가 이루어진다. 마린 몬로의 사진을 오래 간직한 어떤 사람은 마약에 빠지게 되었다.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에 빠졌을 때 그들은 포로 잡혀 갔다. 우상 숭배는 하나님의 은혜에서 떠나게 만든다. 자신의 집안을 점검하여 이러한 우상으로 의심되는 물건이나 사진들을 찾아내고 이러한 것들을 집안으로 들여놓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그것들을 불살라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틈타서 들어온 마귀를 예수의 이름으로 묶고 내어쫓아야 한다.
e)점검해야 할 것들 ?사단의 왕국과 연관된 물건이나 책 ?전에 살던 사람이 저주물로 남겨둔 것들 ?소리를 내는 물건들(poltergeist). ?개구리나 올빼미를 형상화한 것들 ?무당들이 사용하는 도구들 ?아방신이나 거짓 종교의 문서들 ?주조해서 만든 이방신 형상 ?부적과 같이 행운을 가지고 온다고 하는 장식물 ?장수를 상징하는 이집트 앵크(Egyptian ankh), 부러진 십자가(평화를 상징), 폴리내시아의 티키스(tikkis)=지역 신상, 아프리카의 주주(jujus), 이태리의 뿔, 신비적인 메달, 별의 형 상 등 ?무속의 도구로 사용된 인형
f)집안 청소의 5단계 1.용서의 기도=조상, 가족, 그 외의 사람들을 용서하고 하나님이 그들을 용서하고 축복해 주시기를 구한다. 자신을 용서해 주시기를 구하고 자신이 자신을 용서한다 2.저주와 솔 타이를 끊는다. 3.우상에 관련 된 물건들을 제거한다. 4.집에 기름을 바르고 악령을 쫓아낸다. 5.저주로 인해서 들어온 귀신을 쫓아낸다.
2)사업장(marketplace) 사업장의 경영주가 미신을 믿으므로 사업의 번창을 위해 귀신의 힘을 빌리려고 무속적인 행위를 한 경우에 그곳에 귀신이 역사한다. 특히 사업장에 부적을 묻어두거나 걸어두는 경우가 있다. 경영주가 바뀌어 걸어둔 부적은 제거되었으나 숨겨둔 부적이나 저주물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마귀는 역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어서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 이러한 사업장을 그리스도인이 인수하였을 경우 심한 영적 싸움을 치르게 된다. 사업을 방해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까닭 모를 어려움에 빠진다. 이런 경우 숨겨둔 부적이나 저주물을 제거해야 한다.
3)지역 교회 내에서 역사하는 악령 잭 헤이포드 목사가 ‘가는길 교회’에서 목회하기 시작한 후 얼마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이다. 헤이포드 목사가 혼자 예배당에 있을 때면 가끔 강대상 주변에 어떤 이상한 것이 느껴지곤 했다. 작고 거무스름하고 구름같이 생긴 물체인데 곧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헤이포드 목사는 그것이 교회 내에 역사하는 사단의 세력임을 감지했고 하나님께서 그 존재를 추방하라고 자신을 목사로 부르셨음을 알았다. 그리고 주된 무기가 바로 기도라는 것을 알았다. 헤이포드 목사는 매주 예배당을 거닐면서 음성을 높여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와 영광을 선포했다. 목사와 교인들은 1년 이상 전투 기도를 계속했다. 다음 주일이 되자 170명이나 되는 사람이 예배에 참석하는 일이 일어났다. 케내스 해긴 목사가 부흥성회를 인도한 교회의 목사가 들려준 이야기이다 (Kenneth Hagin, Bible Answers to Man's Questions on Demons, Vol 4. Kenneth Hagin Ministries, 1983, pp. 16-18). 해긴 목사가 그 교회에서 다시 부흥성회를 인도하러 갔을 때 강대상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이전과는 전혀 달랐다. 그 교회의 담임목사는 그 차이에 대해 해긴 목사에게 이야기 해주었다. 이전에 담임목사는 이 교회에서 설교를 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는 사실을 알았다. 설교할 때마다 누가 뒤에서 잡아당기는 것 같았다. 물론 교인들은 목사를 사랑하고 교인들도 주 안에서 아름다운 교제를 누렸지만 설교하는 담임목사는 마치 감옥에 갇혀 있는 것 같았다. 담임목사는 마침내 교회당에서 금식기도를 시작했다. 7일째 되던 날, 여느 때와 같이 강대상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다가 우연히 천장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랬더니 천장은 보이지 않고 (이 분의 영안이 열린 것이다) 바분(baboon)―원숭이과의 짐승―같이 생긴 큰 악령이 강대상 바로 위 서까래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담임목사는 바분에게 “너 거기서 내려와!”라고 외쳤지만 바분은 몸을 잠시 움추릴 뿐 꼼짝도 하지 않았다. 담임목사가 다시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너 내려와!”라고 했다. 그랬더니 바분은 바닥으로 뛰어내렸고 머뭇거리는 바분에게 담임목사는 계속 ‘예수 이름으로’ 명령하여 마침내 교회당 밖으로 쫓아내었다. 이후 담임목사는 별 부담을 느끼지 않고 설교를 할 수가 있었다. 교인들도 그 사실을 깨닫고는 담임목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고 물을 정도였다. 상당한 교회에서 악령은 역사하고 있다. 화곡동의 Y교회의 담임 목사는 귀신의 강한 영향을 받아 교회 안에 머물러 있기가 싫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산에 올라가 기도했다. 강대상을 빼앗긴 것이다. 대구의 O교회 담임 목사는 극심한 우울증으로 인하여 목회를 할 수 없었다. 여러 차례 정신과 치유를 받았지만 증상은 여전하였다. 교회의 천정에서 엄청난 발전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극심한 소음을 내는 귀신의 영향으로 인하여 담임 목사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이다. 창신동의 K교회의 담임 목사는 교회에만 들어가면 기분이 가라앉아 기도하고 싶지도 않고 설교하고 싶지도 않았다. 교회를 나오면 기분이 상쾌해지지만 교회 안에만 들어가면 기분이 가라앉는다. 성도들도 그런 느낌을 받아 오래 있지 못하고 떠난다.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에 귀신이 역사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축사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고통만 당하는 것이다.
2.영적 청소의 실제
1)먼저 소유자나 사용주의 허락을 받을 것. 본인의 소유나 전용이 아닐 경우는 먼저 허락을 받아서 행하도록 한다. 허락을 받지 못했을 경우나 허락 받을 만한 여건이 아닌 경우 조용히 드러나지 않게 기도한다. 대상: 거주지, 사무실이나 작업장, 하숙집, 기숙사, 호텔, 모텔, 여관 등. 영적 전투를 위해 부르심을 입은 중보 기도자들은 건물 주변을 돌면서 기도함으로써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2)그 장소에서 행하여진 모르는 죄를 대신 회개할 것 새로운 집이나 사업체 또는 장소에 들어갔을 때 그 장소에서 그 이전에 어떤 일이 행하여졌는지 알 수 없으므로 “하나님, 저는 잘 알지 못하오나 하나님께서는 아시오니 이 장소에서 저질러진 모든 죄악을 용서하여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면 된다. 기도 중에 성령께서 특정한 장소에서 특정한 죄가 행해졌음을 알게 해 주시면 그 죄를 회개하면 된다. 집안 청소가 필요하면 그 이유를 설명하고 제거한다.
3)그 죄를 발판으로 역사하는 모든 흑암의 세력들을 예수 이름으로 물리칠 것. 건물 주변이나 마당 또는 정원을 돌면서 예수의 이름으로 청결케 되었음을 선포한다. 방마다 다니며 찬양 또는 기도로 청결케 하는 사역을 행한다. 필요할 때는 기름을 바르거나 소금을 뿌려 귀신을 추방한다.
4)그 장소를 주님께 온전히 드릴 것. 하나님은 어떤 물건이나 심지어는 사람조차 거룩하게 성별하시기 위해서 먼저, 피로 정하게 하고 그 다음에 기름 부음으로 거룩하게 하셨다(출 29:10-28 참조). 그래서 어떤 분은 집이나 건물의 문에 손으로 좌우 상하로 기름을 발라 하나님께 드리는 행위를 상징적으로 하기도 한다. 그리고 난 후 장소를 온전히 주님께 드리는 결단의 기도를 하고 악한 세력들로부터 보호를 간구하는 기도를 한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한 번 했다고 금방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그 장소에서 끔찍하거나 심각한 죄가 저질러졌을 때는 일정 기간 강한 기도가 필요하다. 또한 새 장소에 들어갔을 때는 성령의 기름부음이 자연스럽게 임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5)영적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현상들 영적 공기가 더러워져서, 자주 짜증이 나거나, 사고가 나거나, 싸움이 잦거나, 건망증이 일어나기도 하고, 성경 말씀을 보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것을 막기도 한다. 심하면 당사자는 물론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에게 큰 사고나 재앙을 일으키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