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성령이 오시지 않는 이유
우리네 교회에서는 1분짜리 영접기도에 아멘이라고만 하면 성령이 자동적으로 들어오신다고 가르치고 있지만,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성령이 누구신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오셔서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는데, 이렇게 무능하고 무기력하며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 수 있는가?
솔직할 것은 솔직하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시라. 솔직하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성령이 없는 데도 있다고 믿는 것이 성경적인 믿음인가?
지나가던 개가 배꼽을 잡고 박장대소할 일이다.
그런 어설픈 코미디 같은 성령론 교리를 믿으라고 다그치는 데가 바로 우리네 교회이다.
기가 막히는 일이다.
그렇다면 성령이 내려오시는 장면으로 돌아가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성령이 오시는 지 찬찬히 살펴보고 싶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하셨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행2:36~42)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행11:17,18)
위의 두 구절은 성령이 내려오시는 아주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주고 있다.
그것은 회개이다.
베드로의 설교에서 유대인들이 죽인 예수가 바로 하나님이자 그리스도라는 말에 마음이 찔려서, 그들이 어떻게 했으면 되겠느냐고 되묻고 있는 장면에서, 베드로는 회개하여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는 권면을 하고 있다.
다음 구절은 베드로가 이방인 최초로 성령이 내려오신 장면을 예루살렘의 초대교회의 유대인에게 설명하자,
이들 역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허락하셨다고 인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두 구절의 공통점은 성령이 내려오시는 필수적인 조건이, 바로 마음을 찢는 회개를 통해 죄 사함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도 이 회개를 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여 회개기도를 하였으므로, 당연히 죄 사함을 받았으며 성령이 들어오시게 되었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도행전의 사건과 다른 것은 사도행전에서는 성령의 임재가 누구나 알 수 있는 현상으로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각종 성령의 은사를 받고 기적과 이적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을 고치면서 영혼을 구원하고 초대교회를 세워나갔다. 그래서 예루살렘 교회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당신의 모습을 살펴보라. 당신도 이들과 똑같이 회개를 하고 죄 사함을 얻어 성령의 선물을 얻었다면, 성령의 은사를 받아 기적과 이적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면서 영혼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어야 하지 않은가?
그러나 당신이 교회문턱을 닳도록 다니지만,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과 다를 바 없이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그러면서 입으로는 회개를 했으니까, 죄 사함을 받아 성령이 들어오셨으며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을 것이다.
교회에서 그 사실을 믿는 것이 믿음이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라도, 성령이 안 계신 것은 안 계신 것이다.
그렇다면 왜 자신에게 성령이 들어오시지 않을까?
그 이유는 당신은 진정으로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죄는 무엇인가?
살인이나, 간음, 절도 등의 세상의 법을 위반한 죄를 떠올리지도 모른다.
그게 아니라면, 성경에서 말하는 죄의 목록을 나열하면서 자복하고 회개했는지도 모른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회개기도를 인정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지은 가장 큰 죄는 무엇일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마22:37,38)
주인이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그리고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눅19:26,27)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가장 큰 계명이 바로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이시고 왕이시자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의 종이자 백성이고 자녀인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고 경배하며, 그 분의 뜻에 절대복종하며 사는 것이 바로 피조물이자 종의 태도일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그렇게 살지 못했던 과거의 삶을 진정으로 회개하였으며, 날마다 하나님을 주인이자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고 계신가? 아니라면 이 죄에 대해 마음을 찢으며 회개하고 날마다 이 죄와 피터지게 싸우고 계신가?
대다수의 우리네 크리스천들이 예수를 믿는 목적이, 천국에 가는 것은 기정사실이며 세상에서 잘되고 부유하며 성공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기도자리에 앉으며 세상에서 잘되고 삶의 문제가 해결되며 부유하고 성공하게 살게 해달라고 목청을 높이며 기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하나님의 뜻에 대한 내용도 없고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려는 태도도 없다.
그래서 일상의 삶에서 모든 크고 작은 결정을 하고 선택을 할 때도,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의 유익과 자신이 좋아하는 소견에 따라 살아가고 있다.
그게 하나님을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왕으로 섬기는 종의 태도인가?
이는 하나님을 자신의 행복과 성공을 뒤치다꺼리를 해주는 충직한 종으로 생각하고 있는 가증스러운 태도이다.
이렇게 사악하고 가증스러운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으면서 회개할 생각도 없고 지와 피터지게 싸울 생각도 없는데, 어떻게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이 들어오시겠는가? 기가 막히는 일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왕 됨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죄다 귀신들에게 생명과 영혼을 도륙당하도록 내침을 당하고 지옥의 불에 던져질 것이다. 그래서 교회의 직분이 드높고 신앙의 연륜이 오래된 당신에게 성령이 들어오시지 않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