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정보인지, 실제 믿음인지 분명히 돌아봐야 합니다. 이 시대 수많은 교인들이 나는 믿음이 있노라 고백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그분들이 주장하는 믿음의 정의에 대한 근거가 무엇이냐 물어보면 다음과 같은 이런저런 근거를 통해... 다양한 답이 돌아옴을 봅니다. 그분들이 주장하는 근거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예수님이 구세주임을 인정하는 것, 그분이 어떤 분이고... 그분이 사람에게 어떻게 역사하는지 아는 것, 예수님이 이 땅에 왜 오셨고 어떤 과정을 통하여 오셨는지 아는 것, 성경에 대하여 많이 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성경을 읽고 깨달음이 왔다고 주장하는 것, 사람의 기준으로 만든 구원 교리에 대하여, 줄줄이 꿰고 있다는 것, 지옥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것에 대하여 참으로 두려워하는 것, 그래서 꼭 천국은 가야겠다고 마음먹는 것, 또한, 교회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고 충성 봉사하는 것, 사탄마귀가 어찌 역사하는지 안다는 것, 환란 전 휴거니, 환란 후 휴거니.. 하며 휴거에 대하여 줄줄 꿰는 것, 베리칩이 666 짐승의 표다, 상징이다에 대하여 지식이 있는 것, 각종 음로론을 두루 섭력하는 것... 이런 것들이 과연 믿음의 증거일까요? 이런 것들을 믿음의 증거라고 인식해서 굳게 붙잡고 있다면... 그들은 육의 장막을 벗는 순간, 자신이 여태 의지하고자 했던 것이 뭔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걸, 틀림없이 바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건 믿음이 아닌, 인간의 머리를 채우는 정보수집이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는 믿음에 대해.. 다음과 같은 거룩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말씀은... 거듭난 믿음의 상태를 가장 잘 표현한 말씀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장 20절)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정말 질리지 않는 너무나 귀한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위 말씀에 대해, 깊이 깨달았다고 그 깨달음이 믿음의 증거일까요? 지금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이 누구인지, 그분이 무엇을 하셨는지, 또 무엇을 할 것인지... 이런 여러 정보를 성경을 통해 안다고.. 그걸 믿음라 속고 있습니다. 진짜 믿음은 실상으로 진짜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그분에 의하여 내가 완전히 장악되어 그분이 내 삶을 주관하는 것... 그것입니다. 말과 이론으로만 내 안에 사시는 게 아니라 바울 자신처럼 실상의 삶을 통해 능력으로 증거되게 되어있습니다. 그것을 거룩한 이끌림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이론)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고린도전서 4장 20절) 즉, 내가 그분에 대하여 알고 인정하는 게 믿음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를 인정하는 게 믿음입니다. 하여... 성경은 내가 주님께 인정받는다는 걸 성령의 인침이라 묘사합니다. 그런 사람을 다른 말로 그리스도인이라 합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로마 서신서를 통하여 단호하게 전합니다.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인침 받으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장 9절) 성령님이 내 안에 안 계시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합니다. 즉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온전히 믿는 자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 말은 곧, 거듭남부터가 진짜 믿음이라는 증거입니다. 이제 손을 자신의 양심 위에 올려놓고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나는 그리스도의 심장을 진짜 지녔습니까?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거룩한 모습으로... 이 땅에서 살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그에 합당한 표징이 삶 속에서 나타납니다. 그것을 열매(주님의 거룩한 성품)라고 합니다. .................................................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가복음 9장 23절) 자기 부인 없는 믿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를 부인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회개의 길로 갑니다. 그럴 때 성령님이 임재하시고, 나는 그분과 함께 동행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침이고 믿음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내 육(죄)이 죽음으로 말미암아 내 영이 살게 되고, 철저한 부서짐과 깨어짐을 통해 굳건한 반석 위에 새 생명이 움트고, 나를 버림으로 인해 쓰임을 받게 되며, 나를 철저히 포기함으로 인해... 그리스도를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말과 이론뿐이 아닌... 진실로 죽어야 새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한 번 죽음으로 끝나는 것일까요? 마귀 공중권세의 영향권에 있는 한... 매일 자기를 쳐 죽어야 합니다. 하루만 한눈팔면, 육이 또 슬그머니 살아나려 하기 때문입니다. 하여, 날마다 깨지고 날마다 죽고 날마다 부서지고 무너져야 합니다. 바울 사도의 외침을 들어보십시오.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린도전서 15장 32절) 날마다 죽는 것이 내 육적 의지로 가능한 것일까요? 절대 불가능합니다... 오직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그렇게 이끌어가야 가능한 것입니다. 넘어질 것 같으면 다시 일으키시고, 힘을 주시고, 위로하시고 그것을 바로 은혜라 합니다. 허다한 죄나 덮어주는 게 은혜가 아닙니다. 그건 사람의 육을 즐겁게 하여 지옥으로 이끄는 마귀의 미혹입니다. 그래서 진정 믿음이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내 육신을 위해 살지 않고 주님만 바라봅니다. 그런 성도에겐 내 육신과 세상 것에는 전혀 흥미도 재미도 없습니다. 가장 귀한 진주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주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빌립보서 3장 8절) 다시 한번 상기하며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주님에 대해 아는 정보에 만족한다면 그는 진정 믿음으로 못 갑니다. 복음에 대하여 아는 정보로만 그친다면 그런 분들은, 절대 그리스도와 하나 되지 못합니다. 정보에만 그친다면... 참 자유와 평안은 없습니다. 정보에만 그친다면... 믿는 '척'에만 그칠 뿐, 거룩에 이르지 못합니다. 정보에만 그친다면... 옳고 그름만 따지면서, 정죄 판단만 하려 들 뿐 그 안에 따뜻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온전한 믿음의 사람은 정보가 부족해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샘물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왜냐하면 그가 성경을 많이 알지 못해도, 뜨거운 심장으로 품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는 적어도, 성경의 정보가 아니라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머리로 저장되는 말씀의 정보는... 결코 우리를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그것이 머리와 심장의 차이입니다. 간절히 권면 드립니다. 정말 벼랑 위에 매달린 심정으로... 간절히 또 간절히 나를 부인하고 회개하며 주님을 꼭 만나고야 말겠다는 뜨거운 소망을 품으십시오. 그런 분들은 주님께서 반드시 만나주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