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영성은 일평생 쌓아가는 것 현대인에게 가장 무서운 병은 조급병이다. 리처드 포스터는 “조급함은 마귀적인 것이 아니라 마귀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서서히 성장하는 것보다 급성장을 좋아한다. 그러나 결코 한 순간에 이룰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거룩한 영성이다. 하나님은 귀히 쓰시길 원하는 사람마다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여 철저하게 훈련하셨다. 하나님은 요셉을 정금 같이 쓰시기 위해 13년 동안 종살이와 감옥살이를 하게 했다. 모세를 훈련시키기 위해 광야에서 40년을 보내게 했다. 여호수아를 쓰시기 위해 모세의 시종으로 40년을 기다리게 했다. 하나님은 존귀하게 쓰시기로 작정하실수록 거룩한 삶을 위해 많은 준비를 시키신다. 어떤 버섯은 6시간이면 자란다. 호박은 6개월이면 자란다. 그러나 참나무는 6년이 걸리고 건실한 참나무로 자태를 드러내려면 100년이 걸린다. 참나무와 같은 인물이 되어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원한다면 조급해서는 안된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 우리는 거룩한 신분이 된다. 그러나 그 거룩을 완성하는 데는 평생이 걸린다. 거룩에는 지름길이 없다. 예수님은 매일 매일 기도와 말씀 묵상이라는 거룩한 습관을 가지고 사셨다. 구원은 은혜와 믿음으로 받지만 거룩은 은혜의 수단인 영성 훈련으로 완성된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우리 안에 거룩에 대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빌 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