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하게 성령님을 영접하기 위한 기도...
주님, 저를 깨뜨려 주소서..
오, 나의 주인이신 거룩하신 예수님..
저는 영적 채찍질을 많이 당하고 책망을 들어야 마땅한 사람입니다.
저는 더러운 죄인이지만... 탄식하지 않았고,
상처투성이지만... 슬퍼하지 않았고,
곪을 대로 곪았지만... 신음하지 않았고,
오염되었지만... 씻지 않았고,
독이 퍼졌지만... 해독제를 찾지 않았고,
연약하고 대책이 없지만...
위대한 영혼의 의사이신 주님의 도움을 구하지 않았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행하심을 듣고도
아무 감동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눈물이 나지 않았었습니다.
저는 날마다 죄를 짓습니다.
매 순간 어떤 식으로든 저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어떻게 하겠다고 결단해놓고도 그것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그러면서도 육으로는 즐겁게 생활했었습니다.
슬픕니다.
베드로는 닭의 울음소리를 듣고 통곡했지만,
저는 닭의 큰 울음소리를 듣고도
예배당이나 골방에 들어가 눈물을 흘리지 않았었습니다.
매우 슬픕니다.
애통한 세리와는 달리, 저는 알고 지은 죄와 모르고 지은 죄를
다 알면서도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저는 저의 모든 죄에 대해 슬퍼하고 탄식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또 저의 죄로 말미암아 역경과 고난이 닥친다면 저는
그것들을 참고 견뎌야 합니다.
거룩하신 주님!
회개하는 마음과 간절한 음성으로 주께 간구하오니
이 잠시잠깐의 인생을 살면서 사망을 통과할 때 저를 도우소서.
그리하시면 잔인한 원수와 싸울 때 원수가 저를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제 자신을 신뢰하지 말고,
저를 구속하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는 가운데 이 죄인의 믿음이 강해지게 하소서...
거룩한 예수님
이 처참한 죄인을 기억하시고,
저의 이 연약한 몸 안에 거하시어
갖가지 죄를 저지른 저를 위해 간구해 주소서.
-- 토마스 아캠퍼스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