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신을 차려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내 마음속을 늘 짓누르는 것들이 있다.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변하지 않는 나의 성품과 죄성들이다. 나는 나에게 날마다 질문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진다. 나는 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가?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 오늘도 나에게서 예수님 닮은 구석을 발견할 수 있는 삶을 살았는가? 진정으로 죄로부터 자유함이 있는가?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하나님 중심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되었어야 했다. 기도를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도하기에 게으른 나의 모습에서 늘 마음이 짓눌린다. 잘되면 우쭐대고 교만한 나의 모습이 세상적으로 보기에도 역겹다. 신앙생활은 방심하면 넘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나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수많은 고난 앞에서 언제나 예수님은 나의 힘이 되어 주신다. 언제든 주님의 품으로 돌아만 가면 역전의 하나님이 상황을 바꾸어 주신다. 저주 가운데서 죽어 마땅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도 여전히 내가 살아있다. 이제 정신을 차려야 한다. 회복해야 한다. 탕자처럼 아버지의 품으로 속히 돌아가야 한다. 문 앞에서 내가 오기를 기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애끓는 사랑의 품으로 돌아가야 한다. 세상의 모든 죄와 욕심과 쾌락과 명예는 내가 갈 천국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천한 것들이 거 늘 나는 아직도 그것에 연연하니 그것이 나에 원수다. 어서 벗어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한다. 수많은 말과 결심 따위보다 한 번의 실천이 시급하다. 때가 악하다. 지금 돌이키지 않으면 영원히 기회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으로 살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