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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이야기

제목영이 약한 사람(2)2024-07-23 14:31
작성자 Level 10

영이 약한 사람(2)

 

우리는 몸이 약하면 어떻게 합니까? 병으로 생각하고 보약을 먹고 운동도 합니다. 이런 일은 스스로 하기 보다는 부모가 챙겨주거나 기혼자이면 배우자가 권하지 않습니까? 의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약을 먹음으로써 건강을 회복합니다. 요즘은 가정의가 있어서 가족 전체의 건강을 돌보아줍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에 대해서는 이런 조치를 주거나 받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알아서 하라는 식입니다. 너무 방임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일에 관심을 가지고 성도의 영적 건강을 돌보아야 할 목회자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성도의 영적 건강을 돌보아야 할 책임 있는 목회자마저 영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균형 있는 지도를 제대로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요기도회라든가 금요심야기도회 등의 이름으로 예배가 드려지지만 기도와는 사실 거리가 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저 모여서 말씀 듣고 한 두 마디 기도하고는 헤어집니다. 이것이 일반 교회의 모습입니다. 기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고 어떤 영적 현상들이 나타나고 어떤 능력들이 들어나게 되는지를 가르치고 실행하는 기도모임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성도의 영적 건강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적당한 개별적인 조치를 행하는 일은 우리에게는 아직 낯선 일이며, 일방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영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길이 없습니다. 영적으로 약한 사람에 대해서 그 영을 강건하게 하는 치유목적의 프로그램은 대부분의 교회가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앞글에 이어서 영이 어린 사람은 스스로 영을 강하게 하는 일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았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몸이 약할 때 전문가인 의사의 지도를 받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자신이 해결하려면 시행착오만 겪고 효과가 별로 없는 것과 같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쉽게 해결되는 일을 가지고 몇 년씩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의 지도를 맡아야 할 책임이 있는 목회자가 영의 일에 대해서 거의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이 일에 대해서 아예 문을 닫아둡니다. 다만 성경공부 등과 같은 지식 위주의 가르침으로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적인 문제를 지니고 있는 많은 성도들이 지금도 방황하고 갈등하면서 성장을 이루지 못한 고통 속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영이 약한 사람은 그 시작을 어디서부터 해야 하는지를 모릅니다. 그래서 영적 여정의 입구를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게시판 글 ‘영적 여정의 입구를 찾기’라는 주제에서 지도자를 만나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영이 약한 사람이 자신의 영이 약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앞글에서 언급한 세 가지 요소 중에 기도로 확인하는 것에 대해서 더 보충하고 나머지 경험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기도할 때 30분을 넘기지 못한다면 자신의 영이 매우 약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기도의 시간(length)은 중요합니다. 주님도 밤이 세도록 기도하였고 40일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기도의 양과 영의 능력과는 비례합니다. 인내하는 기도를 하지 못하면 주님과의 친밀함을 누릴 수 없습니다. 기도가 삭막하고 일방적이고 힘이 없고 상투적이라면 자신의 영이 약한 것입니다. 기도할 마음은 있어도 막상 기도하려고 자리에 앉으면 생각이 다 달아나고 막막하기만 하다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기도는 훈련을 필요로 하고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인내하는 기도를 통해서 영적인 힘이 생깁니다. 훈련은 힘을 만들어냅니다.

영이 약한 사람이 기도를 혼자하면 힘을 얻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함께 기도하는 기도모임에 나아가 영의 힘이 강한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5~6명의 기도모임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기도회를 가지고 영이 건강하기 위한 훈련을 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반드시 자신보다 더 강한 영적 힘을 지닌 지도자가 포함되어있어야 하고 영적인 현상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전문 사역자가 있는 기도모임이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서 경험하는 다양한 영적 변화에 대해서 설명을 받을 수 있어야만 영적 진보가 이루어집니다. 기도모임은 주 1~2회에 걸쳐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도훈련을 받은 사람들로 구성된 기도모임이 별로 없어서 이런 모임을 현실에서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교회는 많아도 영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가진 교회가 드?니다.

경험은 우리의 영적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경험이 없이는 모든 것이 이론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반드시 증거가 나타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살아계신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현재적 하나님이기 때문에 반드시 영적 현상은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경험이 없는 이론은 쓸모없는 것이며, 알맹이가 빠진 허울에 지나지 않습니다. 경험은 우리의 영적 믿음을 더욱 강하게 하며, 실존하시는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경험이 많은 지도자는 영적 행위에 따르는 영적 증거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지도를 할 수 있습니다. 영적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자신의 영이 약하기 때문인데 영이 강해지는 훈련을 행하면 그에 따라서 영적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경험은 배운 것이 진실임을 보장하는 증거입니다. 현실에서 증거되지 않는 일체는 이론일 뿐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지나간 역사를 배우는 그런 것이 아니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남으로써 확인하는 증거 위에 세워지는 믿음입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의 믿음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증거된 믿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이끌어내는 일이 쉬운 것이 아니며, 우리가 원한다고 그대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정한 원칙에 충실하면 응답은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지도자는 그 원칙을 잘 알고 있고 적절한 때에 적절하게 하나님의 응답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증거는 하나님의 보장이며 모든 다툼의 최후 판결입니다. 히브리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히 6:16~17). 하나님은 거짓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두 가지 증거로 맹세하시는데 오늘날에도 이 원리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두 가지란 영적 증거와 육적 증거입니다. 보이지 않은 믿음의 증거와 보이는 현실적 증거입니다. 이 두 가지는 우리의 믿음을 영육으로 강건하게 하기 위함이며, 하나님은 우리의 영의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육의 하나님이시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증거는 우리에게 절대로 필요한 것이며, 지도자는 이 증거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능력이 있을 때 지도자로 나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이 역시 아직 배워야 하는 제자일 뿐입니다.

말씀을 배우고 기도로 그 말씀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리고 증거를 통해서 확증 짖는 것이 영을 강하게 하는 단계이며 절차입니다. 이 세 가지가 어느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어느 한 가지라도 결여되었다면 그 것은 온전하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완전한 것처럼 완전해야 합니다. 완전하다는 말의 헬라어는 ‘텔레이오스’인데 ‘전체로 가득하다’라는 뜻을 지닙니다. 이 세 가지 구성 요소 중 어느 것도 빠짐없이 다 들어있는 상태이지요. 우리의 영이 강해지는 것은 이 세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런 상태로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출처: 성령치유집회 (부산)세계로 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야긴과 보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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