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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은사

영적전쟁

제목게으른 영2025-01-18 23:55
작성자 Level 10

게으른 영

 

  우리가 현실적으로 겪는 여러 가지 문제는 우리의 영 즉 속사람과 직접적으로 연관을 가지고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삶의 형태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영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은 물론이거니와 자신의 영(속 사람)과 악한 영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양심(true conscience)과 가책(remorse conscience)과의 차이에 대해서도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양심 또는 양식은 성령님이 우리를 자극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도록 고무하고 격려하는 이끄심입니다. 그러나 가책은 우리가 죄를 지어 하나님을 근심케 하였을 때 그 죄를 회개하도록 영에 부담을 주는 것입니다. 가책을 받게 되면 우리 영은 위축을 받아 가라앉게 되지요. 고무되는 것과 가라앉는 것을 구분하여야 하는데 게으른 영의 지배를 받으면 이런 것이 제대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영적 지각(spiritual conscience)은 성도들에게 주어진 가장 강력하고 예민한 열쇄입니다. 이것은 무력함과 죄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파헤치는 열쇄입니다. “게으른 영”(slumbering spirit)이란 우리의 속사람이 충분히 깨어나지 못한 상태에 머물러 있게 하도록 영향을 끼치는 악한 영을 말합니다. 이런 영의 영향을 받는 사람은 그의 삶이 마치 조는 사람(dormant)같이 선명하지 못하고 흐립니다. 깨어있는 사람은 그의 신앙 생활이 분명하고 활기차고 기쁨이 넘칩니다. 비록 외형적으로 가진 것이 없고 자랑할 것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예배를 드릴 때도 어떤 사람은 즐거워하고 신이 나서 찬양도 힘차고 기도도 유창한데 이 영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시큰둥합니다.

이 영의 영향을 받는 사람은 자기 통제력이 약합니다. 즉 의지가 약한 것처럼 보이지요. 해야 하는 것인 줄 뻔히 알면서도 하지 못합니다. 일을 방해하는 것도 없는데 속에서 힘이 나오지 않는 것이지요. 반대로 해서는 안될 일들은 분별없이 합니다. 예를 들면 사치한다든가, 성적 충동에 빠지거나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든가 합니다. 이런 부분에 상식이 부족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성경에서 게으른 영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사 52:1~2, 56:10, 롬 13:11~14, 엡 5:4~8, 살전 5:4~8, 게 3:3, 16:15)

게으른 영이 우리 가운데 역사하게 되는 까닭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영이 깨어나본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경험이 없기 때문에 영에 대한 자각이 전혀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오로지 육안으로만 판단하고 대응합니다. 둘째는 깨어난 경험은 있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서 영이 침체되고 힘을 잃어 거의 죽은 것 같은 사람입니다.

성령님은 물과 같아서 우리 심령에 잔잔하게 흘러 들어옵니다. 때로는 격랑과 같이 급하게 돌진해 오기도 하지만 이런 것은 예외적이고 일반적으로는 스미듯이 그렇게 살며시 다가 옵니다. 그러므로 영이 깨어있지 못하면 이런 것을 제대로 느끼지 못합니다. 영의 흐름을 느끼지 못하는 마음을 “굳어진 마음”(hardened heart)이라고 합니다. 영이 바위처럼 굳어져서 물이 스미지 못하고 흘러가 버리는 것이지요.

이러한 게으른 영이 역사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9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공동 예배(corporate worship: 고전 2:14)
우리의 속사람이 깨어있으면 하나님의 임재를 느낍니다. 그런데 이런 영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만 압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능력있는 예배에 함께 참석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특히 이런 부분을 다루는 특별한 집회에서 자신의 영의 실존을 파악하고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주님에 대한 개인적 헌신(private devotion: 욥 32:8)
속사람이 깨어나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 영의 영향을 받는 사람은 그저 맹목적으로 헌신합니다. 사랑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사랑을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율법적인 헌신에 젖어 있는 사람은 깨어나기 쉽지 않습니다. 본 게시판의 1~4번을 자세히 읽어보십시오.

3) 게으른 영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계시가 열리지 않습니다.
간혹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이 너무 어처구니 없고 어리석은 것들입니다. 속사람이 깨어나면 꿈과 환상과 계시가 열려 주님의 음성을 제대로 듣게 됩니다. 그러므로 계시에 대해서 올바른 지식을 얻도록 교육시켜야 합니다.

4) 건강을 유지하기(maintaining health: 잠 17:22, 18:14)
속사람이 강건하면 육체적으로도 건강합니다. 게으른 영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운동을 싫어하기 때문에 건강이 나빠집니다. 운동을 하도록 유도하여 게으른 습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병든 경우 치유가 빠르지 못합니다. 치유를 위한 기도도 게을리 하기 때문에 은혜를 받지 못하지요.

5) 속사람이 깨어 있는 사람은 영감을 받는 것은 상식입니다.
그러므로 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남을 흉내낼 뿐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그림을 그리게 하면 그림에서 창조성이 나타나지 않고 그저 남의 그림을 흉내낼 뿐입니다. 창조적인 활동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줄 필요가 있습니다.

6) 속사람이 깨어있는 사람은 시간에 대해서 예민합니다.
시기와 타이밍을 잘 파악하여 시기를 놓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며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이 영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과거의 아픈 기억에 매달려 미래를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결혼한 부부라면 과거의 일로 자주 다툽니다. 사소한 말다툼이라 해도 항상 과거의 일들을 들먹입니다. 과거에 매여 벗어나지 못합니다.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7) 감정적 교류(empathetic communication)
속사람이 깨어있는 사람은 상대방의 태도나 말을 통해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느낍니다. 말하지 않아도 얼굴빛만 보아도 상대방이 지니고 있는 감정을 읽을 수 있지요. 이러한 감정적 교류를 통해서 서로 깊어집니다. 그러나 이 영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이기적이어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상처를 많이 줍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대인관계의 기술을 익히도록 교육시켜야 합니다.

8) 건전한 혼인관계(잠 5:15~19, 살전 4:3)
속사람이 깨어 있는 사람은 건전한 결혼 생활을 합니다. 결혼은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이 땅에서 상징적으로 보여주시는 제도입니다. 결혼 생활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향하신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이 영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결혼을 단순히 남녀의 육체적 결합(physical titillation) 정도로 인식합니다. 그러므로 불륜에 대해서 양심의 가책을 별로 받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결혼은 주님과의 관계의 예표임을 일깨우고 결혼의 신성함에 대한 이해를 시켜야 합니다.

9) 성숙한 양식(mature conscience: 요일 3:9)
속사람이 깨어 있으면 죄에 대해서 절제할 수 있고 자신의 행동을 규모있게 다스릴 수 있지만 이 영의 지배를 받으면 그런 힘이 약화됩니다. 절제된 행동을 하도록 적당히 통제하고 건전한 의식을 갖도록 경건한 무리와 어울리도록 해야 합니다.

게으른 영의 지배를 받는 사람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즉 양육하고, 사랑으로 접근하며, 부모된 자격으로 인도하기 등입니다.
성령님은 마치 물이 흐르듯이(river of flow) 우리 심령으로 스며듭니다. 아주 잔잔히 바람결과 같이 스며들기 때문에 감각이 예민하지 못하면 그 흐름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영의 지배를 받는 사람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 가르침을 주고 그 흐름을 느끼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부모 또는 지도자의 역할은 자녀의 성숙에 필요한 자양분을 제공하는 것이지요. 스스로 모범을 보여서 삶의 가치를 바르게 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자녀의 영이 깨어나게 하는 책임은 부모나 지도자에게 있습니다. 영이 깨어나는 일은 스스로는 거의 불가능하지요. 전하지 않으면 누가 듣겠고 깨워주지 않으면 누가 일어나겠습니까? 영의 구원은 본질적으로 성령님이 하시지만 그 수단이 미련한 방법 즉 전도의 방법이듯이 우리의 영이 깨어나는 일은 영의 부모인 지도자의 몫인 것입니다.

이러한 영의 지배를 받는 사람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9가지를 살피고 점검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적당한 조치를 취하면서 기도회를 시작합니다.
먼저 이 영에 지배된 그 배경에는 부모의 미숙한 지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사자가 부모를 용서하는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아버지에 대한 용서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에게 그런 영향을 준 삶의 스타일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기도합니다.

1대1 상담을 통해서 가족의 내력을 알아봅니다. 주변에서 영향을 주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매일 기도하면서 성령님께서 자신의 영을 깨워주도록 간구합니다. 새로운 삶을 살 것을 각오하고 그 각오를 날마다 외칩니다. 자신의 영이 이 소리를 듣도록 큰 소리로 외칩니다.

게으른 영은 영이 제대로 성장해야 할 시기에 성장을 멈춘 까닭에 생긴 영적 질환입니다. 영적 성장은 일생에 걸쳐 이루어지는 일이며, 긴 세월 속에 어떤 시점에서든지 이런 영적 게으름에 빠질 위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질환이 그러하듯이 스스로 고치기가 쉽지 않고 본인과 지도자가 함께 노력하여야 합니다. 시간도 걸리고 힘도 들지만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90%가 이 영의 지배를 받거나 심하면 사로 잡혀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 영적 게으름에서 여러분 모두 자유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아니라 하더라도 언제든지 이 영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이해해야 합니다. 날마다 건강하기 위해서 꾸준히 운동하고 건강에 유의해야 하듯이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이 불청객을 방지하기 위해서 항상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예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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