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믿음으로 구원 받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회개도 없이 통회함도 없이 예배당 안으로 들어오고 천국 문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기 때문에
한국의 많은 크리스쳔들이 이 모양으로 힘을 못쓰게 되고 말았다.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구원함을 얻으리라” 라는 말은 맞다.
그러나 예수 믿는다는 말을 인수분해 해 본 적이 있는가?
믿음의 행위에 어떤 요소가 있는지 잘게 썰어서 미분 적분을 해 본 적이 있는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6)
이 말씀대로라면 아주 간단하게 구원 받는것 같다.
이 말씀을 사도행전 2장에서는 이렇게 표현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행 2:21)
정말 쉽다. 독생자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고 영생을 얻으며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한다.
그런데 사도행전 2장 36절 부터 이 말씀을 인수분해 해 보자.
예수를 믿고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나온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행 2:36-38)
예수의 이름을 믿고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믿음을 인수분해 했을 때 첫 번째로 드러나는 사실이 무엇인가?
그것은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 다시 말해서 ‘내가’ 십자가에 못박았다는 자각이 있다는 것이다.
2 천년 전 예루살렘 사람들이 아니라 내가 예수를 죽인 범인이라는 자의식이 있다.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함을 받는다는 믿음의 가장 밑바닥에 “내가 예수에 대한 가해자이다.
내가 예수를 죽인 살인범이다” 라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 자신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는 예수 믿는것이 아니다.
두번째, 그 믿음은 다시 37절, “너희가 미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라는 사실로 인수분해 된다.
앞서 자기가 예수의 가해자라는 인식이 분명해졌고, 그러자 이번에는 정서적인 찔림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예수를 죽였다고 생각하니 마음에 찔림이 있고 슬픔이 있었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며 가슴을 치는 눈물의 통회가 뒤따랐다.
내 죄악을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에게 전가시켜서 그가 내가 죽어야 될 죽음을 대신 죽으신 것이다.
사형장에서 내가 사형수로 달려 죽어야 하는데 예수님이 “이 사람을 용서해 주세요” 하면서
사형대에서 대신 달려 죽으셨다는 말이다.
당시 예루살렘 광장에 모였던 그 사람들처럼 우리 역시 “내 죄 때문에 예수님이 죽었으니 어찌할꼬” 하면서
통곡하고 가슴을 치는 일이 있어야 된다는 말이다.
우리는 뻔뻔하게 통곡없이 예수를 믿는다고 한다.
예수를 죽인 살인범 가해자가 통곡도 없이 용서 받았다고 한다.
이런 값싼 용서가 어디 있는가?
이런 눈물없는 회개가 무슨 회개인가?
지금 교회에 새신자가 들어올 때 이렇게 가슴을 치며 어찌할꼬 하고 마음에 찔려하며
살인자의 통곡을 안고 예배당에 들어오는 이가 있는가?
당신은 그렇게 예배당에 들어갔는가?
세번째, 38절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라는
회개로 인한 죄사함을 구하게 된다.
믿고 회개한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값싼 회개에 지적 동의만 해 놓고 구원받았다고 착각하지 말라.
당신은 통회하며 예수를 믿었는가?
바울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고 한다.
회개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에 합당한 인격과 행동을 보이라는 말이다.
이것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이며 그것이 생명 얻는 회개, 온전한 회개이다.
그럼 가장 중요한 것, 지금 우리에게 없는 것이 무엇인가?
우리는 예수 십자가에 대한 눈물을 회복해야 한다.
하지만 눈물 한번 흘리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된다.
예수에 대한 눈물과 통곡으로부터
구체적인 우리의 회개와 선행과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솟아난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 감사의 눈물이 있게 될 때, 회개하고 돌이켜 나의 악행을 끊어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설 수 있다.
우리가 마땅히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며 회개에 합당한 인격과 행실을 하게 된다.
우리는 살아 숨쉬는 동안 은혜의 십자가에 대한 눈물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