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다.
이 세상 누구도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유혹을 완전히 막을 무기도 가지고 있지 않다.
유혹은 깨달아야 할 삶의 중요한 부분이자 우리 인생에서 없어지지 않을 요소이다.
누구나 다 알도록 공개적으로 접근하는 사탄은 없다.
사탄은 대부분 가장 신앙적인 모습과 가장 선한 모습으로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한다.
우리의 삶의 환경이 바뀌거나 우리의 신앙이 깊어지면 혹시 유혹이 사라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것은 참으로 우매한 일이다.
우리의 삶이 더 효율적이고 성공적이며 유명하고 거룩할수록,사탄은 우리의 평판과 순결함 그리고 믿음을 해치기 위해 우리로 하여금 더 많은 실수를 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 더 높은 수준의 영적인 성숙에 도달하면, 어떤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는 면역 상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에게는 더 강력한 유혹이 주어졌음을 명심하라!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말이다.
당신을 유혹하고 인도하는 적의 시도들 위에 자신이 군림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사탄의 유혹쯤은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는 자만을 버리라.
사탄은 생각보다 훨씬 교활하고 명민하며 인간의 생각과 판단을 넘어서는 능력을 가졌음을 기억하라.
사탄은 미심쩍은 방법들을 제공한다
사탄은 예수님에게 성전의 첨탑에서 뛰어내리라고 명령했는데, 그 이유는 그것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좋은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이 방법이야말로 사탄이 즐겨 쓰는 방법 중 하나이다.
사탄은 예수님에게 세상 사람들이 좋아할 즉각적이고 화려하며 논란의 여지가 없는 기적을 보여 줌으로 신적인 목적을 이루라고 조악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그러나 그 방법은 성경이 허락한 방법이 아니며, 하나님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준비하신 방법과 거리가 아주 멀다.
하나님의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올라가는 것이었지, 교회의 첨탑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탄은 예수님을 유혹하면서, 나름대로 성경 구절을 인용해서 설득한다. (마4:6)
사탄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인용함으로 우리를 설득하고 안심시키기도 한다. 사실은 상관이 없는 말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주장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성경이라도 왜곡시키는 것이 사탄의 방법이기도 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리스도인은 의심과 혼란에 빠지게 되며 스스로를 위로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남녀 커플이 결혼을 하기로 했다고 하자.
그들에게는 함께 살 집이 필요했는데, 마침 좋은 가격으로 집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당장 결혼할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때 사탄이 이들에게 속삭인다.
"지금 당장 살기 시작하면 되지. 어차피 결혼할 건데 상관 없잖아. 주위를 둘러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지. 그렇게 되면 좀 더 빨리 돈을 모을 수도 있고,
그 집을 지금 손에 넣을 수도 있어!"
그들에게 결혼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목표이지만, 그들의 결혼 과정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다.
사탄의 접근 대상
"내 삶에서 사탄이 관심 있게 접근하는 대상은 무엇인가?"
우리는 각자 다른 종류의 욕구들을 가지고 있고, 한 사람 안에서도 욕구의 종류와 강도가 다르다. 사탄은 그중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렬한 욕구에 접근하다.
이떤 이들은 이렇게 질문할 것이다.
"사탄은 나에 대해서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나요?"
대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사탄의 지식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
"그렇다면 사탄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사탄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에 관심을 두며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관찰하며
우리의 습관적 행동까지도 파악함으로써,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을 알아내고 있는 것이다.
유혹에 대한 저항
유혹 자체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 순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며, 사탄의 방해를 우리의 삶에서 몰아내는 일은 우리의 권리다.
우리는 먼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아야 한다.
"나는 진심으로 사탄의 유혹을 몰아내길 원하는가?"
우리가 유혹을 받는 것은 우리 자신의 욕심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세상의 누구도 다른 사람을 강제로 유혹에 빠뜨릴 수 없다.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부추겨서 함께 죄를 짓도록 인도할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이 죄를 짓도록 조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오직 스스로만 자신의 죄에 대해 책임을 진다.
유혹에 대항하는 힘은 우리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삶에 받아 들이기로 결정할 때 생기며,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르는 삶을 실제로 살아갈 때 발휘된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것'이지 '주님에 대해 수다를 떠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소망은 죄로부터 도망하는 것이고, 죄를 거절하는 것이며, 우리의 길에서 죄를 좇아내는 것이다. 우리는 믿음을 키워가면서 동시에 그동안 살아 온 방식과 습관을 고쳐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음으로 새로운 사고를 해야 하고,
주님의 관계 속에서 치유를 받음으로 새로운 감성을 얻어야 한다.
주님과 가까워지면서 우리가 원하는 소망이 점점 주님의 것으로 변하게 되고,
죄를 지을 기회를 멀리하게 되는 것이다.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은 죄를 지을 상황에 놓이게 되면 가장 민감하게 죄를 분별하고,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누구보다도 먼저 회개한다.
그리스도인이란 하나님께 제일 먼저 용서 받을 수 있는 사람이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진실된 결단을 내리는 사람이다.
가장 중요한 대응
가장 중요한 대응은,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인용하는 것이다.
이브는 사탄과의 대화를 통해 유혹에 넘어갔지만,
예수님은 성경 말씀을 직접 인용하심으로 사탄을 물리치고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으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인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 말씀을 잘 이해해야 할 뿐 아니라, 마음에 많이 담고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성령께서 당신의 마음 속에서 사용하실 말씀이 없어 능력을 발휘하실 수 없게 된다.
성령의 역사와 우리의 마음 속에 담겨져 있는 말씀이 합쳐질 때 발휘되는 힘은 삶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