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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미국 임질 환자 42% 남성 동성애자… 감염률 증가 주요인2019-09-19 17:32
작성자 Level 10

미국 임질 환자 42% 남성 동성애자… 감염률 증가 주요인

김지연 약사의 ‘덮으려는 자 펼치려는 자’ <10> 임질의 비정상적인 증가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인 김지연 약사가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 수지선한목자교회 수요예배에서 성경적 성가치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임질(淋疾·gonorrhea)은 임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이다. 성기의 점막이 감염되면서 염증을 일으킨다. 성관계로 감염되며 음경, 질, 입, 항문 등을 통해 감염된다. 항생제 상용화 이후 임질도 매독과 마찬가지로 발생 빈도가 상당히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남성이 임질에 감염되면 요도염, 부고환염, 전립선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남성 불임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출혈, 소변 시 통증, 하복부 통증 등이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으면 골반 내 염증, 불임증이나 자궁 외 임신을 초래할 수 있다. 임질 감염자 중 0.5~1%는 패혈증으로 이어진다.

1985년 미국 웰러 박사는 임질에 걸린 남성 동성애자의 40%가 소화기관인 직장에서 임질이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동성애를 하지 않는 일반인들은 그 발병 부위가 성기 주변인 것과 대조적이다.

임질균이 직장염을 초래해 남성 동성애자 등의 항문 성관계 시 HIV에 감염될 위험성을 더욱 높인다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2006년 미국 가정전문의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Family Physicians)는 남성 간 성관계를 통해 임질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하는 임질의 50% 이상이 남성 동성애자이고, 과거 연구에서 동성애자의 15.3%가 임질이었다고 발표했다.

남성 동성애자들의 임질 점유율은 샌프란시스코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 걸쳐 높다. 2016년에 발표된 미국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 임질의 42.2%는 남성 동성애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동성애를 하지 않는 일반 남성이 전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나 이들은 전체 임질 중 25.4%만 차지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전체 임질 중 여성은 32.4%를 차지한다. 미국 전역에 2%가량 되는 남성 동성애자들이 전체 임질의 42%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은 GISP(Gonococcal Isolate Suveillance Project)라는 전국적인 임질 조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GISP의 자료에 따르면 1989년부터 남성 동성애자들의 임질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병클리닉에 방문한 남성 동성애자들의 요로균체 중 40%에서 임질균이 나왔다.

2015년 미국 질병관리본부 보고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임질의 87.8%가 남성 동성애자에 의한 것이었다. 샌프란시스코뿐만 아니라 매사추세츠, 뉴욕, 캘리포니아, 필라델피아 등 소위 동성애 친화적 도시로 알려진 지역에서 임질이 많이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나타났다. 이 중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동성애자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다.

2015년 미국에서 임질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LA다. 환자 수가 1만7563명이었는데, 10만명당 발병 비율은 173.6명이었다. 샌프란시스코가 10만 명당 524명으로 가장 높았고, 필라델피아는 401.2명, 뉴욕 335.3명 등으로 나타났다. 친동성애 지역일수록 환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2013~14년 남성의 발병이 증가하는 반면 여성의 발병은 감소하고 있다. 이는 이성 간 성관계가 임질의 주요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성병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동성애를 하지 않는 일반 남성이나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성병 감염률이 낮아진다. 반면 남성 동성애자의 임질 감염률은 40세가 될 때까지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40세가 넘어 소폭 감소하는 데 그친다. 여기서 남성 동성애자들은 전 연령대에 걸쳐 일반인에 비해 임질에 더 많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반인보다 더 긴 생애주기에 걸쳐 성병 환자로 살게 되는 셈이다.

영국 보건부는 공식 주간보고서를 통해 2014~2015년 남성 동성애자 사이에서 임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임질은 영국 남성 동성애자들에게 매우 흔한 성병이 돼버렸다. 성건강클리닉을 찾은 남성 동성애자 중 임질이 생식기가 아니라 배설기관인 항문에 나타난 경우는 25%에 달한다.

2015년 기준으로 영국 전역에서 발생한 임질의 70%는 남성 동성애자들에 의한 것이었다. 2016년 영국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보고서는 이러한 결과에 남성 간 항문성교가 크게 작용했다고 명시했다.

뿐만 아니라 남성 동성애자 중 15%가 입과 식도를 연결하는 인두 부위에서 임질 감염현상이 나타났다. 이처럼 신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임질균 감염이 일어난 남성 동성애자는 10%에 달했다. 성병인 임질의 감염이 배설기관인 항문(25%)과 인두(15%)에서 발생한 경우를 합치면 40%에 해당된다. 동성애를 하지 않는 일반 남성 그룹에서는 관찰되지 않는 특이한 결과다.

유럽 질병예방 및 통제센터는 매년 성병 보고서를 발표한다. 일부 회원 국가들의 현황이 누락돼 있지만 유럽 대륙의 개괄적인 흐름은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나타나는 현상은 항생제와 위생 인프라가 향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질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항생제의 눈부신 발전 속에 임질은 의학적으로 완치 가능한 질병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남성 동성애자에 의한 임질 전파는 세계 여러 지역의 임질 감염률 증가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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