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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심인성 질환2025-09-05 01:04
작성자 Level 10

  심인성 질환

 

  최근 보도된 방송사의 프로그램 가운데 집안에 온통 잡동사니를 수집해놓아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쓰레기장이 되어버려 악취가 나고 바퀴벌레가 돌아다니는 어떤 가정을 보도한 내용이 있습니다. 부인은 십 여 년 전부터 폐품을 모아들이는 버릇이 생겼는데, 도가 지나쳐서 이제는 각종 쓰레기를 집 안과 밖에 수두룩하게 모아들이는 병적 수준의 집착을 보였습니다. 가족들은 누구고 이 부인의 이런 행동이 질병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그 일로 부인과 자주 다투었지만 도무지 통제할 수 없어서 포기하고 사는 실정입니다. 광적인 폐품 수집광이 되어버린 아내의 이런 행동을 질병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병원에 한 번도 데리고 가지 않았고, 속병을 앓아 왔습니다. 그러면서 십 여 년이 흘러 남편도 그 일에 익숙해져 있었고, 10대인 아이들은 서서히 자신들도 모르게 어머니를 닮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미 앞의 글에서 다룬 부분인데, 어떤 환경이나 가르침을 계속 받게 되면 마침내 그 행동이 몸에 익숙해지는 것을 내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닮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내사는 특히 부정적인 영향에서 잘 일어나는데, 부모를 증오하면서도 결국에는 그 부모를 닮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자기 내사라고 하는데, 자신이 끊임없이 남을 미워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을 내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결국에는 닮아가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사단의 저주가 한 몫을 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영적 작용이며 이 또한 이미 가계에 흐르는 사단의 저주에 관해서 다룰 때 설명한 내용입니다.

어떤 한 가지 일에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심리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하고 기질적으로 남다른 모습을 보이는 경우에 우리는 흔히 그 사람의 특성이거나 성격에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육신적인 질병은 몸이 불편해서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납니다. 사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거나 오장육부가 고장이 나서 건강이 나빠지는 경우처럼 육신적인 질병은 우리들이 쉽게 알아차리지만 정신적인 질병의 경우에는 이에 관한 지식이 일반인들에게는 별로 없기 때문에 질병으로 여기기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폭력, 게으름, 의심, 비난, 집착, 방관, 화냄, 기피증, 거부감, 이간질, 무능력, 중독증, 바람피우기, 편식, 폭식, 사치, 물건사기 등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적응 증상들 가운데 상당부분은 정신적 질병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도가 지나치다고 보인다면 이는 이미 질병의 수준에 이른 것입니다. 이 경우 본인 스스로는 도무지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적당한 약물과 상담을 받아야 하는 질병이 된 것입니다.

본인의 의지나 주변이 권고에도 불구하고 그런 상태를 계속 유지하거나 그 일을 하지 못하게 할 때 심각한 불안이나 분노를 일으킨다면 더 이상 지체할 필요 없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런 유형의 정신적 질환은 대부분 과거의 아픈 상처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부모나 자기보다 힘이 강한 외부의 존재로 인해서 지속적으로 내사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 상처를 치유해야 합니다.


오늘날 속사람 치유(내적 치유)가 사람들에게 많이 인식되고는 있지만 아직은 절대 다수가 이런 유형의 심인성 질환에 관해서 아는 바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심인성질환(心因性疾患)은 기질이나 성격처럼 보이기 때문에 당사자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심각한 범죄 행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이 질병을 질병으로 인식하여 조기에 치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도 불구하고 각종 질병이 그렇듯이 이런 질병도 조기 진단이나 치유가 쉽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결손가정이나 문제가 있는 가정들 특히 부모가 이런 심인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유병증(類病症)을 보이는 경우에 그 자녀들은 그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입니다. 이는 내사라는 심리작용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영적인 문제까지 결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죄얼이 처리되지 않으면 마귀의 통로가 될 수 있으며, 마귀의 지속적인 영적 내사를 통해서 마침내 그 질병에 걸리고 마는 것입니다.

성경은 귀신으로 인해서 질병이 생기는 경우를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간질병에 걸린 아이를 주님이 그 귀신을 꾸짖자 귀신이 떠나가고 아이는 치유를 받았습니다. 귀먹고 벙어리 되게 하는 귀신 즉 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의 배후에도 귀신이 있음을 성경은 우리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귀신에 의한 질병을 우리는 단순히 귀신을 쫓아내면 다 해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경우 귀신을 명하여 내쫓으면 그 즉시 떠나고 그러면 질병이 씻은 듯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귀신이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병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의 질병은 심인성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귀신으로부터 여러 해 동안 내사된 질병의 경우 그 질병은 귀신으로 인해서 발병한 것이지만 그 병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내사되었기 때문에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질병은 마음을 고치지 않으면 완치가 되지 않습니다. 대체로 이런 질병은 중독성을 보이는 질병들입니다. 예를 들면, 약물남용이나 중독, 알콜 중독, 의심병, 폭력, 간통 등과 같은 기질적 악습에 의한 질병들입니다. 사기나 거짓말, 절도 등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런 유형의 질병은 범죄행위와 연관되므로 형사처벌을 받게 되고 상당수의 이 질환자들은 전과자가 되어 있습니다.

형사처벌은 이들의 질병을 치유하는데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귀신들림을 방치하는 주된 요인 가운데 하나가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것입니다. 귀신에 대한 적절한 축사를 행하지 않은 채로 초기 발병과 동시에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경우에 그 곳에서 더욱 강력한 내사가 일어나 만성적 정신질환으로 악화되어 이후에 축사하여도 완쾌가 되지 않고 자주 재발하게 되는 불행한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심인성 질환의 경우에 그 가족이나 이웃에서 이를 질병으로 보기 보다는 그 사람의 성격의 결함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치유시기를 놓치고 만성화하게 됩니다. 성격적인 문제로 보기 때문에 가족 사이에 다툼이 생기고 심각한 경우에는 이혼이나 가족 결별이 생기게 됩니다. 성격적으로 이상이 있는 사람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적 대우를 받을 수 없으며, 따돌림을 받거나 괴롭힘을 당하게 되며, 사람들이 기피하게 되어 사회적 손실을 입게 됩니다.


육신적 질병은 병원치유를 받게 되지만 정신적 질환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방치되어버리고 사람들이 기피하게 됩니다. 육신적 장애를 지닌 사람이 사회에서 따돌림을 당하듯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이런 환자들은 더욱 극심하게 사회로부터 소외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범죄에 이르게 하며, 가정을 파탄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평범한 정신을 지니지 못했다면 그것은 질병으로 인해서 일어난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심리치료나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그에 앞서서 영적 점검은 필수입니다.

약물치유는 의사의 몫이지만 영적 치유는 교회의 몫입니다.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서 의과대학이 생겼고, 많은 돈을 들여서 의사를 길러냅니다. 사회적 수요가 있기 때문에 병원을 짓고 의사를 양성해냅니다. 교회는 이 부분에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병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떠넘깁니다. 아닙니다. 교회가 학교도 지어서 학생들을 가르치지 않습니까? 이처럼 교회가 영적 치유센터를 지어서 영적 질병을 고쳐야 합니다.

주님은 각종 질병을 치유하셨고 그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본받아서 치유할 수 있는 능력 일꾼들을 길러내야 하고 그들이 일할 수 있는 치유센터를 지어야 합니다. 주님은 모든 질병을 고쳐주심으로써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치유 사역이 그리 간단하지만 않습니다.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치유신학이 필요하고 기법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연구소가 있어야 하며, 훈련을 받은 전문 사역자가 길러져야 합니다. 그리고 치유할 수 있는 전문 센터가 있어야 하지요.


이런 일은 불루오션입니다. 누구도 아직은 이런 수준의 구조에 관한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치유를 받아야 할 상당수의 환자들이 가정에 방치되어 있고, 그들로 인해서 가족들의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으며, 범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정 폭력, 성폭력, 왕따 이 모두가 심인성 질환의 희생자들이 만들어내는 결과입니다.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질병으로 다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심인성질환을 치유할 책임이 교회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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