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기도로 사악한 영을 대적하여 물리치라
서론
1) 인간의 죄와 파괴자 마귀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기쁨의 동산에서 영원히 복을 누리며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에덴동산에서 청지기적인 삶을 살도록 창조되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을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따먹고, 그 후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에덴에서 쫓겨나 살게 된 이후, 마귀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하셨던 권세를 빼앗아 공중권세 잡은 자로서 세상에서 왕노릇하며 인간을 억압하고 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0:10절에서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라고 말씀하심으로 사악한 영들이 행하는 일들이 사람을 죽이고 파괴하고 멸망시키며, 도적질하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하셨다. 이처럼 죄와 타락과 불순종으로 인하여 마귀에게 눌려 고통당하는 인생을 구원하시고 참된 자유와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
2) 예수님의 先瀯玲�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라고 말씀하셨으며, 사도 요한도 요한일서 3:8절에서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심으로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이 마귀의 일을 멸하는 일과 관련되어 있음을 분명히 하였다. 또 공생애의 축사 사역과 관련하여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2:28절에서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 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라고 하심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일이 하나님의 나라의 임함과 불가분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말씀하셨다.
3) 예수님의 제자들의 축사사역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이 사역을 제자들에게도 위탁하시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권능도 부여하셨다. 마태복음 10:1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예수께서 그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그리고 마태복음 10:7-8절에서는 전도하러 나가는 제자들을 향해 이르시기를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고 당부하셨다. 그러자 실제로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막 6:12-13)칠 수 있었다. 예수님이 따로 파송하신 70인의 제자들도 축사사역을 성공적으로 행하며 복음을 전하였다.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눅 10:17-20).
4) 믿는 자들의 축사사역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십자가에서의 고난의 죽음과 영광스러운 부활 후에 승천하실 때에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따라올 표적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 16:17-18). 실제로 오순절 성령강림 후에 제자들은 놀랍게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귀신을 쫓아낼 수 있었다. 사도행전 8:5-8절에 빌립 집사님에게 일어난 놀라운 일들이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바울도 그렇게 사역했고, 베드로도, 또 스데반 집사도 그렇게 사역하였다. 예수님의 말씀이 실제로 제자들, 믿는 자들의 삶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본론
1) 축사기도로 대적하고 쫓아내라 축사사역은 축사기도로 이루어진다. 축사기도는 예수님이 성도에게 주신 믿음으로 말의 권세를 사용하여 예수 이름으로 사람을 사로잡거나 괴롭히거나 사람 속에 들어가 자리 잡고 있는 귀신을 명령기도(권세기도)의 형태로 쫓아내는 것을 말한다. 풀러신학대학교의 세계선교대학원의 찰스 크래프트 박사는 『사악한 영을 대적하라』라는 책에서 그리스도인도 귀신들릴 수 있음을 분명히 언급하였고, 달라스 신학교 교수였던 메릴 엉거 박사도 개정된 『마귀론』이라는 책에서 그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마귀는 구원 받은 성도들의 영에는 들어올 수 없다. 다만 혼과 육과 환경에 들어와서 괴롭히고 고통을 준다. 그래서 구원 받은 성도가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면서도 악한 영으로 말미암아 삶속에서 양신의 역사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성경은 예수님의 제자였던 가룟 유다에게 사탄이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집어넣은 일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고, 초대교회의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사탄이 마음에 가득하여 하나님께 작정한 헌물에 대해서 속이다가 죽임을 당한 일을 보여주고 있다. 또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하였다가 칭찬받은 직후에,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는 책망을 통하여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예수님을 시험하였던 베드로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사도 바울 역시 일평생 몸 속에 ‘사탄의 가시’를 지니고 살았고, 또 마음속에 있는 두 가지 법, 즉 하나님의 법과 죄의 법의 싸움으로 인하여 고통당하는 자신에 대해서 고백하였다. 성경은 갈라디아서 5:19-23절에서 성령의 열매와 육신의 일에 대해서 언급하며, 성령을 따라 사는 삶과 육을 쫓아 사는 삶, 곧 악한 영의 지배를 받는 삶의 정반대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거듭난 성도이지만, 여전히 세상 속에서 마지막 심판날을 기다리고 있으며 성도들의 삶을 훼방하고 방해하는 마귀의 세력들과 공존하고 있다. 이 현실을 직시하면서 악한 영들을 대적할 뿐만 아니라, 악한 영들을 축사하여 몰아내며 주님이 주시는 참 생명의 삶, 천국의 삶을 성도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악령들이 들어오는 경로 어떻게 악한 영들이 사람 속에 들어오는가? 마귀는 죄가 있는 곳에서 합법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며 들어오게 된다. 그러므로 마귀는 죄를 통하여, 또 귀신을 합법적으로 환영하고 인정하고 초청하는 곳에서, 또 마귀가 좋아하고 뿌려놓고 지배하는 이 세상 풍속을 사람들이 쫓아 살아갈 때 들어오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철저한 회개의 삶과 영분별의 삶과 말씀과 기도로 이루어지는 거룩한 경건의 삶을 통하여 악과 죄를 멀리하고 마귀가 들어오는 모든 통로를 차단하고, 혼과 육과 환경을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보혈과 성령의 거룩한 기름 부으심을 통하여 거룩하게 청결하게 유지함으로 마귀가 틈타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엡 4:27).
3) 귀신 들림의 정도 악한 영은 첫 째로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과 기도의 삶을 통하여 자신을 지키지 않을 때 사람들의 혼에 들어와 생각을 더럽히거나 부정적으로 만들고 육체에 들어와 질병을 일으키거나 환경 속에 들어와 사람들에게 가난과 저주를 불러일으킨다. 이 단계를 두드려 보는 단계라고 한다. 둘째로 사람들 안에 들어와 견고한 집을 구축하고, 그 사람에게서 우상숭배와 중독 증상이나 질병이나 방탕한 삶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게 만든다. 셋 째로 사람을 귀신이 완전히 사로잡아 벙어리가 되게 하거나 귀머거리가 되게 하거나 미치게 하거나 간질병으로 발작을 일으키거나 귀신에 사로잡혀 점을 치게 하는 일을 한다. 이런 경우는 사람이 귀신 들림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삶을 살기가 어렵게 된다.
4) 귀신들림과 정신병의 구별 귀신 들림과 정신병을 증상을 통해서 분별하여 온전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며, 잘못된 진단으로 인해 고통 당하는 영혼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귀신 들림은 정신병을 수반하기도 하지만, 정신병을 귀신 들림으로 진단하여 약물과 같은 의학적 치료나 심리치료로 고칠 수 있는 병을 악화시키지 말아야 한다. 반면에 귀신 들림과 관련된 병을 정신병으로 오인하여 사람을 정신병원에 감금하여 귀신을 쫓아냄으로써 치료 받을 수 있는 일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
5) 성령의 임재현상과 악령들이 드러나는 현상 성령의 임재현상과 악령들이 드러나는 현상을 잘 구분하여 잘 대처해야 한다. 현상과 영분별의 은사, 열매,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을 통하여 성령의 역사와 악령의 역사를 잘 구분하여 악령의 역사를 물리치는 것이 중요하다.
6) 축사사역의 준비와 실제와 주의사항 i) 축사사역의 준비: 축사사역을 실시하기 전에 사역자들은 영적으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보혈, 성령의 불, 하나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무기들을 점검하고 무장해야 한다. 축사사역을 진행하는 순서들을 팀원들이 의논하고 담대하게 믿음으로 진행해야 한다.
ii) 축사사역의 실제와 과정: 대중축사와 개인축사를 구분하여 시행해야 한다. 대중축사는 공적인 예배나 집회시 대중적으로 축사사역을 행하는 것을 말하고, 개인축사는 상담이나 심방을 통하여, 귀신들리거나 귀신에 사로잡히거나 눌린 사람들 개별적으로 치유하고 축사하는 것을 말한다. 축사 사역시에 먼저 보혈찬송을 많이 부르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한 이후에, 함께 통성으로 회개기도를 드린 후에, 보혈과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사역자들과 치료 받아야 할 사람 모두에게 적용하고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를 사용하여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회개기도와 용서기도, 축복기도 등을 통하여 내적치유를 병행하면서 축사치유기도를 해야 할 경우도 있다.
iii) 축사사역의 방법: 귀신을 사람의 몸에서 분리시킨 후에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를 사용하여 몸과 혼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명령하고 그 후에 혼과 육에 온전한 치유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한 후에, 보혈과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마귀가 틈타지 못하도록 봉쇄하고 감사의 마무리기도로 끝을 맺도록 한다. 귀신이 떠나가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잘 관찰하고 판단하여 온전한 축사와 치유가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온전한 영․혼․육․환경의 치유가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한다.
iv) 축사사역시 주의할 사항: 축사사역시 일어날 일에 대처하기 위하여 사역자는 눈을 뜨고 기도로 사역을 진행하여야 하며, 귀신의 정체 파악을 위하여 마귀와의 대화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정체를 파악하되, 마귀의 속임수를 잘 분별하며 축사를 위하여 성령께 물으며 성령이 가르쳐 주시는 대로 진행해야 한다. 축사사역전에 치료받을 사람을 믿음과 성경읽기와 작정기도 혹은 금식기도로 준비시키는 것이 좋으며, 치료받을 사람 자신의 죄에 대한 철저한 회개와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한 철저한 용서가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마귀가 좋아하는 먹이들, 즉 죄와 상처와 같은 쓰레기를 제거한 후에 인내하면서 축사사역을 진행해야 한다. 축사사역은 인내가 필요하며, 반복해서 마귀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중보기도팀의 도움을 받으며 사역을 계속해야 한다.
v) 믿음의 사용과 건강한 자아상의 확립: 귀신에게 고통을 당하는 사람 자신이 믿음이 있어야 하고, 또 치료 받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 중요함으로, 귀신들림이나 사로잡힘 가운데서도 귀신들린 사람이 의식이 있고 대화가 가능하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나을 수 있다는 믿음과 또 낫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한다. 영접기도나 말씀의 선포를 통하여 구원의 확신과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에 대해서 확신을 갖게 하여야 한다. 이렇게 해서 축사사역을 진행하며, 축사가 이루어진 경우에 더 심한 것이 생기거나 악한 영들이 다시 침입하지 못하도록 말씀과 성령으로 채우도록 권면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마귀가 틈타지 못하는 건강한 영적 자아상을 확립하게 도와준다.
3. 결론
그리스도인은 에베소서 2:5-6절에 나오는 바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라는 말씀처럼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죄사함받고 구속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로마서 8:1-2절에서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라는 말씀에서 바울 사도가 언급한 것처럼 예수 안에서 해방된 하늘 나라 백성이다. 베드로 사도가 베드로전서 2:9절에서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선언한 것처럼 이제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복음을 전하는 승리자의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쫓는 삶과 자유케 하시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마귀를 대적하여 물리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의 동생인 야고보는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라고 말했고, 또 사도 바울도 성령이 역사하시는 곳에 자유가 있다고 하였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고후 3:17)고 하였다. 성령의 능력 안에서 마귀와의 영적전쟁에서 날마다 승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